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채에서 하산할 때 올라온 길을 내려가 익숙한 사면 우회길을 이용해야 되는데
오늘따라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하다가 방향을 상실 우측으로 빠지는 바람에
삼십여분 동안 헤매다가 길을 찾아 내려가는데...
펼쳐지는 공룡의 황홀은 무엇에 견주랴..
#1. 대청!!!
설악의 최고봉이지만 어느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그래도 진면목은 이 곳에서 보는 맛이 최고 일듯 싶다..
#2. 피골 능선에 멋드러진 암릉군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한다.
#3. 화채에서 분기되는 송암릉 최고봉인 1260..
저 봉우리에서 보는 산 맛도 기가막히다는 소문!!
#4. 피골 능선 분기점 부근 조망처에서 칠성봉으로 가고자 하는 능선을 본다.
저곳까지 가서 보고는 다시 이곳으로 백하여 피골로 빠지는 것이 오늘 가야할 길!!
저 곳이 오늘 산행의 백미라고 하는데..
#5. 좌쪽으로 펼쳐지는 천불동과 공룡의 황홀때문에 발 걸음 속도는 지체가 일쑤!!!
저 모습을 보고 어떻게 지나칠 수 있는가?
#6. 시야만 조금 좌측으로 더 돌리면 그저 신음 소리만 흘러나오고...
공룡의 봉우리 이름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7. 만경대 암릉!!!
외설악 최고의 조망처라고 하는 곳!!!
#8. 천화대도 바라보고...
#9. 비선대 장군봉에도 눈길을 던진다...
#10. 피골 능선 갈림길...
직진 내리막은 칠성봉으로 우측으로 하산길인 피골능선..
#11. 피골능선 갈림에서 칠성봉 가는 길은 처음에는 약간 급경사 길을 가다가
어느시점에 전형적인 육산 능선길로 변하고.
칠성봉 근처에 오면 까마득한 바위절벽과 지형이 급변한다...
벌써 거대한 바위벽의 압박이 다가오는데.
#12. 공룡능선 걸을 때 하고는 맛이 틀리다..
때 묻지 않은 곳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설악의 진면목을 느낀다고 할까?
#13. 권금성으로 향하는 오묘한 바위능선이 눈길을 끈다.
거대한 바위봉우리보다는 바위의 잔 주름이 산의 오묘함을 일깨워 주는데..
#14. 건너편에 보이는 거대한 산 봉우리..
뜨거운 여름 저 너덜길을 넘던 기억들..
황철봉, 저항령, 저항능선봉우리, 마등령...
#15. 저 바위봉우리가 칠성봉 근처에서는 가장 높은 곳인데..
지형도 보면 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있는 줄은 모르겠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닌 불어대는 바람 속에 보여지는 설악의 장엄이었으니..
#16. 무슨 말이 필요하랴...
바람속에 아무말도 못하고 너무 좋아 셔터누르는 것두 잠시 잊어버린다.
설악을 보려면 이 곳에 와서 봐라하고 어느 꾼이 당부하던말!!!
#17. 칠성봉 다음 봉우리..
아마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토왕성에서 올라오지 않을까 상상...
저 곳에서 보는 조망도 환상적일 듯..
#18. 토왕골로 빠지는 능선 건너편 노적봉 정상부가 보인다...
보통 칠성봉에서 하산길은 토왕골과 권금성쪽으로 가야하는데 그쪽은 말로써 설명안해도 가기가 좀 그러한 곳..
#19. 권금성 봉수대와 케이블카 올라오는 곳, 안락암만 바라본다.
#20. 집선봉을 지나 권금성으로 향하는 능선의 오묘함...
바위 능선이 여성적인 것처럼 섬세한 것이 공룡릉과 비교된다.
#21. 녹색속에 흰색으로 빛나는 울산바위의 멋스러움!!!
#22. 멀리 주변을 담아보면 설악 북동쪽의 환상적인 배경이 된다.
#23. 시야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황철봉, 저항령 대간길이 예전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24. 칠성봉 바위봉우리 너머 대청도 바라본다.
#25. 설악 대청을 저런 그림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칠성봉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26. 물 고인 웅덩이는 어떻고!!!
산과 바다, 그리고 바위..
삼위일체!!
#27. 칠성봉 바위에 솟아있는 소나무의 고고함!!!
#28. 지금까지 이 바위봉우리 정상에서 본 장면들이다...
실질적인 우리는 이 봉우리를 칠성봉이라고 부른다.
#29. 기가막히지 않는가?
오늘 산행의 백미!!!
#30. 떠나기가 싫은 곳..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곳..
설악에서 오랫동안 인상에 남을 곳..
#31. 몇 발자국 지나 또 돌아보게 만든다...
#32. 그리고는 만경대 너머로 대청을 보며...
왜!!! 설악에 오면 이 곳에 꼭 와야 되는가에 대한 정답을 얻고 간다.
#33. 실컷 보았으니 돌아가는 길은 왜 허무하게 만드는지???
화채 중턱까지 다시올라 좌측 피골 능선으로 가야하는 길을 서둘러야 한다.
#34. 피골 능선 가파르게 내려오다가 어느시점에 조망 터지는 지점에서 보는
노적봉 줄기와 권금성 봉수대, 안락암..
#35. 665m 삼각점도 지나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증거!!!
#36. 저 아래 인간의 냄새가 나는 곳..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울산바위와 신선봉, 상봉도 다시금 올려다 본다.
#37. 하루종일 설악 품 속에서 노닐었건만..
이제는 살그머니 품속을 벗어나야 할 시간!!!
가곡 비목(碑木)의 탄생지!! 흰바위산(1179.2m) (0) | 2017.08.02 |
---|---|
늦가을 다시 찾고푼 곳 지리 남부능선 상불재 성제봉(1115.2m) (1) | 2017.08.02 |
오월의 신록속 그리움에 젖어!!! 설악산(1707.7m) II (0) | 2017.08.01 |
오월의 신록속 그리움에 젖어!!! 설악산(1707.7m) I (0) | 2017.08.01 |
남해 절해의 孤島 두미도 천황산(471m) (0) | 201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