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설악에서 어디를 가야 골이 깊다는 표현이 저절로 나올까?

어리석은 질문인지 모르지만 설악 여러 계곡이 있지만 산봉우리에서 아래를 볼때

산에 녹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모든 계곡들이 한 곳으로 몰려드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그 곳은 대간 줄기 어느 이름없는 바위 봉우리인데 그 곳에서 보면 생각지 못한 환호성이 절로 이는 곳이 있다.

 

 

*산행일 : 2014년 7월5일 04:20 ~ 19:30

* 산행길 : 설악동 ~ 비선대 ~ 마등령 ~ 저항령 ~ 저항령계곡 ~ 설악동

 

 

#1. 마등령 오르다 어느 바위봉에 올라 공룡과 대청을 향해 눈길을 던질 때..

7월 설악의 찬란함이 펼쳐지고 있다.

공룡 1275봉이 대청을 찌르고 있는 모습.. 그뾰족함이 공룡의 험난함을 예고하겠지..

그러나 오늘 발걸음은 그쪽말고 반대쪽으로 ~~

 

 

 

 

 

#2.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

설악의 바위들이 어둠에서 벗어나고 있다.

 

 

 

 

 

#3. 설악을 꽤 찾았지만 비선대 반석에 새겨진 비선대 글씨는 눈여겨 안봤다.

조선 영조시대 명필이었던 윤순의 글씨로 알려진 비선대 글씨는 약 1m나 되는 초서체로 쓰여진 명필이다..

 

 

 

 

 

#4. 비선대 물 소리가 오늘 긴 산행의 청량제 역할을 할까?

전날 내린 비 탓인가 계곡의 물소리가 여느때보다 더 우렁차다.

 

 

 

 

 

#5. 장군봉도 햇살에 빛나기 시작하고..

 

 

 

 

 

#6. 적벽은 역광때문에 아직 어둠이 거치지를 않는다.

 

 

 

 

 

#7. 천불동계곡 초입에 있는 망군대 줄기도 아직 어슴푸레 하다.

 

 

 

 

 

#8. 마등령 급격한 오름질 하다가 금강굴 갈림길에서 배낭 던져놓고 잠시 금강굴 전망대로 향한다.

금강굴까지는 시간때문에 포기 그 아래 전망대에서 보는 금강굴 모습은 

철계단이 없었던 옛날에는 어떻게 올랐을까 하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9. 아침햇살에 설악의 속살이 한꺼풀식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10. 토막골 너머 공룡릉에서 분기된 바위능선에 감탄사가 저절로~~

 

 

 

 

 

#11. 천불동계곡도 햇살이 스며든다..

금강굴에서 보는 천불동의 맛은 설악의 멋진 조망 대열에 참여는 당연지사!!

 

 

 

 

 

#12. 시선을 좌측으로 돌리면 망군대, 집선봉, 만물상이 오묘한 조합들이

군락을 이루며 산봉우리 극치를 보여주는데..

그래서 천명의 부처님이 모여있는 계곡이라..

 

 

 

 

 

#13. 멀리 눈을 들어보면 화채에서 분기되는 칠선골과 우측 만경대 능선도 어림짐작 되고~~

 

 

 

 

 

#14. 장군봉 바위절벽에 위태롭게 서 있는 노송은 어떤가??

 

 

 

 

 

#15. 햇살의 강도가 높을 수록 설악의 녹색 찬란은 더욱 짙어진다..

 

 

 

 

 

#16. 장군봉 급 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설악 최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에 도착된다.

눈여겨 보야 하지만 설악산 사진을 많이 보면 저절로 찾을 수 있다..

바로 이 곳..

 

 

 

 

 

#17. 마등령 오르는 길은 좌측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설악 어느 곳보다 볼거리가 많다는 사실!!!

무턱되고 오르면 이 멋진 풍경을 못보고 지나쳐 버린다.

 

 

 

 

 

#18. 토막골 상단에 이름모를 폭포는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생각지 못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9. 화채를 바라보는 거대한 바위는 어떤가?

 

 

 

 

 

#20. 오르면 오를수록 감탄을 자아내게하는 공룡에서 찬불동으로 뻗어내린 바위지릉들..

멀리 천화대 능선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21. 앞에 보이는 큰 바위봉우리도 줌인 해 본다.

바위 정상에 소나무 들이 멋스러움을 더해지고..

 

 

 

 

 

#22. 저 멀리 공룡의 시작점인 나한봉이 보인다..

 

 

 

 

 

#23. 공룡쪽에만 보면 안된다..

가끔은 뒤돌아 보면 황철봉 능선이 설악 북릉의 맹주처럼 거대한 몸짓을 자랑하고 있다.

 

 

 

 

 

#24. 울산바위는 한참 구름과 다투고 있고..

 

 

 

 

 

#25.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금강문..

등로는 거대한 바위 틈바구니로 향하고~~~

 

 

 

 

 

#26. 그 길 전에 생터가 있다.

평상시에는 마른 샘터인데 오늘만큼은 넘칠듯 흐르고 있다.

 

 

 

 

 

#27. 저 요상한 바위때문에 등로에서 벗어나 기가막힌 조망처에 올랐다.

이 길을 몇번이나 걸었으면서도 이 곳 바위조망처는 처음이다.

 

 

 

 

 

#28. 뒤돌아 서면 마등령에서 뻗어내린 지릉에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29. 세존봉 우뚝함이 눈앞에 보이는데...

 

 

 

 

 

#30. 1275봉너머 대청이 찔릴듯이 서 있는데..

외설악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가 아닐까 감히 말할 수 있다.

대청, 공룡의 심장 1275, 중청, 끝청까지..

설악!!!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31. 역광속에 어둠은 화채를 더욱 신비스럽게 만들고..

 

 

 

 

 

#32. 저 곳이 마등령 안부인가???

스물스물 계곡 아래서 부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33. 이름모를 꽃 한 송이가 고고한 자태로~~~

 

 

 

 

 

#34. 구름의 농도가 예사롭지 않다.

벌써 계곡 아래쪽은 구름세상..

문제는 그 것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거다..

 

 

 

 

 

#35. 드디어 화채도 잠겼는데..

잠시동안 모습을 보여주곤 한동안 구름 세계로 잠식되어 버렸다.

 

 

 

 

 

#36. 마등령 안부..

 

 

 

 

 

#37. 마등령 안부 조망바위에서 건너편 귀청을 보는데..

내설악쪽은 그나마 아직 구름이 공룡릉을 넘지 못하는 듯 싶다..

그러나 이 것은 나의 큰 착각!!

 

 

 

 

 

#38. 구름은 점점 공룡릉 마저 넘기 시작한다.

외설악은 벌서 구름세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39. 금강문은 점령당하기 일보직전!!!

구름 올라오는 속도가 만만치 않다.

바람이 없어서인지 농도는 더욱 짙어지고..

 

 

 

 

 

#40. 이제 맘껏 산을 즐겨야 할 시간..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