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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지도를 보면 꽤 조망이 멋진 이름없는 산 들이 있다..

천문대로 유명한 보현산, 그 옆 면봉산,, 그리고 오늘 가는 기룡산..

특히 기룡산은 달구벌 진산 팔공산을 비롯 주변의 모든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산 좋아하는 사람..

특히 조망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필수 코스인 것을..

 

 

 

* 산행일 : 2020년 5월 30일 08:50 ~ 12:20

* 산행길 : 묘각사 ~ 851봉 ~ 923봉 ~ 기룡산 ~ 전망대 ~ 묘각사

 

 

#1. 산 높이에 비해 대접을 못 받는 산 들이 몇몇 있다.

그중 한 곳이 보현산과 면봉산..

보현산은 그나마 천문대가 있어 찾는이가 있지만 그옆 면봉산을 전문적으로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간혹 지맥 종주하는 산에 미친 분들만 다니는..

그런 멋드러진 산 풍경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곳이 좀 떨어진 기룡산이다.

 

 

 

 

 

#2. 용화리에서 구불구불 계곡 길을 오르면 묘각사에 도착하게 된다.

산을 내려와 알았지만 오늘이 부처님 법요식이 개최된 날이라고 한다.

코로나때문에 연기된 날이 하필 오늘이어서 조용한 산사가 아침부터 북적인다.

 

 

 

 

 

#3. 묘각사 경내에서 바라보는 아침 산 풍경..

오늘도 꽤 더울 것 같다. 햇살의 강도가 만만치 않다..

멀리보이는 영천 들녁이 산 안개속에 뿌옇게 보이지만..

 

 

 

 

 

#4. 산사의 북적임이 싫어서 배낭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

아침 산 속의 싱그러움과 내음이 좋지만 점점 오르는 더위 열기는 오늘 산행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듯 하다.

 

 

 

 

 

#5. 길은 점점 오르막으로 변하고 짙은 녹색이 눈을 청정함으로 물들게 한다.

좋다!!! 연신 심호흡하며..

 

 

 

 

 

#6. 예전 같으면 꾸준히 걸어 오를 길이지만 몇몇 휴식을 취하고 등산복 땀에 젖을 때 용화리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난다.

원래는 용화리에서 낙대봉으로 해서 기룡산, 꼬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야 제대로 된 산을 걷는것인데..

아직도 체력이 보충이 안되어 묘각사를 중심으로 짧게 환종주 하는 것이 오늘 나의 산 길이다.

짧은 길이지만 기룡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은 종주가 아닌 정상부에서 느끼는 산 맛이고..

그 것을 맛 보는 것이 오늘 산행의 주 목적이다.

 

 

 

 

 

#7. 85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내 발자국 소리만 들린다.

유난히 참나무가 많은지 등로는 떨어진 참나무 잎새로 덮힌 곳이 많고 간혹 이런 멋진 풍경을 지나치곤 한다. 

 

 

 

 

 

#8. 헥헥거리며 오른 곳은 851봉..

시루봉으로 분기되는 주 능선을 만나는 지점이다.

걷는데 자신있는 사람들은 시루봉을 포함 종주하는 분 들도 꽤 많다고 하던데..

시루봉 방향은 이정표에는 표시가 안되어있지만 길 만큼은 확실히 나 있다.

목 축이고는 기룡산 방향으로 발 걸음을 옮기고 이제부터는 산을 감상하면 걸을 차례다..

무슨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9. 곳곳에 조망처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928봉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압권이다..

오늘 조망 산행의 백미는 보현산과 면봉산을 보는 것이다.

두 산 정상에 흰 시설물이 있어 멀리서도 산을 예측 할 수 있고 두 산 모두 발걸음을 하였지만..

찾는이가 생각보다 많이 없는 산이기도 하다.

 

 

 

 

 

#10. 중앙 뾰족하게 솟은 815.6봉 너머 군위 방향을 보면 아미산, 방가산 줄기 너머로 우뚝 솟은 선암산이 유혹한다..

한번쯤은 가 볼만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11. 넓은 화각으로 담으면 파란 하늘에 구름 한점 추가..

아름다운 보현산과 서쪽 군위 방향을 볼 수 있다.

 

 

 

 

 

#12. 정각리..

보현산 별빛마을..

천문대 오르는 길 시발점이다..

 

 

 

 

 

#13. 시루봉 줄기 너머 희미하게 가깝게 임고,, 멀리 영천시가 보인다..

 

 

 

 

 

#14. 바위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탑전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인데..

