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 조망처에서 동쪽을 바라 볼 때 눈에 익은 세 봉우리..
홀로 대간길을 걸었던 산 줄기 모습에 내 발자국 어딘가에 스며있을테고..
그 곳을 바라보는 눈가에는 추위도 그렇지만 괜한 맘속의 뭉클함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으니..
* 산행일 : 2014년 12월20일 11:00 ~ 17:20
* 산행길 : 중동 ~ 옹달샘 ~ 이성대 ~ 노추산 ~ 중동
#1. 겨울 노추산에 올라 꼭 보고 싶은 장면이다.
정선 깊은 곳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 고적대, 두타산, 청옥산을 바라볼 때..
기대하였던 바를 성취하고 아름다움에 醉 할대 추위도 잊어버리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산 정상을 뛰어다니고 있으니..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2. 구절리역..
겨울 열차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포인트..
#3. 노추산 오르는 길은 거의 세군데..
오늘은 가장 무난한 중동에서 올라 그 길로 백하는 원점이다..
이 길이 노추산 맛보기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할까? 일단 능선 길이니까..
#4. 중동에서 시작된 길은 처음에는 임도를 이용한다..
지루한 길이지만 보여지는 풍경은 가끔씩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 있었으니..
저 아래가 구절리..
병풍처럼 거대한 옥갑산에서 상원사 능선 압박이 구절리가 어떤 곳인가를 암시해 준다.
#5. 몇 구비 지나면 비로서 노추산 주능선이 보여지는 광활한 곳을 지나게 된다.
노추산 정상부는 약 1300m 되는 몇몇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은 바로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아리랑산..
#6. 정선 깊은 골짜기는 아직 눈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깊은 골 특유의 한기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음을 피부는 감지하고 있다.
#7. 처음부터 산 길은 편안한 소나무 숲으로 시작되지만..
#8. 산으로 향할 수록 노추산 거대한 압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벌써 숨을 멎게 만든다.
저산 중턱에 이성대가 있음을..
점심 먹을 곳이 바로 저곳..
#9. 산을 오르면서 뒤돌 아 보면 옥갑산과 상원산 능선이 거대하게 보인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꽤 체력을 要 해야 한다고 한다.
#10. 첫번째 옹달샘까지는 완만한 임도길이지만 이 곳부터는 본격적인 산 오름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르막이라기 보단 전형적인 산 오름 수준..
#11. 노추산 보기 첫번째는 너덜지대에서 보는 이성대..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난 중동에서 오르는 길을 선택한다.
#12. 이성대를 바라본다..
저런 곳에 두명의 현인(賢人)을 모신 사당이 존재하고 있다니..
#13. 너덜지대에서 바라보는 깊은 산 모습은 화려하지 않지만 자연 그대로 깊음이 저절로 배어나오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곳이라 그런지 반기는 것은 찬 겨울 바람뿐..
#14. 한번쯤 저 멀리 보이는 저 능선을 걷고 싶은데..
옥갑산에서 시작되는 능선은 상원산 거쳐 박지산까지...
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군침이 도는 능선이니까..
#15. 이성대
통일신라신대 설총과 율곡 이이 두 성현을 모신 사당..
#16. 이성대 조망은 조망대에서 보는 것 보단 조금 더 올라와 산 중턱에서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17. 이성대 뒤로 가파른 길을 재촉 우측으로 조금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보는 산 맛이란 아주 천천히 음미해야 제 맛이거늘...
#18. 노추산 삼각점
구정 23 2005 재설 해발 1322m
#19. 가장 먼저 눈에 본 산은 만덕봉과 그너머 마갈산과 칠성산 능선..
#20. 백두대간 두리봉..
#21. 백두대간 석병산..
정상 부 바위가 확연히 보인다.
#22. 두타산 , 고적대 , 청옥산이 같이 보인다..
노추산의 하이라이트..
고적대에서 중봉산에 이르는 능선이 더욱 정감을 들게 만든다.
#23. 고적대에서 분기된 중봉산과 1286봉 칠곡메기 능선도 유혹을 한다.
#24. 문래산에서 각희산으로 이어지는 저 아기자기한 능선은 어떠한가??
#25. 상원산과 가리왕산..
두 큰산은 이 곳의 터줏대감이다..
#26. 만덕봉, 두리봉, 석병산...
그리운 산 이름들..
차디찬 겨울 바람속에 산들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27. 황병산, 소황병산, 선자령, 대관령, 고루포기산, 안반덕을 같이 본다..
노추산에서 보는 북쪽 조망 가장 멋드러진 장면..
#28. 사달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 너머 백두대간 마루금 웅장함이 산마루를 장식한다.
멋지고.. 저 길을 홀로 걸었던 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29. 언제는 뜨거운날.. 가을날,, 겨울날,, 모두 걸었지만..
다른 어떤 구간보다 정감이 넘실되는 곳..
이기령, 갈미봉, 고적대, 청옥, 두타..그 앞으로 중봉, 칠곡메기 능선...
노추산에서 보는 저 산줄기의 맛..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
#30. 아득히 보이는 산 줄기는 백두대간 ...
남쪽으로 향하는데..
#31. 저 아득함 속 함백산에서 대간은 정점을 이룬다..
산을 음미하며 걸어 본 사람들은 알리라~~~
노추산에서 보는 백두대간과 두위봉 장엄을!!
#32. 내려가야지 하는 맘은 자꾸 뒤돌 돌아보게 된다.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보는 아리랑산과 우측 멀리 발왕산 눈에 익은 봉우리 오대산까지..
바람이 더욱 차 진다..
이제 정말 내려가야 할 시간~~
#33. 이성대에서 다시금 산을 굽어보고.. 멀리보이는 희미한 산은 두위봉..
#34. 너덜지대에서 또 한번 뒤돌아 보고~~
#35. 올라온 길을 내려가는 길은 내 발자국 따라 가면 된다..
#36. 룰루랄라!!!
기분 좋은 겨울 산 길..
#37. 찬 겨울 골 바람에 자켓을 더욱 여미고~~
#38. 오를 때와 내려갈 때 사뭇 틀린 풍경..
#39. 이제 산 정상부에만 햇살이 비추어 진다.
#40. 구절리에는 벌써 찬 겨울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2015년 첫 산행 지리와 덕유를 가슴에 담다!! 괘관산(1254.1m) (0) | 2017.08.28 |
---|---|
평창 겨울 능선 길 걷는 맛!! 잠두산(1243.2m)~백석산(1364.6m) (0) | 2017.08.28 |
문경 땅 겨울 대간 능선을 바라보는 맛!! 주흘산(1106m) (0) | 2017.08.27 |
내가 좋아하는 산을 맘껏 보던 날!! 치악산(1288m) (0) | 2017.08.27 |
가을 색감속으로 한북정맥 최고점에 서다!! 대성산(1175m) (0) | 2017.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