약한 빗줄기속에 억새밭을 거닐고 있다.
빛이 없어 억새의 흰빛은 없지만 정선 깊은 산을 한 번 보는 맛은 억새의 휘날림보다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에 빠지게 만들었으니..
* 산행일 : 2013년 9월 28일 11:20 ~ 16:10
* 산행길 : 증산초교 ~ 민둥산 ~ 지억산 ~ 임도 ~ 민둥산 ~ 증산초교
#1. 민둥산에 오르면 바로 이 곳을 배경으로 한 컷 하는게 다반사!!!
민둥산 억색 축제 시작일이라 붐비지만 정상데크에서 두위봉을 배경으로 보이는 억새빛은
흐리고 가는 빗속에 색감은 안나오지만 산이주는 맘속의 희열은 충분히 만끽한 시간..
#2. 오후늦게부터는 비온 다는 예보가 산을 조급하게 오르게 만든다.
완만한 길보다는 가파른 길을 택해 오르는 중 기차소리가 들린다..
정선가는 2량의 꼬마열차!! 보기힘든 희귀 레어탬이라..
#3. 전망데크에서 보는 증산시내와 백운산으로 향하는 산 줄기..
흐린날씨이지만 마루금이 선명한 걸로 보아 정상에서 보는 느낌이 기다려진다.
#4. 와우!! 많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사람으로 빼곡히!!!
#5. 어차피 다시 돌아오는 길이라 정상에서 주변 산을 본다.
흐리게 보이는 산 줄기가 노추산!!
#6. 상원산!!!
#7. 민둥산은 이제 시작일까?
햇살이 좋으면 흰빛이 넘실대는 유혹 덩어리들일텐데..
#8. 백이산 너머 머리 보이는 산 줄기가 육백마지기 청옥산 일듯..
#9. 그리고 정겨운 곳...
은곡고개 너머 마루금에 3 봉우리가 보이는데..
고적대, 청옥, 두타가 아닌가?
#10. 은대, 함백, 만항재, 정암산 등등..
대간의 흐름에 벌써 가슴이 북받치기 시작한다.
#11. 백운산 마천대와 두위연봉 중 1439봉까지..
#12. 산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38번도로 마차재가 보이고 우측으로 곰봉과 닭이봉 멋드러진 줄기에 눈이 꽂히고..
#13. 그리고 민둥산의 백미는 저 산을 보는 것이 아닐까?
가리왕산!!!
#14. 정상은 어차피 돌아오는 길에 봐도 괜찮기에 조망만 보고 부리나케 지억산으로 향한다.
어차피 민둥산은 사람으로 북적여서 데크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기에~
#15. 너울대는 바람에 억새빛이 휘날리고..
#16. 아마 이 쯤이 민둥산과 지억산의 분기점이라 할까?
지억산은 벌목으로 절개지가 훤히 보이고 임도에서 우측으로 지억산 오르는 길을 기억 해 둔다.
#17. 삼내약수 갈림길을 지나고..
#18. 헬기장을 지나면 임도가 나오고 표지기 걸려 있는 노목지맥 길을 유심히 보면
지억산 오르는 길이 보인다.
#19. 임도에서 지억산 오르는 길을 본다.
벌목을 해 놔서 길은 헷깔리지 않으나 산 중턱에 묘지가 있고 묘지 위로 소로길이 지억산 오르는 지맥길이다.
좌측으로 벌목 산판길이 있는데 이는 작업상 만들어 놓은 길인듯 하기에 가면 알바!!
#20. 지억산 정상은 몰운산이라는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거의 없으며 산을 오를때 벌목지대가 산을 조망하기에는 더 좋을 듯..
#21. 지억산(몰운산) 삼각점
임계 23 1995 복구 해발 1116.7m
#22. 지억산 벌목지대에서 보는 민둥산과 두위연봉...
산은 멀리서 봐야 제 멋인걸..
그 대표적인 산이 두위연봉이라!!!
#23. 무슨 말이 필요하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가리왕산!!!
멋드러지고 균형잡힌 웅장한 자태!!!
#24. 정선 깊은 골의 산을 보는 맛은 다른 어느 곳에서 보는 것과 틀리다..
화려함과 아기자기함 이 없는 깊은 골맛..
그것이 강원의 산 들이다..
#25. 깊은 산 맛이 저절로!!!
백운산 마천대와 두위연봉 1439봉..
붐비는 민둥산 보다 지억산 한적한 새소리 조차 없는 고요함 속에 산을 보는 맛은 최고다!!!
#26. 가는 도중 함백산에 눈길을 던져주고...
#27. 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저 계단을 오르면 민둥산 지역으로 넘어선다.
아직은 억새철이 이르지만 이제 시간이 갈수록 무르익는 금빛의 물결이 넘실대는 계절의 다가오겠지..
#28. 빗줄기가 떨어진다..
조급한 마음보다는 지억산 가느라고 제대로 보지못한 민둥산을 느끼고 싶은 맘에..
발걸음을 늦춘다.
#29. 동쪽으로 보이는 산 중에 최고는 함백산!!!
#30. 고개들어 산을 바라보면 함백에서 백운산 마천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31. 등 뒤로 노추산이 물결을 이루고...
#32. 억새 너머 보이는 산줄기가 삼봉산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정선지맥 길이라...
#33. 민둥산도 멀리서 봐야 왜 산 이름이 민둥산이라고 하는 가를 알 수 있다.
가는 길 역시 황홀경에 빠지게끔!!!
#34. 저 멀리 자미원 너머 두위봉과 질운산을 너머가는 수리재 너머 망경대산이 살포시!!!
#35. 가는 빗줄기때문에 억새빛이 흰빛보다는 누런빛이 강하다...
#36. 민둥산 평원지대 너머 노목산이 가깝게..
마루금은 죄측으로 대덕산. 매봉산, 금대봉, 은대봉까지...
산이 겹쳐 보이는데,, 발 걸음을 한 산이라.. 더욱 정감이 든다.
#37. 한참 머문다..
노목지맥 능선이 앞에 금대봉으로 향하고..
좌로부터 풍악산, 삼봉산, 삿갓봉, 면산, 다랫봉...은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정선, 삼척의 이름없는 봉우리들이 줄기차게 넘실되는데..
#38. 민둥산에서 지억산을 본다..
산 중턱에 움푹 꺼진 곳이 돌리네 인가???
예전 지리시간에 배운 거 같은데 가물가물...
#39. 민둥산에서 바라보는 남쪽은 다른 어느 방면보다 볼 거리가 좋다.
수리재 우측으로 질운산이 두위지맥으로 뻗어가고..
그 너머 망경대산과 응봉산이 또 산줄기를 이어간다...
#40. 가리왕산을 본다..
정선! 모든 산들의 王 이다!!!
#41. 정선의 산중지왕이니 더욱 자세하게...
#42. 볼 품 없는 큰 정상석보다 한쪽에 있는 예전 아담한 정상석이 더 좋다.
#43.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가 조금은 굵어지는듯...
발 걸음을 빨리 한다..
#44. 그래도 보여지는 산이 너무좋아 발걸음은 자꾸만 멈춰지고..
38번 도로 마차재의 험함은 이 곳에서 봐야 제 맛!!!
#45. 자미원으로 향하는 태백선 철길도 이 곳에서는 긴 터널로 이어진다..
두위지맥의 한 봉우리 질운산!!
#46. 전망대에서 증산 시내 담아보고!!!
#47. 소나무 숲길 지나..
거의 뛰다시피 내리막길 재촉한다..
#48. 산을 벗어난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빗줄기가 굵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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