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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은 전체 높이 2.55m이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홍법국사탑의 구성은 받침돌, 기단, 몸돌, 지붕돌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신라~고려시기까지 승탑들의 전형인 八角圓堂形을 보이나 몸돌을 아예 구형(공모양)으로 만들어서 파격을 줬다. 
또한 지붕돌 일부에 손상이 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기단 아래에서 승탑 전체를 받치고 있는 받침돌은 8각을 이루고 있는데 돌 표면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줄무늬가 있다. 
받침돌 위에는 승탑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의 기단이 있다. 
기단은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연꽃 무늬를 새긴 하대석(아랫돌)과 용무늬가 새겨진 중대석(가운데돌) 
그리고 또다시 연꽃 무늬를 새긴 상대석(윗돌)으로 구분 가능하다.
기단 부분에선 중대석이 눈에 띄는데 구름 속에서 꿈틀거리는 용을 8각형의 각 면마다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새겼다.
윗돌의 테두리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으며, 몸돌과 만나는 부분은 평평한 면을 두고 여기엔 연꽃 문양을 촘촘하게 새겼다.
홍법국사의 사리가 모셔졌던 몸돌은 본 승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데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구형으로 만들어서 
다른 일반적 승탑들과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몸돌에 새겨진 장식도 매우 인상적인데 마치 공에 끈 3개를 묶듯이 두 줄로 된 선을 상하좌우로 한바퀴 씩 둘러서 서로 십자(十字)로 교차하게 했다. 
또한 이렇게 만나는 4개의 교차점들에는 작고 단정한 꽃모양 장식을 새겨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구에 미적인 포인트를 줬다. 
몸돌의 위로는 원통 기둥이 하나 올라와서 지붕돌과 만난다.
지붕돌도 8각의 형태인데 전체적으로 삿갓 모양을 하고 있다. 지붕돌의 귀퉁이 일부는 파손되어서 없다. 
지붕돌 끄트머리들의 각 추녀마다 꽃모양의 큰 귀를 달았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거의 다 떨어져나가고 없다. 
지붕 표면에는 별다른 장식은 없으나 대신 지붕돌 안 쪽에는 비천상과 꽃이 번갈아가며 조각되어 있다. 
홍법국사탑이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전시되어 있어서 지붕돌 안 쪽을 자세히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이 역시도 다른 장식들 못지않게 대단히 수준 높은 조각솜씨를 보여준다. 지붕돌 위의 相輪部는 아예 증발해 버린 채로 상당히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홍법국사탑을 서울로 옮기기 이전에 촬영한 사진에는 상륜부가 명확하게 확인되나 2018년까지 행방이 묘연했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장고에 정리도 안 된 상태로 잠들어 있는 유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홍법국사탑의 상륜부를 찾아냈다고 밝혔고, 
복원을 진행하여 현재는 상륜부까지 온전한 상태다.
이외에도 홍법국사탑은 대략적인 제작시기와 탑에 모셔진 사리의 주인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귀중한 유물이라 할 수 있는데 
홍법국사탑비가 남아 있어서 꽤나 자세한 내역이 전해졌다. 
홍법국사의 행적은 문헌 자료로 전해지는 것은 없지만 탑비에 기록된 비문을 통해 파악 가능한데 우선 탑의 주인이 홍법국사임이 확인되며 
탑비의 건립시기를 현종 8년(1017년)이라 밝혀서 최소한 1017년 경에는 홍법국사탑이 만들어졌었을 것이라고 추측 할 수 있다. ※ 위키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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