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을 통과하는 백두대간 능선은 어느지역보다 산 맛을 느끼기에는 최고다!!
걸어도 좋지만 이 아름다운 곳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주흘산..
특히 가고푼 곳이었던 주흘관봉에서 주봉의 장엄한 암벽을 바라보는 느낌이란!!
* 산행일 : 2014년 12월 14일 08:30 ~ 16:00
* 산행길 : 문경관광호텔 ~ 주흘관봉 ~ 주흘주봉 ~ 주흘영봉 ~ 꽃밭서늘 ~ 조곡관 ~ 주흘관
#1. 관봉에서 주흘 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늘 산행의 백미라..
주봉의 거대한 암벽을 바라보면서 걷는 재미란..
간혹 까달스러운 곳도 있지만 조심하면 무난한 길~~
또 펼쳐지는 백두대간을 보는 눈의 호강!!
#2. 산 길은 문경관광호텔 뒤쪽 오솔길로 살포시 나 있다..
#3. 관봉까지 오름길은 등줄기에 땀이 흥건이 배일 정도만큼 가파름 연속이다.
나무 사이로 찬 바람이 몰아치는데 자켓사이로 찬 기운이 스며드는게 기분이 절로 업된다.
#4. 가을 기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인지..
겨울 바람에 말라 비틀어졌어도 누런 색감이 햇빛 아래 곱다.
#5. 찬 바람을 벗삼아 홀로 산 길을 오르는 것도 오랜만이다.
#6. 밧줄지대 오른 암봉에서 바라보는 관봉!!
주흘 삼봉(영봉, 주봉, 관봉)에서 찾는 이 없는 곳이지만 이 곳에서 보는 산 맛이 주흘 최고이거늘..
근데 찾는 이 없는 눈 길에서 저 산을 금방 가기에는 꽤 어려운 난관들..
#7. 주흘산 능선을 걸으며 건너편 운달산은 하루종일 동행한다.
간 곳은 아니지만 단산과 주흘산에서 보는 운달산은 언제나 산 값을 한다.
#8. 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이런 편한 길도 있지만..
이 것은 잠시, 특히 오르 내리는 겨울 능선길로는 권하고 싶지가 않다.
#9. 주흘산을 제대로 보고 느끼려면 관봉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
주흘산 어느 봉우리 보다 이 곳이 매력포인트라는 것을!!!
#10. 운달산과 여우목고개로 이어지는 지맥 능선은 대미산에서 대간 능선과 만나고..
#11. 포암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대간 능선을 보라..
저 산 그림이 관봉에서 보는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12. 건너편에는 운달산이..
#13.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활공장 지나 단산이 우아한 모습으로..
활공장에서 보는 주흘산 거대한 모습도 장관이었는데~~
#14. 반대편으로는 어떤가?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향하는 대간은 백화산에서 서쪽으로 급커브 하여 괴산의 명산으로 향하는데..
이만봉, 시루봉, 희양산, 악휘봉,, 겹쳐보이는 산 모습들에 지난날 저 산 줄기 걷던 기억들이 피어나고~~
#15.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향하는 저 대간 능선 길..봉긋이 뇌정산..
그너머 희미하게 대야, 조항, 청화가 겹쳐 보이며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데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속리의 주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있으니..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16. 등 뒤로는 또다른 명산 조령산이 우뚝..
저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은 괴산 군자산이 아닐까?
#17. 문경시내에서 주흘산을 보면 거대한 장벽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요새다.
근데 보통 새재쪽에서 오르면 이 같은 장엄을 느낄수 없다.
이 장엄을 제대로 보고 느낄수 있으려면 관봉에서 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야 하는데..
몇 군데 까칠한 곳만 조심하면 곳곳에 조망포인트가 있어 산 감상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주흘산의 정의가 이 곳에 있다는 뜻..
#18. 곳곳에 조망포인트가 있어 발 걸음 멈추기 일쑤!!!
떠나온 관봉을 바라보며~~
#19. 와우~~
주봉과 영봉을 같이 담을 수 있다니..
전형적인 주흘산의 산세를 볼 수 있다..
새재방향은 완만하지만 문경 방향은 절벽이라는 것을..
그래서 겉으로 눈이 없는 것 같지만 막상 걸으면 발목까지 빠진다.
