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대간줄기가 요동치는 곳이라 멀리서 보면 이러함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속리산에서 새재 거쳐 소백으로 향하는 모든 산을 볼 수 있는 곳.
이름도 낯선 단 산..
산행일 : 2014년 10월 9일
가족과 한 산행이기에 코스및 시간은 별 의미가 없음.
#1. 가을 들녁 뒤로 문경의 진산 주흘산과 조령산을 본다.
문경 특유의 산 모습인 암봉과 더불어 산 자체에도 거친 면이 와 닿는 것이 오래전 거닐었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산 능선 구비 돌 때마다 보여지는 조망 들..
맘이 답답할 때 문경 쪽 산을 찾으면 두 말하면 잔소리!!!
#2. 오랜만에 가족과 같이 산을 하기에 시간과 코스에 구애 받는 일은 없다.
활공장까지 올라 단산까지 짧은 왕복 산행..
그러나 보여지는 풍경은 어느 산 못지 않은 최고의 찬사!!
벌써 눈에 들어오는 풍경때문에 언젠가 이화령에서 홀로 백화산 거쳐 대간길 걸을때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데!!!
#3. 성주봉 암릉과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
그너머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은 어떠한가?
#4. 문경 가을 산의 진수가 펼쳐지고 있다.
문경 쪽 대간길 진수를 보고 있다.
하늘재에서 포암산 ,만수산 , 부리기재로 이어지는 저 능선..
그리고 살포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월악!!!
#5. 이상하리 만큼 높이에 비해 대접을 못 받고 있는 운달산!!!
운달산은 찾을때 보다 멀리서 봤을때 산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
벌써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6. 오늘 산행은 저 산 단산을 왕복 하는 길..
가족들과 함께 한 산행이라 시간개념이 불필요한 곳이었지만 찾는이 없는 한 적한 곳..
그러나 산에서 보는 맛은 최고 인 곳.. 단산이다.
#7. 문경 황금 들녁이 눈을 즐겁게한다.
#8. 단 산으로 향한다.
딸내미, 와이프,, 모두 산 하고는 전혀 먼 사람들..
한글날이라고 시간 내어 같이 왔는데 이들의 발걸음에 맞춰 룰루랄라~~
찾는 이 없는 단산 가는 길은 우리 가족들만의 세계다..
가던 길 바위 조망처에서 보는 활공장..
오늘 무슨 대회가 있는지 아직 사람들이 가득..
#9. 활공장 헹글리어더 타는 모습도 좋지만 산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맛이 더 좋다는 사실!!!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번쯤 걸어 볼만하다는 유혹이 앞선다.
살포시 보여주는 대미산에 미소를 던지면서..
#10. 활공장에서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문경 사람들은 문경대간이라고 하며 산경표에는 운달지맥이라고도 불린다.
명칭이 중요한게 아니라 산 줄기 자체가 그림같다는 것..
#11. 단산까지는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다.
초반 오르막길만 오르면 단산 자체가 펑퍼짐하기에 능선 길 걷다보면 정상에 도착한다.
#12. 이 능선이 운달지맥 인 것은 준. 희님 표지때문에 알았다는 사실..
#13. 단산 정상에서 조망도 좋지만 조금 주위를 들러보면 조망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단산에서 가장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산은 뭐니해도 운달산이다.
그리고 대간 능선 너머 보이는 산은 문수봉..
#14. 운달산 보는 맛에 흠뻑 빠져있다가 멀리 대간 능선 따라 시야를 돌리면 생각지 못한
명산 하나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15. 대간 길을 걸었던 분들은 저 산줄기를 따라가면 황장산 뒤로 보이는 산의 이름을 알리라!!!
소백이다..
#16. 중간에 공덕산과 천주산도 보이고..
#17. 단산도 단풍색이 점점 하강하는 모습이 보인다.
山色이 변화되는 선이 눈에 짐작되고도 남으니까..
#18. 문경쪽도 좋지만 자꾸 이쪽 방향으로 시선이 고정된다.
대간 황장산 바위 능선과 단양 도락산도 보이는 것 같고..
산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소백 도솔봉 지나 소백 주릉이 병풍처럼 다가오니..
시야에는 연화봉 천문대까지 보이는데 오늘따라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아쉬움!!
#19. 이제 가을도 깊어짐을 느낀다..
#20. 단 산에서 점심먹고 다시 활공장으로 돌아왔다.
북적이던 오전과는 다르게 조용해진 정상은 삼각점, 바람표시목 이 있는 아마 문경 조망처중 으뜸이 아닐까?
#21. 말이 활공장이지 이 곳도 산 봉우리중 한 곳이다.
866.9봉..
#22. 활공장 정상 866.9봉에서 능선은 조항령에서 고도를 떨쳤다가 석봉산으로 계속 오르막을 타고는
운달산으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
#23. 오전에는 몰랐는데 오루 햇살에 대간 능선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사실..
포암산, 만수산 너머로 월악 영봉이 이제는 바위 주름마저 눈에 들어온다..
#24. 주흘영봉, 월향삼봉, 하늘재, 포암산.
산 이름마저 아름다운 곳.. 그리운 곳.. 발 걸음 할때는 힘든 곳이지만 그래두..
멀리서 보며 이름을 불러 줄 때..
이런 맛에 산을 찾고 걷고 하는게 아닌가?
#25. 문경 들녁도 가을 색채가 완연하다.
#26. 주흘산도 가을 햇살에 산 주름마저 더욱 선명하다.
#27. 백두대간 조령산 신선암봉..
손바닥 불 나도록 밧줄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던 곳..
멀리서 보니 미소만 가득한 채 오래전 그날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28. 등 뒤로 보여지는 석봉리 들녁도 황금색이다..
#29. 오전에 다녀온 단산도 보고..
#30. 활공장 넓은 평원을 나 혼자 독차지 한 것처럼 이리지리 돌아다니면 산을 담는다.
너무 좋다. 가족이 기다리는 것도 잊은 채..
#31. 문경 시내 너머 백화산에서 이화령, 조령산 까지 ..
#32. 그리고 햇살 역광 속에 아득한 익숙한 산 줄기 모습이 보여지는데..
속리산 주릉이 아닌가??
#33. 그래두 내가 좋아하는 포암산, 만수산 너머 월악을 지그시 바라보고는 가족 있는 곳으로 향한다..
화려한 가을 문경의 모든 산을 바라보고 가는 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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