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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 벗들이 많은 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가끔식 산에서 동행하는 분들이라 그들의 미소가 그리웠고

또한 천년고찰 내소사의 꽃창살이 그리웠던 차에..

편안 맘에 산을 찾아 나선다.

 

 

* 산행일 : 2013년 12월 15일 10:00 ~ 14:30

* 산행길 : 내변산사무소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 관음암 ~ 내소사

 

 

#1. 변산쪽에 오면 저 봉우리를 보고 싶었다.

비록 오르지는 못하더라도 이 곳 최고봉인 저 곳의 웅장한 산세..

높지도 않으면서 산 자체가 품어나는 힘은 저절로 압박의 힘을 느끼게 만든다..

의상봉..

 

 

 

 

 

#2. 내변산 관리사무소에서 룰루랄라 길을 걷다보니 등산객들이 한쪽 방향에 사진을찍고 있다..

저 놈때문에.. 인장바위라던가?

 

 

 

 

 

#3. 난 지리산 북쪽에 있는 고찰만 실상사인줄 알았는데..

변산 봉래곡에도 조그마한 절집 이름이 실상사인 줄은 처음 알았다.

선인봉 아래 이제는 거의 폐사지 상태이고 최근에 지은 절집 하나만 뎅그러니..

 

 

 

 

 

#4. 본격적인 봉래구곡으로 접어든다..

산이 앝고 깊지 않다보니 모든게 여유롭다.

오랜만에 만난 산 벗들하고 산행하는 거라 이런 저런 이야기 주고 받고 하니 주변 산 풍경에는 관심도 없고..

 

 

 

 

 

#5. 모두 이 곳 전망대는 머물다 가는 곳인가 보다..

국립공원이다 보니 밀려오는 사람 많고 산을 느끼기 보다는 눈요기 감으로 바뀐다..

햇살속 역광이라 사물 자체가 빛에 잠식되어 가고..

 

 

 

 

 

#6. 물의 고요함만 떠들썩 한 주변의 풍경과 대비됨을 느낀다..

 

 

 

 

 

#7. 조금은 기대하였건만..

선인봉의 반영을 담아보려 했는데 광각의 아픔,,

 

 

 

 

 

#8. 멀리 원경으로 담아보고 직소폭 상단부로 이동한다.

 

 

 

 

 

#9. 주변 바위 생김새들이 오묘하다.

마치 주상절리 같은 묘함이 지형학적으로 분명 이유가 있을 듯..

 

 

 

 

 

#10. 봉래구곡의 백미 직소폭포...

호남 제일 폭포라 해도 괜찮을 정도로 멋지다..

폭포 앞까지 가는 길이 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 가기싫어 멀리서 담아보는 것으로..

 

 

 

 

 

#11. 폭포수 옆으로 등로가 지나간다.

근데 어딘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딜까? 설악 어느 부분 같은데 생각이 안 떠오르는 아둔함!!!

 

 

 

 

 

#12. 직소폭은 상단부에서 보는 풍경이 쏠쏠하다.

엎드려 쏴 자세로 상단부 물떨어지는 풍경을 담아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다.

 

 

 

 

 

#13. 직소폭 상단부에서 보는 전망대..

주변 산세의 깊음을 조금 느껴볼 수 있다고나 할까?

물 내려가는 소리, 깊은 골 냄새를 조금씩 맡을 수 있는 것이 왜이리 좋은지..

 

 

 

 

 

#14. 밀려오는 엉덩이 큰 아줌시들 틈바구니에 끼여 정체길 오르면 재백이 고개..

숨 돌리고 관음봉쪽으로..

 

 

 

 

 

#15. 이제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곰소만은 역광속에..

건너편 산줄기가 선운산 지역 같은데..

 

 

 

 

 

#16. 배가 출출하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이렇다!!!

변산 특유의 퇴화된 바위 봉우리들이 멋을 자랑하고 있다.

 

 

 

 

 

#17. 신선봉 신선대 줄기도 바라보고..

