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속 흰빛에 물결치는 산 줄기를 바라본다.
우리의 산하지만 맘대로 갈 수도 볼 수도 없는 곳이다.
맘껏 산을 보고 느낀 시간..
힘든 날 좋은 기회에 산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또한번 감사를 드리며..
#1. 산을 바라본다..
비록 가고파도 가지못 하는 곳이지만 눈에 그리움이 가득찬다.
찬 바람때문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인지..
아리함이 더해지는 것이 그저 말없이 산을 보고있어야 된다는 현실!!!
#2. 파로호와 해산.. 화천의 영역에 들어왔다.
#3. 민간인 신분으로 가지 못하는 곳..
아주 우연하게 알게된 기회로 한북의 시작점으로 향하는 맘은 흥분 그 자체..
저 끝에 말고개에서 적근산으로 향하는 긴 산 줄기..
#4. 한북의 시작점이 되는 대성산은 저만치 웅장한 모습으로 햇살을 머금고 있다.
무진장 추운날씨에 행군하는 모드로 저 곳을 향하여 간다.
#5. 산 허리를 구비돌 때마다 보여지는 풍경들..
출발지도 저 아래..
저 흰산은 북녁의 땅으로 짐작은 되지만...
저 곳도 흰 눈으로 모든 산하가 덮혀있다는 사실!!
#6. 우리나라 산이지만 이 곳에 있는 산들은 유난히 낯설다.
산의 음영도 낯설고 산은 더 하다..
#7. 길은 오를수록 산은 더욱 깊어가고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더욱 낯설기만 한 곳..
#8. 흰눈에 덮힌 산봉우리는 저산이 무슨 산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보는 것 조차 힘든곳이라 말없이 산을 응시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다.
#9. 길은 이 곳에서 정상으로 향한다..
#10. 이제서야 눈에 익은 산 들이다..
전혀 낯설지 않고 정감이 깃드는 저 산 줄기들..
한북정맥이 아닌가??
복계산에서 복주산, 회목봉, 광덕산까지..
#11. 정상은 더 가야하지만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하는 곳..
#12. 이곳 산 이름이다..
#13. 한북의 시작을 알리는 곳..
#14. 그리고는 응시한다.
말없이...
#15. 無言으로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눈시울이 붉어져도 말을 할 수 없다.
#16. 산을 좋아하고 찾는 사람으로 무슨 말이 필요할까?
저 곳을 보고있으면..
#17. 저 멀리 화악의 실루엣이 아리함을 배가시킨다.
#18. 적근산..
그 이름 그리운이여..
#19. 눈은 언젠가 저 산을 걸었던 기억으로 가득차 진다.
북과 남의 산은 낯섬과 그리움으로 교차되고 있다.
#20. 내려가는 길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21. 적설봉에서 해산으로 이어지는 저 그리운 산 줄기..
#22. 그리고 눈을 좌측으로 돌리면 갈 수 없는 산들이 물결을 이룬다.
가고시퍼도 가지 못하는 곳..
그곳이 바로 이 곳이라는 사실..
#23. 해산과 사명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
저 산을 가야만 산을 알 수 있다는 사실..
#24. 비목이 태어난 곳.. 흰바위산..
#25.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보는 각도에따라 산은 틀리게 보인다.
해산...
이름도 생소한 저 산은 말 그대로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 산을 오를 수 있는 곳..
#26. 수피령에서 복계산으로 향하는 한북의 길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7. 육단리 너머 차디찬 땅!!!
철원..
#28. 화악이 가깝게 보일수록 모든 산들이 더욱 정감있게 다가온다.
#29. 맘대로 갈 수 없는 곳..
맘껏 보고 느끼었던 시간을 마쳐야 한다..
발걸음만 가볍게!!!
겨울산이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태기산(1258.8m) (0) | 2017.07.25 |
---|---|
강원과 경기의 경계를따라 기나긴 여정 몽.가.북에서 싸리재로. (0) | 2017.07.25 |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별빛아래 머물때 사명산(1198.6m) (2) | 2017.07.24 |
영남알프스 낙동정맥 줄기를 따라서!! 가지산(1240.0m) II (0) | 2017.07.24 |
영남알프스 정점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보다!! 가지산(1240.0m) I (0) | 2017.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