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설악에는 눈이 온다고 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무렵 설악 가리봉을 찾는다.
설악을 진정으로 느낄려면 가리봉을 찾으려고 한 대학 선배의 말처럼
변방에 있어 찾는이가 없는 곳이지만 설악 가리봉은 설악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 산행일 : 2012년 11월 3일 08:00 ~ 16:00
* 산행길 : 필례리 ~ 대목이고개 ~ 1410봉 ~ 가리봉 ~ 주걱봉 ~ 1141봉 ~ 안가리산
#1. 설악 대청을 여러방향에서 바라보았지만 가리봉에서 본적은 없는것 같다.
찾을때마다 제모습을 못보았던 곳..
가리봉!!!
설악 변방이지만 그 곳에서 보는 설악의 참맛은 산행중 어느 설악을 걷는 것보다 흥분케 해주었다..
#2. 이른 아침 필례약수 앞은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이 곳에서 조금 길을따라 내려오면 가고자 하는 곳이 보인다.
#3. 저 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보통 필례약수를 통하여 오르지만 대목이고개를 통하여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 좋을듯 싶어..
#4. 자작나무숲 위로 달님이 아직 빛을 發하고 있고..
#5. 아침 한기가 사라질 무렵...
단풍잎이 예쁘게 떨어진 곳..
이 곳에서 계류를 건너 좌측 계곡으로 올라야 한다..
#6. 등줄기에서 땀이 스며들 무렵 대목이고개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국립공원이 시작되는지 오래된 경계석이 설악산임을 알려주고 있다.
#7. 대목이고개부터는 능선으로 된 길인데 길은 생각보다 오르막 연속이다.
암릉이 연속되고 간간히 보이는 조망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왜 이곳에 올라야 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
장승고개와 인제 한석산과 매봉이 노란 낙옆송과 어울려 모습을 보여주는데..
#8. 저 아래 필례약수가 보인다.
#9. 능선 가파름이 장난이 아니다.
낙옆이 쌓여져 있어 가파른 길은 미끄러지기 일쑤이고..
높은 바위전망대에서 점봉산을 바라본다.
이 곳에서 바라보면 점봉산의 산 깊이를 제대로 느낄수 있을듯 싶다.
#10.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보여지는 풍경에 힘든줄도 모른다.
아득함 속에 영춘지맥 백암산, 가마봉, 소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저절로 눈이 고정되고..
#11. 까마득한 높이에 가리봉 정상부가 드디어 눈에 들어온다..
꽤 올라왔다고 하였는데 아직도 정상부는 갈 길이 멀다..
#12. 필례약수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1146봉
#13. 주릉 건너편 귀청이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14. 오대산..
#15. 멀리 계방산..
#16. 방태산...
#17. 아!!! 할 말을 잃는다..
귀청에서 대청으로 이어지는저 서북릉을 보라!!!
아무 생각이 안난다..
#18. 가리봉릉을 걸으면서 귀청이 왜이리 아름다울까???
진정한 귀청을 느끼려면 가리봉릉에서 봐라!!!
#19. 옛 설악산 나무 이정표가 아직 있는 가리봉 능선..
한계령에서 올라오는 주릉과 만나는 1410봉..
나무 이정표는 오래되어서인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20. 고난의 연속..
1461봉 가파름은 오르기 전에 힘이 빠지게 만든다.
요사이 산행중에 오늘이 가장 힘든거 같다..
내리막은 없고 가파른 오르막 지속..
#21. 주릉에 올라서자 건너편 안산에서 대승령까지 서북릉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저 곳에서 이곳은 자주 보았는데 이 곳에서 보고자 하니..
가슴이 울컥!!
#22. 1461봉 정상에서 보는 가리봉 북릉의 환상..
공룡보다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암봉들의 사열..
#23. 자연스런 가리봉릉의 화려함이다.
#24. 대승령 부근을 본다.
장수대에서 올랐던 익숙한 길이 기억나게 하는 능선들..
아!! 저렇게 올랐구나 하고 인식케 하는 곳..
#25. 가리봉 정상은 아직도 저만치에서 손짓하고 있다.
#26. 점봉산 방향 산을 본다..
며칠전 점봉산에서 가리봉을 볼 때 감흥을 반대편에서 보고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악 남쪽 풍경은 이러하다..
#27. 가리봉에서 바라보는 귀청은 위엄이 있는 형님 같은 존재로 인식케 한다.
점봉산에서 볼 때와 전혀 딴판!!
#28. 진정한 설악을 맛보고 있다!!!
잘 왔다!!!
#29. 점봉산.. 잘 생겼다!!!
#30. 한계령, 1004봉, 필례약수 가는길..
저 안부가 백두대간이다..
#31. 안산의 화려함에 내맘도 흥분되고..
#32. 정상에 올랐다..
펼쳐지는 풍경에 말도 못하고..
아주 천천히 醉 하고 음미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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