 

 

 

 

 

#18. 저 멀리 쌍선봉 낙조대, 문초대 줄기도 바라본다..

쌍선봉과 신선봉을 종주해도 꽤 괜찮을 듯..

 

 

 

 

 

#19. 관음봉의 멋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봉우리는 험해 보이지만 등로는 좌측 사면을 돌아 약간 오르막만 치고 오르면 되는 어렵지 않은길!!

 

 

 

 

 

#20. 뒤돌아 본다..

온통 산을 전세 낸 사람들의 무리가 저기서 식사를 하고 있다.

 

 

 

 

 

#21. 관음봉 오르기 전 삼거리..

내소사와 관음봉 갈림길이다.

 

 

 

 

 

#22. 까달스러운 곳에는 위험방지 나무 목책이 되어 있고..

 

 

 

 

 

#23. 응달진 곳에는 잔설의 흔적이 남아있다.

 

 

 

 

 

#24. 큰 바위고개 하나 넘으니 기대하였던 봉우리가 저만치 눈에 들어온다..

의상봉..

변산 최고봉이지만 갈 수 없는 곳이다.

 

 

 

 

 

#25. 관음봉 오르기 전 좌측 폐 헬기장 지나면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보는 부안호..

산에 호수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물 색깔이 푸르다..

 

 

 

 

 

#26. 지나온 길과 멀리 쌍선봉도 바라보고..

 

 

 

 

 

#27. 의상봉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갈 수 없는 곳이니 더욱 가고 싶다는..

 

 

 

 

 

#28. 부안호도 더욱 내 품에..

 

 

 

 

 

#29. 눈을 돌리면 새만금 방조제도 눈에 들어오는데..

말 많았던 곳이라 이제는 자연의 이치에만 맡길 수밖에..

 

 

 

 

 

#30. 저수지 빛깔이 파아란게 좋다..

반영 담는다고 이리저리 다닌 곳도 저기 보이고..

전망대도 저 쪽에..

 

 

 

 

 

#31. 이 곳에서 보니 변산의 산 맛이 난다.

400 ~ 500m 되는 봉우리들이 연속되어 긴 산줄기를 형성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다른 무리 인 것 같은..

 

 

 

 

 

#32. 주변 풍경이 너무 좋다보니 가기가 싫다..

그래도 오늘은 볼거리가 뒤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33. 천년고찰 내소사도 저 아래 보이기 시작하고..

 

 

 

 

 

#34. 관음봉은 생김새에 비해 정상에서의 화려함은 없는 편..

 

 

 

 

 

#35. 세봉쪽으로 가는 길은 아마 관음봉 오르는 사람들의 눈요기 감들이 수두룩 하다.

그래두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보는 맛이 최고일 터..

 

 

 

 

 

#36. 관음봉 남쪽 사면 바위 암릉도 볼 만하고..

이 바위들이 내소사에서 보면 관음봉을 웅장하게 만들어 주는 요인들이다.

 

 

 

 

 

#37. 바위위에 소나무들이 멋지다..

 

 

 

 

 

#38. 청련암도 멀리서 보면 멋지다..

가끔 사물은 멀리서보면 색다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9. 세봉으로 가려다 이 곳에서 살그머니 내소사쪽으로 빠진다..

내소사에서 좀 놀 생각으로..

 

 

 

 

 

#40. 색다른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면서..

 

 

 

 

 

#41. 내소사와 멀리 바닷가를 바라보며 산을 내려간다.

 

 

 

 

 

#42. 주변 바위 절벽 오묘함에 저절로 카메라 향하고..

 

 

 

 

 

#43. 약간은 주의를 要하는 지역이 있어 조심을 하면서도 바위 절벽에 있는 소나무들이 예뻐 담아본다..

 

 

 

 

  

#44. 어느정도 내려오면 등로는 환상적인 낙옆길로 바뀌고..

 

 

 

 

 

#45. 저 아래 내소사 경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볼거리가 많은 내소사..

빛 바랜 단청은 제대로 남아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내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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