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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곳이 한 곳 있었다.

지나치는 순간 아차 시펐는데 어차피 또 가야하는 곳이기에 차일필 미루었는데

대미산 최고의 조망처인 이 곳에서 돼지등과 운달산 등등..

대미산에서 차갓재 조망 없는 나무 숲 구간 중 오아시스 같은 이 곳..

대간 길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곳 중 한 곳이다.

 

 

* 산행일 : 2014년 7월 12일 07:40 ~ 13:00

* 산행길 : 중평 ~ 부리기재 ~ 대미산 ~ 새목이재 ~ 차갓재 ~ 안생달

 

 

#1. 대미산에서 1039봉에 이르는 돼지등 환상적인 등줄기는 감탄이다.

오전내내 유일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는 대간길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그만큼 보여지는 풍경은 저 너머 천주산과 공덕산까지 기가 막히다는 것을..

 

 

 

 

 

#2. 작년 9월 대미산에서 돼지등을 거쳐 여우목고개로 하산하면서 차갓재까지 언제가나 하며 기약을 했는데

오늘 짧은 구간이나마 중평마을에서 부리기재로 산을 오른다.

중평마을로 향하며 대미산을 보니 산세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3. 중평마을 교회도 지나치고~~

 

 

 

 

 

#4. 마을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고추밭 너머로 대미산이 장벽처럼 다가선다.

 

 

 

 

 

#5. 사과나무 과수원 끝무렵에 올라 뒤돌아 보면 보리밭 너머 주흘산 특유의 생김새가 눈길을 끈다.

 

 

 

 

 

#6. 마치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흰 들국화 너머로는 운달산 자락이 또다른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7. 어김없이 부리기재 오르는 길은 가지 말라고~~~

 

 

 

 

 

#9. 길은 처음에는 계곡과 동행하며 완만한 오름길을 하다가 우측 능선에 접어들면서 지그재그 모양의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바람도 없고 습기머금은 산 기운은 금방 옴 몸을 땀에 젖게 만들고~~

 

 

 

 

 

#10. 숨좀 돌릴새라..

산 속에 이런 공간이 있을줄이야..

어느 문 중에 선산 같은데 관리가 잘 안되어 거의 황폐화 되었는데..

부리기재 오르는 산객들한테는 좋은 쉼터를 제공해 준다.

 

 

 

 

 

#11. 계속되는 급경사를 오르면 거의 쉬어야겠다는 욕구가 몰려 올 무렵 부리기재에 도착된다.

 

 

 

 

 

#12. 부리기재는 작년만 해도 이정표가 있었는데 현재는 아무것도 없고 국립공원 산불조심 현수막만 걸려있다.

우측이 중평마을에서 올라온 길.. 직진은 대미산 오른다..

 

 

 

 

 

#13. 부리기재에서 대미산 오르는 길은 지겨울 정도로 완만한 오름길 지속이다.

바람도 없고 뚜렷한 조망처도 없는 지점!!!

다만 가끔씩 보이는 거대한 참나무때문에 산림욕만큼은 최고다!!

 

 

 

 

 

#14. 대미산 정상 부근에 거의 도착 할 때 우측으로 난 길이 보인다.

작년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오늘은 이 곳을 가야 오늘 산행의 妙를 느낄수 있다는 점!!!

점점 보여지는 산에 조망처에 도착하자마자 배낭 벗어놓고 건너편에 보이는 운달산을 본다. 

우측 성주봉 암봉과 운달산을 대미산에서 보면 이런 맛이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15. 눈 길을 좌측으로 향하면 여우목 고개롤 향하는 도로가 발 아래 실처럼 보이고

좌측 끄트머리 천주봉과 공덕산을 필두로 예천 방향 산 들이 너울을 이룬다..

멀리 중앙에 희미하게나마 안동 학가산까지 보이는데..

대미산 구간 걷는 대간꾼들에게 대미산 조망의 목마름을 한 방에 해소시켜 주는 곳이다.

 

 

 

 

 

#16. 앞에 보이는 긴 능선에 대미산에서 1039봉에 이르는 돼지등 능선이다.

작년에는 저 능선을 걷고시퍼 저 길로 해서 여우목고개로 하산을 한 기억들이 떠 오른다.

돼지등 능선을 멀리서 보고펐는데 이 곳에서 보는 능선의 곡선..

어느 산 능선보다 멋지다는 표현이 저절로~~

 

 

 

 

 

#17. 주흘산은 어떤가??

관봉, 주봉, 영봉이 한 눈에~~~

 

 

 

 

 

#18. 문경시내와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대간 벡화산이 분명하고~~

 

 

 

 

 

#19. 대미산 정상에서 돼지등 거쳐 1039봉으로 향하는 긴 능선 줄기도 바라보고~~

 

 

 

 

 

#20. 보면 볼수록 환상적인 산 그림이다.

