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영동고속도로 사이에 존재하는 중앙선 동화역(棟華驛)

짧은 터널 통과하여 고속도로 교각 밑을 지나면 작은 간이역이 나오는데 열차는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역사도 작고 역 구내에서 보는 풍경들은 주변 고속도로 교각의 압박으로 답답하다.

그나마 이러함도 조만간에 사라질 운명이니~~

 

 

 

#1. 오래 전 고향 묵호를 갈 때면 원주 못미쳐 고속도로가 중앙선 선로위를 지나쳐 가는데 그 밑으로 조그마한 역이 보였는데 동화역이다.

     내가 다녔던 고가는 이제는 폐지되고 한참 더 높은 교각으로 만들어진 고속도로는 동화역을 어쩌면 더욱 왜소하게 만들고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2. 1956년 지어진 역사는 조그마한 모습으로 예전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로 서있다.

     지붕 꼭대기 높다랗게 서 있는 역명판의 모습이 어딘가 반비례하게 느켜지고 이런 모습은 지평역에서도 느껴진다.

 

 

 

 

 

#3. 행선지판도 색깔이 바래고 약간 녹이 슨 채 외롭게 서 있다.

 

 

 

 

 

#4. 역사 옆에 있는 자갈선 종착점 모습이 너무나 에쁘게 보인다.

     역목이 그늘로 선로를 살짝 덮고 사용을 안하는 녹슨 선로의 종착점 표시인 X자 표시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5. 만종역 방향..

     영동고속도로의 엄청난 높이의 교각이 압박한다.

     이러한 모양은 치악역에서도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모는 것과 실제로 역을 방문 했을때 보는것은 더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6. 간현역 방향.

     지금은 폐교가 된 동화교 위에서 본 선로는 선로는 우측으로 약간 곡선을 이루며 터널로 향한다.

     역에서는 볼 수 없는 각도가 고지대에서 보는 것과는 판이하게 틀리다. 특히 선로의 곡선 부분이 확연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다.

 

 

 

 

 

#7. 동화역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선로의 곧음. 합쳐짐. 분기점.. 등등

     승강장의 옅은 풀밭도 확실하게 보인다..

 

 

 

 

 

#8. 옛 동화교위에 올라 간현역 방향을 본다.

     마침 청량리~강릉 가는 무궁화 열차가 통과한다. 높은 곳에서 보는 열차의 통과하는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9. 기차는 천천히 역을 통과한다.

 

 

 

 

 

#10. 청량리행 열차도 서행을 하며 역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