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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가장 힘든 산행이었다.

산이 힘든 것이 아니라 3주동안 집안에 일이있어 산을 못 갔더니만 그만큼 산을 대하는

마음이 흐트러졌는가보다..

평상시 같으면 아이젠 차는 곳도 귀차니즘으로 안차 마장재 내려오는 길에 체력 다 허비하고

괜한 바위 올라 사진찍는다고 하다가 무릎 다쳐 절뚝거리게 만들고.. 

그리고 그 후유증은 생전 안 걸리는 몸살로 이어지고 있었으니...

 

 

* 산행일 : 2013년 2월 24일 10:10 ~ 17:30

* 산행길 : 도리 ~ 비계산~ 1095 ~ 뒷뜰재 ~ 마장재 ~ 우두봉 ~ 의상봉 ~ 고견사~ 주차장

 

 

#1. 비계산에서 보는 덕유능선..

올 겨울 가지는 못했어도 멀리서나마 늦 겨울 눈 덮힌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두 행운..

 

 

 

 

 

#2. 들머리 도리에서 바라보는 비계산 원경..

날은 화창하고 햇살도 따스하고 근데 몸은 무겁다..

거의 한달 다 되는 듯 하다 산을 찾는것이..

 

 

 

 

 

#3. 길은 임도를 따르다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서 산속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꾸준한 오르막은 서서히 체력을 시험하기 시작하는데..

 

 

 

 

 

#4. 들머리가 해발 고도가 워낙 없기에 지맥 삼거리까지 오르는 과정은 그야말로 기진맥진이다.

이정표는 1.9km이지만 조망없는 끝 없는 오르막은 이 곳 갈림길에 드디어 비계산 참맛을 느끼게 만들고 있으니..

힘든만큼 보상받는 느낌은 더 할 듯 싶다.

 

 

 

 

 

#5. 비계산 정상부는 몇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암봉에 삼각점이 있다.

비계산 삼각점

합천 302  1981 재설  해발 1125.7m

 

 

 

 

 

#6. 그 곳에 수도지맥 1125.7m 준.희님의 표시도 있고..

 

 

 

 

 

#7. 그 곳에서 바라보는 산제치로 이어지는 지맥능선..

그리고 눈에 익은 오도산 줄기..

오도산 정상에 시설물이 있기메 합천 산 줄기를 읽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8. 오도산 줄기인 미녀봉과 숙성봉 자태도 눈요기 감이지만

멀리 보이는 황매산에 눈이 더 가는 것은 그만큼 유명세를 타기 때문이겠지.

 

 

 

 

 

#9. 가조뜰 저 멀리 지리 천왕봉을 으뜸으로 웅장한 자태를 희미하게 보여준다.

역광이 아닌 이른 아침에 봤을때는 아마 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10. 비계산 정상..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더 눈에 들어온다.

 

 

 

 

 

#11. 비계산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수도산, 단지봉에서 볼 때는 가야산이 연꽃모양이었는데 이 곳에서 보는 가야는 웅장 그 자체다..

가야산을 제대로 보려면 비계산에서 우두산으로 걸으면서 봐야 제대로 느낄수 있을 듯..

 

 

 

 

 

#12. 일망무제...

이렇게 경남 내륙에서 산을 거침없이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는가?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 좌대곡령, 용두암봉, 까지..

그 앞으로 우도산, 작은 가야산, 남산, 등등 수도지맥 줄기가 연이어 이어지는 저 산줄기들...

 

 

 

 

 

#13. 죽전저수지 물빛도 푸른색을 띄고 있다.

 

 

 

 

 

#14. 지리산을 바라본다.

가운데 산 위에 시설물이 있는 산이 감악산 일터...

역광의 한계일까?

비계산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모습도 날만 괜찮다면 멋진 그림이 될 듯 싶은 곳인데..

 

 

 

 

 

#15. 거창 가조 들녁을 본다...

비계산은 늦 가을 햇살 좋을때 다시 찾아오면 가조 들녁의 색감을 제대로 볼 수 있으리라..

 

 

 

 

 

#16. 거창군에서 세운 비계산..정상석..

거창과 합천 정상석 높이가 틀리다..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가 틀리기에 높이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것인지??

 

 

 

 

 

#17. 산을 걸으면서 보는 죽전 들녁도 아름답다.

봄을 기다리고 있는 짙은 갈색의 색감들..

 

 

 

 

 

#18. 다리를 건너서 보면...

 

 

 

 

 

#19. 거창과 합천의 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은 발 걸음을 한 곳 들인곳..

그 명산을 한 눈에 그림같이 볼 수 있는 곳.. 바로 이 곳이다.

 

 

 

 

 

#20. 시야만 조금 돌리면 또다른 산 줄기...

덕유에서 가야까지 이어지는 산 줄기를 이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이름이 중요하지 않는 곳.. 불러보면 모두가 이름이 있는 명산이기에...

 

 

 

 

 

#21. 저 눈 덮힌 덕유 지봉에서 피재 거쳐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보라!!!

군침이 나지 않는가?

 

 

 

 

 

#22. 좌측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에게 눈길을 던지고..

 

 

 

 

 

#23. 1095봉

 

 

 

 

 

#24. 1095봉에서 보는 보해산 너머 덕유(무룡산에서 향적봉까지)

 

 

 

 

 

#25. 1095봉에서 보는 남덕유, 삿갓봉, 무룡산까지..

 

 

 

 

 

#26. 1095봉에서 보는 기백산에서 금원산까지..

 

 

 

 

 

#27. 1095봉에서 보는 거창시내 너머 황석산에서 거망산까지..

 

 

 

 

 

#28. 왜? 비계산을 닭이 날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을 1095봉에서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비계산 정상부 암릉 돌출부가 거대하기만 하다.

 

 

 

 

 

#29. 장군봉에서 지남산 능선 너머 보이는 덕유에서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대간도 직접 걷는 것보단 멀리서 보는 웅장한 맛을 느끼는 것두 괜찮다.

 

 

 

 

 

#30. 비계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풍경..

장군봉 암봉 너머로 덕유 주봉인 향적봉을 그림같이 보는 맛!!!

늦 겨울 산을 걸을때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31. 1095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뒤틀재이다..

 

 

 

 

 

#32. 뒤틀재에서 1094 오르면서 가조들녁과 거창 너머 눈에 익은 그림같은 산을 바라본다.

M자모양 익숙한 산봉우리 황석산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옆으로 괘관산과 백운산이 또 다른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산을 그리워 하는 사람은 저 모습을 봐도 흥분의 도가니..

 

 

 

 

 

#33. 1094봉 정상부는 억새가 그윽한 폐 헬기장이며 저 건너편에 그림같이 가고자 하는 길이 펼쳐지고 있는데..

 

 

 

 

 

#34. 1094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비계산 특유의 멋드러진 암릉정상부가 보는 각도에 따라 수시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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