박무가 점점 짙어짐에 따라 거의 산 풍경이 존재하지 않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도 남는다...

 

 

 

 

 

#21. 대미산!!!

꽤 놓은 고봉이지미나 대우를 못 받는 대간 산봉우리중 한 곳이다.

그러나 아까 그 조망처가 대미산의 핵심이라면 당연히생각이 틀려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대간 어떤 봉우리 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22. 대미산에서 문수봉 갈림길이 있는 1060봉 까지 편안한 산 길..

안부지점 우측으로 눈물샘(대미샘)가는 길이 있었는데 이 곳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

대간꾼들한테는 식수 구하는데 중요한 지점인데 샘으로 향하는 길목에도 나뭇가지로 막아놓아..

식수때문에 고생하는 대간꾼들한테는 ...쓴 미소가 번지면서 통과했던 곳이다.

대간길은 이 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무심결에 직진하면 문수봉으로 충북과 경북 도 경계 능선을 가야 하는 현실!!

 

 

 

 

 

#23. 우측으로 향하면 헬기장이 있는데..

헬기장 우측 숲 속으로 대간 길은 이어진다..

이 곳부터 차갓재까지는 긴 숲길 연속.. 조망 없고 산림욕이 최고인 곳..

 

 

 

 

 

#24. 원시림을 통과하는 듯한..

넘어진 나무.. 나무 들 사이로 엉킨 덩굴들..

자연 그대로 현장을 제대로 느끼는 곳이다. 길은 그 사이로 아슬아슬 통과한다.

 

 

 

 

 

#25. 가끔식은 이런 길도 좋다는 것..

대간 길이 너무 좋다는 말도 있지만 그 것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 이름 난 구간이고..

오늘 가는 구간은 재미도 없기에 사람들이 그만큼 다니지 않은 탓에..또한 여름!!!

길이 거의 숲을 이루고 있다.

 

 

 

 

 

#26. 어느정도 내려오자 낙옆송 숲이 반기고 있다.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산림욕 모드로~~

 

 

 

 

 

#27. 새목재 헬기장은 온통 잡목숲을 이루고~~

이 곳에 826.4봉 삼각점이 있다고 했는데 찾다가 결국 못 찾았다.

 

 

 

 

 

#28. 새목재부터 길은 또다시 오름길로 변하고..

두 명의 연인 모양처럼 바싹 붙어 있는 두 그루 거대한 나무가 정겹다.

 

 

 

 

 

#29. 산 길은 조그마한 봉우리 넘으면 또다시 내림길..

그리고 또 오르는 길이 연속 된다. 길의 곡선은 어떠한가?

 

 

 

 

 

#30. 꽤 가파른 길을 올라 봉우리에 도착했다.

 

 

 

 

 

#31. 이러함이 대간의 묘미인가?

새목재 지나 능선의 최고봉인 986봉에 도착된다.

조망도 없는 곳이지만 힘들게 올라온 봉우리로 기억에 남을 만 하다.

 

 

 

 

 

#32. 점점 지쳐가는 몸을 이끌고 내리막을 하다보면 백두대간 중간지점을 통과한다.

검은 옥석때문에 빛이 반사되어 글씨가 렌즈에 잘 투영되지는 않지만

지리 천왕봉에서 진부령 까지 이 곳이 중간지점이란다..

 

 

 

 

 

#33. 또 한 구비 오르면 927봉..

오늘 마지막 봉우리 이 곳부터 차갓재까지는 내리막만 남아있다.

 

 

 

 

 

#34. 큰 참나무도 바라본 후..

 

 

 

 

 

#35. 어느 이름모를 봉분에 도착 울창한 대간의 숲을 본다!!!

 

 

 

 

 

#36. 어느정도 내려왔다는 것은 흙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다.

거대한 참나무 옆을 지나간다.

꽤 높았는데..

 

 

 

 

 

#37. 철탑이 보이면 차갓재에 도착했다는 증거!!!

 

 

 

 

 

#38. 처음으로 숲의 공간이 펼쳐지는 곳..

내려 온 927봉이 저 멀리 보인다.

 

 

 

 

 

#39. 차갓재에 도착..

포근한 고개 사거리..

직진은 작은 차갓재로 우측 길은 하산로인 생달마를로~~

 

 

 

 

 

#40. 차갓재에는 앙증맞은 작은 표지석이 차갓재임을 알려준다.

좌측 나무에는 일년전에는 넘어져 뒹굴던 장승을 세워놓아 대간 길을 지나는 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해 준다. 

백두대장군, 지리여장군.. 보기 좋다..

 

 

 

 

 

#41. 이 곳으로 향하면 안생달 마을로 하산~~

 

 

 

 

 

#42. 짧은 구간이지만 하산하는 길은 언제나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너무 빨리 내려왔다는 생각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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