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날이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는 말..
이런날이 오기를 잔뜩 노리고 있었는데..
그럼 이 곳을 가야하는 징조..
무언가 기대를 하게끔 만드는 곳..
9번째 가는데 이제서야 산의 깊은 맛을 느끼게끔 해줄려는 건지..
* 산행일 : 2012년 11월 18일 08:00 ~ 16:20
* 산행길 : 운문령 ~ 상운산 ~ 가지산 ~ 석남고개갈림길 ~ 능동산 ~ 배내고개
#1. 가지산정에서 이웃인 운문산을 바라본다..
억산, 구만산으로 향하는 지맥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9번째 올라서야 영남알프스 頂點의 정의를 느끼고 있으니..
#2. 운문령에 도착하였을때 아침 찬 공기가 꽤 싸늘하다..
겨울날씨인가??
손 끝이 얼얼하기 시작하다..
#3. 등줄기에 땀을 흐릴기 위해 기상 관측소 쉼터까지 쉬지 않고 오른다..
임도길이 있지만 일부러 능선 오르막으로 발 걸음을 재촉한다.
#4. 귀바위로 오르는 능선길은 곳곳에 조망처가 있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낙동정맥은 영.알을 빛내주고 있다.
가지중봉에서 석남고개, 능동산,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곡선을 보라..
그리고 산 주름 음영까지..
#5. 아침 역광에 빛나는 산 줄기들..
햇살의 강도가 강해지면 사라지는 저 음영들이 산 그림에서는 최고다!!
#6.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함박등, 죽바위등, 시살등으로...
#7. 가야하는 능선을 본다.
귀바위와 상운산이 보이고.. 좌측 멀리 오늘의 정점 가지산이 손짓을 한다.
#8. 산은 오를수록 그 장엄을 더해가고 있다.
#9. 황홀한 눈빛으로 석남사 늦가을 색채를 감상한다.
#10. 귀바위 정상에서 백운산과 고헌산을 벗삼아!!!
#11. 눈길을 돌리면 영남알프스의 막내둥이 고헌산의 유려함이 더해준다.
고헌산도 정상에서 볼거리가 많다고 하던데..
#12. 문복산..
#13. 와우!!!
운문호 푸른빛에 대구 팔공산이 제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
#14. 석남사 늦가을 가을색을 감상한다.
#15. 가야할 가지산을 바라본다..
마치 두타산성 능선에서 두타산을 보는듯한 멋드러짐..
잘 생긴 산을 보고 있자니 빨리 저 품에 안기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16. 곳곳에 조망처가 있으면 들리니 시간은 저절로 흘러가고..
산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고 있으니..
#17. 이게 영,알의 진면목이로구나..
오로지 가지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영,알의 장엄..
#18. 간월, 신불을 저런 모습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가지산이다..
최고가 아닐까?
#19. 상운산 옛 사각형 정상석은 사라지고 앙증맞은 정상석으로 교체되어 있다.
#20. 가지산의 상징석이 되어버린 쌀바위(米岩)
#21. 앙증맞은 쌀바위 정상석..
#22. 쌀바위 정상은 등로에서 벗어나 있지만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물론 그 곳에서 바라보는 영.알을 바라보는 맛은 직접올라야 제맛을 느낄수 있을터..
#23. 울산 문수산 쌍봉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도 가지산이다..
#24. 쌀바위에서 보면 가지산이 지척이지만 꽤 땀을 흘려야 오를수 있는 거리에 있다.
#25. 가지산 터널로 향하는 24번 국도 곡선의 멋드러짐..
#26. 가지산 오름길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는 쌀바위와 상운산..
#27.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산 봉우리..
까마득한 먼 거리에 있지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던 사실은 현실로 들어왔을때..
지리 천왕이 아닌가?
천왕, 중봉, 하봉.. 분명하다..
#28. 대구 팔공산..
#29. 울산광역시..
#30. 억산 뒤로 비슬산과 조화봉..
#31. 비슬산너머 가야산..
#32. 면봉산과 보현산..
#33. 가지산 정상..
#34. 용수골너머 천황산과 재약산..
#35. 가지산장 너머 운문산과 억산, 구만산..
점심을 먹고 산정에서 가지산 속내를 맘껏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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