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간이역 들중 조그맣고 보존이 잘 된 곳이 연하역이다.
역사도 맘에 들고 행선지 판 역시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다만 역사의 역명판이 하나가 보이지를 않는다..
어디에 있을까??
#1. 신동(예미)방향으로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중이어서 산골짜기 간이역도 이제는 도로가에 위치하는 역으로 되고 있다.
4차선 도로라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와는 관계없이 모두가 떠난 역은 오래전의 지어진 역사만 남은채 정면에서 볼 때
역명판은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그저 흔적의 세월만 지키고 있는 듯 보인다.
#2. 1957년 문을 연 연하역은 주변 역 근처에는 조그마한 마을만 형성이 되었고 동네 어르신들 영월로 향하는 나들이 방편으로
조금씩 사용하다가 모든것이 멈추어 버렸다.
역사만 옛스러움을 풍기고 처마의 약간 구부정한 모습이 세월이 그만큼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러나 옆에 있는 보선반 근무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금은 사람냄새가 나는데 역사의 창문은 창살로 갇힌 채 굳게 닫혀있는 모습이
연하역도 오래가지 못할 생각이 든다..
#3. 행선지판도 옛스러움이 나온다.
흰 양철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씌어진 역명은 좌측의 옛날의 두평역이 탄부형으로 바뀜에 살짝 지워진채로 방치되어 있다.
#4. 탄부역 방향.
도로공사만 없고 예전의 구불구불한 도로만 있었더라면 오로지 열차만 통행하는 조용한 곳인데
시끄럽게 울려대는 공사의 소음만 메아리 친다.
#5. 석항 방향..
아마 우측의 도로 확장 공사때문에 연하역 구내가 혹시 더 좁아지지나 않을까?
승강장은 오랫동안 사용을 안한 흔적이 있어 흑과 자갈 잡풀들이 혼합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예전의
화물홈으로 사용하던 옹벽은 있지만 그 위에는 폐 자재들만 잔뜩 있는 모습이다.
#6. 균형이 맞는 Y자모양의 선로의 분기는 뒤로 보이는 우뚝한 산과 잘 어울린다.
아마 열차가 올 모양이다. 열차는 분명 우측으로 들어오면서 연하역 구내를 통과하겠지.. 어떤 열차가 올까? 궁금해진다.
#7. 무궁화열차가 통과한다.
#8. 곧이어 화물열차도 통과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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