이 곳에서 탑전 방향으로 바위봉우리 오르면 보현산 동쪽을 볼 수 있는 조망처다..  

 

 

 

 

 

#15. 환상적인 그림...

두 눈은 멀리 저 산마루를 이루고 있는 산 들의 행렬을 본다..

낙동정맥 , 비학지맥이 겹친다.

그 아름다운 산 들의 흐름이다..

앞에 보이는 수석봉 너머 포항 괘령산, 병풍산 산마루금에 눈이 간다.

 

 

 

 

 

#16. 기룡산 정상..

 

 

 

 

 

#17. 좌측 뾰족한 곰바위산,, 대태고개... 813봉..

 

 

 

 

 

#18. 멀리 군 유격장으로 유명한 화산..

 

 

 

 

 

#19. 수석봉 뒤로 넘실데는 산 그리메들..

괘령산, 성법령, 병풍산, 비학산 등등..

영덕 포항의 명산들의 행렬이다....

 

 

 

 

 

#20. 기룡산 남쪽으로 예쁜 능선이 하나 있는데 보통 용화리에서 저 능선을 타고 기룡산을 오른다..

그 끝머리에 낙대봉이 있다.

 

 

 

 

 

#21. 묘각사 계곡...

 

 

 

 

 

#22. 바위조망처에 멋드러진 소나무 한 그루가 뽐내고 있다.

 

 

 

 

 

#23. 주위 조망에 흠뻑 빠지면서 기룡산 정상에 오른다..

멋진 조망 감상을 해준 923봉이 보이고.. 보현산 육중한 모습이 이곳의 으뜸이라고 뽐내고 있다.. 

 

 

 

 

 

#24. 보현산, 면봉산.. 그아래 정각리 마을..

보현산 정상에는 천문대,, 면봉산 정상에는 기상관측소 흰 시설물이 있어 멀리서도 가늠할 수 있다.

 

 

 

 

 

#25. 면봉산, 베틀봉, 곰바위산, ..

베틀봉 앞 중앙 뭉특한 산이 작은 보현산..

 

 

 

 

 

#26. 851봉에서 올라온 산 줄기를 본다..

멀리 증앙에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군위, 의성에서 가장 높은 선암산..

 

 

 

 

 

#27. 시루봉과 멀리 팔공산 방향..

팔공산은 역광 방향이므로 희미하게 산 윤곽만 보인다.

 

 

 

 

 

#28. 낙대봉과 용화 방향..

 

 

 

 

 

#29. 꼬깔산..

 

 

 

 

 

#30. 조망이 좋아 정상석 인증하는 것두 한참 늦게 한다..

아마 이 것이 예전꺼??

 

 

 

 

 

#31. 베틀봉, 곰바위산, 대태고개, 823봉,,, 멋지다,,,

그리고 아마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산줄기가 방향으로 볼 때 내연산 향로봉 일듯 싶다..

 

 

 

 

 

#32. 산 감상을 마친 후 그제서야 정상석을 담는다..

아무도 없는 산정에서 내꺼인양 맘껏 즐거움에 푹 빠지니 배가 고프다..

 

 

 

 

 

#33. 묘각사 갈림길 숲속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산을 좀 더 가깝게 보자고 렌즈를 바꾼 후 정상으로 향한다.

 

 

 

 

 

#34. 선암산..

 

 

 

 

 

#35. 화산..

 

 

 

 

 

#36. 팔공산..

 

 

 

 

 

#37. 923봉 , 815.6봉..

 

 

 

 

 

#38. 보현산 시루봉, 천문대..

 

 

 

 

 

#39. 면봉산..

 

 

 

 

 

#40. 작은보현산.. 중앙..

그 뒤 베틀봉, 곰바위산..

 

 

 

 

 

#41. 823봉, 수석산..

그너머 우측 멀리 괘령산..

 

 

 

 

 

#42. 포항 비학산

 

 

 

 

 

#43. 기룡산 삼각점

기계 317  1982 복구

 

 

 

 

 

#44.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전망대라고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운주산, 봉좌산, 어래산 등이 보인다...

 

 

 

 

 

#45. 영천호와 꼬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이 멋지고..

 

 

 

 

 

#46. 묘각사 계곡 끝에 용화.. 그너머 임고 평야지대..

 

 

 

 

 

#47. 묘각사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

산에 취한 나머지 저절로 흥겨움에 콧노래가 나온다..

 

 

 

 

 

#48. 시간은 많고 나무 벤취에 앉아 숨고르면서 목을 축이고..

 

 

 

 

 

#49. 긴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50. 북적이는 묘각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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