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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명산들은 느끼며 걷고 있다.

가야산을 필두로 보이는 산 들은 찾기 힘든 곳에 있어 다녀오기가 어렵지만

오늘 같은 날 그들을 바라보고 느낄 때

산쟁이들의 맘 속은 뿌듯함으로 채워지는 것을 느낀다.

 

 

#1. 우두산을 오르며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은 군침 그 자체다..

수도지맥의 한 구간이지만 발 걸음 하기가 여간 어려운 곳이기에 엄두도 안 나는 곳이지만

가야산이라는 거대한 유혹은 언젠가는 저 아름다운 곳을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눈길을 주고 있다.

 

 

 

 

 

#2. 1094봉에서 바라보는 지남산 너머 덕유에서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산 모습만 봐두 봉우리 이름이 저절로 나올정도 명산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 덕유 향적봉의 웅좌!!!

대간이 앞을 휘돌고 백암,중봉,향적봉이 겹쳐보여 큰 산군을 이루고 있는 북덕유의 참 모습이다.

덕유 주 능선의 참 모습을 보려면 비계산 우두산 능선에서 봐야 제 맛을 느낄터...

 

 

 

 

 

#4. 1094봉에서 가고자 하는 길을 내려다 본다..

아래 누런부분이 마장재 일터.. 꽤 곤두박질 한다..

길은 미끄럽고 얼음이 덮혀있어 아이젠을 차야 될듯 싶은데..

귀차니즘의 발동,, 조심해서 내려가면 될듯 하여서 그냥 하산을 했는데 그게 큰 오산이 될줄이야...

등로는 눈 보다는 얼음으로 되어 나뭇가지 잡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려가지 못할 정도!!

 

 

 

 

 

#5. 돌이켜 보면 비계산의 멋드러진 모습은 저만치 멀어져 간다.

 

 

 

 

 

#6. 매안리 들녁 너머로  보이는 미숭산도 멋드러진 모습으로 볼거리를 보여주고..

 

 

 

 

 

#7. 마장재에 내려서자 갈색 억새밭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데...

아이젠 안차고 억지로 내려온 내리막길은 거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다친 무릎은 욱씬거리기 시작하고..

 

 

 

 

 

#8. 억새밭너머로 보이는 기백산. 황석산 거망산 라인..에 눈길 주고..

아름다운 산.. 익숙한 그림들에 몸은 무겁지만 맘만은 최고조에 이르기 시작하는데..

 

 

 

 

 

#9. 돌이켜 보면 저 내리막을 쉽게 내려올 수 있는 곳인데...

쓸데없는 귀차니즘때문에 괜한 고생은 있는데로 다 하고..

 

 

 

 

 

#10. 마장재..

비계산에서 우두산 길 중 가장 낮은 곳이다..

좌로 내려가면 날머리인데.. 순간 망설이기 시작..

그냥 내려갈까? 몸 상태도 최악!! 맘도 갈팡지팡.. 근데 발이 그냥 지나친다..

머리는 좌쪽으로 향하라고 명령을 내리는데..

 

 

 

 

 

#11. 의상봉은 포기하고 우두산만 오르자 하는 발 길인듯 싶다.

우두산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야트마한 오솔길을 따르지만 어느시점에 오면 암릉길..

 

 

 

 

 

#12. 저 능선을 올라야 한다..

길이 암릉이지만 힘든 곳은 거의 없고 보이는 풍경에 시간이 자꾸 지체된다.

 

 

 

 

 

#13. 우뚝솟은 의상봉 옆으로 지남산 바위봉우리가 보이고.

 

 

 

 

 

#14. 미숭산 너머로 희미하게 비슬산 줄기가 장벽처럼 다가오고..

 

 

 

 

 

#15. 1095봉은 이 곳에서 보면 우뚝 그 자체로 압박을 加 한다.

 

 

 

 

 

#16. 오르면 오를수록 바위 전시장이다..

아기자기한 바위길 지나면 또 다른 바위가 기다리고 있고..

땀 한번 흘리는 곳 지나면 황홀한 조망이 펼쳐지고 있다.

 

 

 

 

 

#17. 우두산에서 가야산으로 흘러가는 바위 능선 줄기를 보라!!!

잘 안 가는 곳이지만 한번쯤은 저 길을 가고싶다는 유혹이 절로 나지 않는가?

 

 

 

 

 

#18. 오묘하게 생긴 바위에 눈길 던지고.

 

 

 

 

 

#19. 잘 생긴 바위도 바라보고..

 

 

 

 

 

#20. 우두산에 가까울 수록 뒤돌아보면 지나온 길이 발 아래 구비치고 있다.

1095봉 너머 비계산도 꽤 멀리 보인다.

 

 

 

 

 

#21. 의상봉..

저 봉우리까지 과연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무릎에서는 계속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다.

 

 

 

 

 

#22. 마치 설악 공룡 신선봉 부근을 보는듯한 착각!!!

 

 

 

 

 

#23. 우두산으로 오르는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이 이 부근일 듯..

바위의 웅장함과 그곳에 소나무들.. 그리고 비계산을 바라보는 맛!!!

우두산의 진경이 이 곳에 있으리라..

 

 

 

 

 

#24. 건너편 바리봉, 장군봉 방향도 바라보고..

 

 

 

 

 

 

#25. 우두산 정상에서 건너편 작은가야산을 바라본다..

지맥길이지만 워낙 외진곳이라 자주 찾는 곳이 아니기에 더욱 애착이 드는 곳..

 

 

 

 

 

#26. 우두산 정상..

2등 삼각점이 위태롭게 밑둥까지 다 보여주고 있다..

우두산 삼각점

합천 21  1988 복구  해발 1046.2m

 

 

 

 

 

#27. 지나온 길..

비계산이 멀게 느껴진다..

암릉길이 너무좋아 시간을 허비하였기에 정상에서 오래 머물수도 앖다.

 

 

 

 

 

#28. 가야산!!!

우두산에서 보는 가야산!!!

창피하지만 가야산을 아직 못가봤다.

저 곳에서 우두산을 보는 맛은 어떨까?

 

 

 

 

 

#29. 작은가야산의 암릉..

마주보는 저 암릉전망대에서 보는 산 맛 쏠쏠할 듯 싶은데..

 

 

 

 

 

#30. 비계산에서 걸어온 길을 눈길로 읽어본다..

마장재도 저 아래 보이고..

화창했던 햇살은 사라지고 옅은 연무가 끼기 시작한다. 기온이 오르기 시작때문인가?

 

 

 

 

 

#31. 의상봉으로 향하면서 보여지는 풍경이 색다르다..

바위 하나하나에 우두산 특유의 멋스러움이 스며있으니.

 

 

 

 

 

#32. 저 멀리 단지봉과 수도산에서 양각산 흰대미산으로 흘러내리는 산 줄기..

저 산줄기도 볼거리가 많다고들 하던데..

 

 

 

 

 

#33. 의상봉의 멋스러움..

근데 오늘은 저 곳을 포기해야겠다.

시간도 흐르고 무릎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짙은 가을날 다시한번 와야겠다. 가조뜰 황금들녁이 보고파서..

 

 

 

 

 

#34. 수도산에서 단지봉거쳐 좌대곡령까지..

언제나 봐도 눈에 그리는 능선이다..

 

 

 

 

 

#35. 고견사로 향하여..

 

 

 

 

 

#36. 고견사는 요사이 단청을 새로 색칠하였나보다..

 

 

 

 

 

#37. 쳔년이나 지난 은행나무라고 하던데...

 

 

 

 

 

#38. 일주문을 지나며..

그리고 절뚝거리며 한참 가야 주차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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