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간 길 푸르른 나무 숲을 거닐어 보겠다고 처음에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였는데

나무 숲 보다는 높은 산정에 올라 산을 굽어보고 싶다는 맘에 함백산으로 방향을 돌렸다.

산 기운은 좋았는데 그 곳은 누군가에게 점령을 당해~~~

주인공은 잠자리...

 

 

* 산행일 : 2015년 7월 11일

 

 

#1. 백두대간을 걸었던 사람,, 산을 조금이라도 볼 줄 아는 사람은 함백산을 오르면 벌써 산 찾기 바쁘다..

특히 대간이 굽어치는 산 줄기를 음미하려면 함백산에 올라 북쪽을 보라..

함백산에서 저 멀리 고적대까지 흐르는 산 줄기를 볼 수 있으리라..

많은 산을 경유하는 산 이름들..

 

 

 

 

 

#2. 대간길 종주 할 때나 무심결 지나쳐도 오늘만큼은 산 조망바라기가 우선인지라..

바쁠게 없다. 오르고자 하는 산 주인한테 인사 꾸벅하고..

 

 

 

 

 

#3. 예전에는 자동차로 산 정상까지 올랐건만 이제는 특정 차만 오를수 있도록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오늘은 저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른 후 대간 내리막 길을 이용하는 어쩌면 날나리 산행이다.

 

 

 

 

 

#4. 꽤 더운날..

콘크리트 열기는 워낙 높은 곳이라 느끼지는 못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 이 곳이 더우면 저 밑 동네는 얼마나 더울까?

 

 

 

 

 

#5. 길은 산 허리를 빙빙 돌면서 오르기에 구비를 돌면 전혀 다른 풍경을 맛 볼 수 있다.

눈에 익은 산 줄기이지만 조금씩 방향이 틀려 보는 사람은 산의 이름을 부르며 오른다.

 

 

 

 

 

#6. 대간 길 옆에 있는 주목은 푸르름마저 사라져 버린 고사목이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

 

 

 

 

 

#7. 주목 군락이 다른 나무들과 틀려 푸르름이 없다.

거의 관리가 안 이루어져 고사가 된 것 같은 느낌..

 

 

 

 

 

#8. 함백산은 들머리 만항재가 1330m 이기에 산 오르는데 힘이 안들어 높다는 생각이 안들지만

남한 6위 고봉이다..

이웃한 태백산 보다 더 높은 山이라 오르면 모든 산이 발아래 굽어 보인다..

내 고향 두타. 청옥, 고적대가 저 만치 보인다..

 

 

 

 

 

#9. 고냉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로 이정표가 되는 대간 매봉산..

 

 

 

 

 

#10. 길은 계속 산 정상으로 이어지고..

저 모퉁이 돌면 남서쪽 산 풍경이 펼쳐지리라..

 

 

 

 

 

#11. 만항재 너머 장산!!!

 

 

 

 

 

#12. 정암산, 백운산,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

 

 

 

 

 

#13. 백두대간 중함백, 은대, 금대가 굵직한 산줄기를 이루고..

 

 

 

 

 

#14. 언제나 이 곳에 오르면 가슴 속이 뻥 뚫리는게 온 세상이 내꺼 같다는 생각이다.

강원 많은 산 들을 굽어볼 수 있고 그 속에 골짜기에도 우리들의 삶이 있듯이..

사계절 어느때 올 라도 보이는건 같을지라도 눈에 들어오는 느낌은 그때마다 다르다.

 

 

 

 

 

#15. 함백산에서 백두대간은 만항재를 거쳐 태백산으로 남동쪽으로 휘어진다..

태백산에서 저 멀리 보이는 신선봉, 구룡산으로 향하는데..

 

 

 

 

 

#16. 볼품없는 함백산 정상표지와 선수촌 운동장..

 

 

 

 

 

#17. 험상궂은 영월 산들 너머 좌측 강원과 경북 도계를 이루는 쇠이봉 목우산 줄기도 넘실데고..

 

 

 

 

 

#18. 서쪽으로는 정암산, 하이원스키장 백운산 마천대를 거쳐 굵은 지맥 산줄기는 두위봉으로 향하고..

 

 

 

 

 

#19. 산은 긴 골짜기를 이루고 멀리 고한 시내 뒤로 강원 정선의 산줄기들이 물결을 이룬다.

 

 

 

 

 

#20.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산을 이루고 있는 곳 중 한 곳이 정선..

저 멀리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 지억산 라인도 보인다.

 

 

 

 

 

#21. 남동쪽은 태풍 기운이 올라오는지 뿌연 연무가 자욱하다.

희미하게 달바위봉 특유의 봉우리 생김새가 보인다.

 

 

 

 

 

#22. 지금까지 산을 보게 해준 주인공 이름..

 

 

 

 

 

#23. 이웃한 태백산..

 

 

 

 

 

#24. 저 멀리 아래 운동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