#20. 주봉과 저멀리 보이는 대간 능선..
홀로 오랜만에 맛 보는 산의 정취!!!
주흘산 진면목을 보려면 관봉에서 주봉으로 향할 때 주봉의 거대한 암벽이라 생각된다.
#21. 저 멀리 보이는 주흘산 최고봉 영봉을 바라본다.
#22. 영봉의 묵직함 보다는 주봉 바위벽에 있는 소나무들에 눈이 더 간다.
#23. 새재 건너편으로는 조령산과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대간 바위 길이 같이 하고..
#24. 대간은 조령3관문 지나 마폐봉으로 이어지지만 이 곳의 또다른 환상적인 산 봉우리는
부봉6봉 건너편에 우뚝 솟아있는 신선봉이거늘~~
#25. 주봉에 가깝게 갈수록 거대한 압박에 몸둘바를 모른다.
#26. 대궐터 능선에서 오르는 정규길과 만나자 사람 냄새가 난다.
예전에는 주봉오름길에 나무계단이 없었는데..
편하지만 산 맛은 많이 없어지는 듯!!
#27. 전좌문!!!
문경 방향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오르려고 하면 꽤 땀 좀 흘려야 할 듯~~
#28. 주봉에 도착..
문경시내 방향으로 시선을 던진다.
강한 햇살속 역광때문에 제 색감은 안나오지만 산줄기의 뻗어내림이 기가막히다는 사실!!
#29. 주봉에서 운달산쪽 방향은 일망무제!!!
무엇 하나 거칠것이 없는 이제 겨울산이 시작되지만 산줄기, 마을, 의 음영은 겨울이 더 깊어질 때 찾아오면..
작품 하나 건질수 있지 않을까?
#30. 주봉에서 보는 가장 대표적인 방향..
관봉과 백화산을 같이~~~
문경 방향의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거칠고 험하다.
#31. 운달산 방향이 그나마 산세가 부드러운 편!!!
그 앞 성주봉은 운달산 또 다른 얼굴이지만..
#32.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는 소백으로 향하는 저 백두대간 능선 길..
#33. 운달산과 단산은 문경 동쪽 거대한 벽으로 감싸고 있고..
#34. 그 산 줄기는 북쪽으로 여우목고개를 지나 대간에 合 해진다.
#35. 관봉의 거대한 암벽을 보라..
진정한 주흘의 거대함은 관봉과 주봉 동쪽 사면 지형 그 자체다.
#36. 골짜기로 향하는 산 주름 마저 경탄 그 자체..
#37. 주봉에서 보는 맛은 주흘산 최상의 만찬..
#38. 영봉으로 향하는 길은 지금까지 온 능선길과는 색다르게 편안함 연속..
대간 능선이 더욱 선명해 짐을 느낀다.
대간 길 너머 하설산, 메두막, 문수산 이 거대함을 보여주고..
#39. 운달산이 얼마나 멋드러진 산을 보여주는 산 마루들..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절로 군침이 도는 곳..
#40. 그리운 백두대간이여!!
#41. 주흘산 최고봉 영봉..
예전에는 나무들이 있어 조망이 없었는데 벌목을 했는지 동쪽으로는 뻥 뚫렸다.
#42. 근데 안타까운 것은 영봉에 도착하였을때 눈발이 거세지면서 선명했던 주변 산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43. 선명하게 보였던 대간 능선마저 뿌옇게 변해간다..
눈발 강도가 심해지고 바람마저 세기를 더해간다..
내려가야 한다는 징조..
#44. 발바닥 땀나도록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오면 합수점에 도착하게 되고..
이곳부터는 지겨운 룰루랄라 길이 시작된다.
#45. 꽃밭서늘 근처에 오면 햇살속에 부봉 산 자락들이 모습을 보여주고..
#46. 예쁘장한 꽃밭서늘 너덜 밭이 흰 눈을 모자쓰고 있어..
더 애정이 간다는 사실!!
#47. 눈 발이 휘날려 지겨운 길을 부지런히 재촉 2관문 조곡관에 도착한다..
이제는 룰루랄라 1관문 주흘괸으로 향한다..
보고싶었던 기대하였던 거 모두 충만한 채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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