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겨울이 아쉬워 찾아간 곳은 소백!!
능선에 눈은 많이 녹았고 보여지는 봉우리들이 정겨운 친구같은 포근함이 물결치는 곳..
태백으로 이어지는 긴 대간 능선을 바라볼때 울컥거리는 맘속의 동요는
소백의 진정한 매력이라..
* 산행일 : 2012년 2월 19일 08:50 ~ 15:30
* 산행길 : 죽령 ~ 제2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천동
#1. 소백산 비로봉 정상 사진찍느라고 북새통이지만 난간에 카메라 받쳐놓고 멀리 지나온 길을 음미한다.
소백산 주 능선이 백두대간이지만 겨울 소백은 언제나 짜릿한 맛을 상상하게 해 준다.
역광이라 푸르스름하게 표현되지만 소백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산에 오르면 그만큼 맘속의 풍요를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어떤 명산보다 자주 찾게 되는 모양이다.
#2. 죽령에 도착하였을때 햇살은 화창한게 맘에 들었으나 소백의 진정한 매력은 차디찬 바람이니..
휭하니 불어대는 바람은 벌써 손가락을 얼얼하게 만들고 있다.
#3. 죽령에서 오르는 길은 오랜만에 걷는 것 같다.
85년 짙은 가을에 걷고 아마 지금이 처음이 아닐까?
제2연화봉에 있는 낯선 시설물이 이채롭다.. 기상관측소라고 하던가??
#4. 천문대와 연화봉이 손짓하고 있다..
언제 오르나...
#5. 오르면 오를수록 뒤로 병풍처럼 보이는 도솔봉..
오색에서 설악 오를 때 점봉산을 보는 느낌이 든다.
대간이란 말이 안 나올때는 도솔봉은 변방의 오지였는데..
#6. 제2연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가 되는 대간능선이 흘러가는 산군들이 소백을 향하여 사열하고 있다.
눈에 익은 봉우리도 있고 무수한 산봉우리들이 왜이리 정겨움이 들까?
#7. 아득한 건너편 저수치에서 흘러가는 대간을 본다.
대간중에 이름나 있는 봉우리들은 없지만 꾼들은 저 곳을 매력적인 곳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다.
#8. 제 2연화봉에서 분기되는 봉우리가 예쁘다.
거닐고푼 유연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9. 제2연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백의 진면목!!!
천문대,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가고자 하는 길이 한 눈에 그림같이 보여지는데...
갈 길은 멀지만 오늘은 저 곳을 천천히 걸으면서 품에서 즐겨보리라..
#10. 소백산 천문대에 도착..
#11.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도솔봉의 처연함...
역광과 눈의 반사빛때문에 파아란 색이 더 투영되지만..
산 굴곡 하나하나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2.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죽령으로 향하는 중앙고속도로의 직선..
옛 죽령도로도 희방사 계곡 사이로 조금 비추고 있다.
#13. 소백의 한 봉우리인 연화봉은 아마 소백에서 가장 멋진 전망포인트가 아닐까?
희방사와 죽령의 갈림길..
#14.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제 2연화봉..
#15. 소백산 천문대
빨간 지붕이 흰색과 대비된다.
#16. 눈을 돌려 소백의 화려함에 심취해 본다.
비로봉, 민백이재, 국망봉..
무어라 말을 해야될까?
#17. 가야하는 길을 바라본다.
이제부터 소백의 진정한 품속으로 안겨야 되는 시간...
아주 천천히 음미해 보리라..
#18. 이 장면을 바라보고 맘 속의 희열을 맘껏 누려본다.
소백에서 바라보는 태백으로 향하는 대간이 한 눈에 그려진다..
선달, 옥돌, 구룡, 태백으로 향하는 그리고 함백.. 좌측으로 백운, 운탄고도길까지...
나는 오늘 이 모습을 보러 소백에 왔는지도 모르겠다.
#19. 중앙고속도 너머 아득함속에 보여지는 안동의 진산 학가산...
#20. 제1연화봉 근처에 오자 등산객들이 꽤 보이기 시작한다...
희방사에서 올라온 산객들인지..
아마 저곳부터는 꽤 밀리는 길이겠지.
#21. 제1연화봉 오를 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천문대와 기상관측소..
#22. 소백의 한봉우리인 제1연화봉..
등산인들이 머물다 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23. 제1연화봉을 지나면 소백의 능선은 아기자기한 모드로 바귄다..
곳곳에 있는 바위 조망대는 소백을 맘껏 볼 수 있게끔 해준다.
#24. 비로봉으로 향하는 주 능산도 한 눈에 그림같이 들어온다.
소백을 찾는 누구나 한번씩은 그리는 포인트..
#25. 삼가리 금계저수지가 가물거린다.
비로사에서 오르는 계곡이 저 곳일터.
#26. 저 너머 소백의 북쪽 신선봉에서 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손짓하고 있다.
#27. 눈을 돌려 뒤를보면 그림같이 걸어온 길이 펼쳐지고 있고,
#28. 올해 눈이 쌓인 높이를 보여주는 곳도 있고..
이제는 많이 녹았겠지만..
#29. 가자!!!
소백의 頂點으로!!!
#30. 헉!!!!
저 많은 사람들이 소백에 있다니!!!
장날인가??
#31. 주목지대는 겨울내내 불어대는 소백의 바람때문에 바짝 움크리고 있다.
#32.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능선과 아득함 속에 빛나는 태백산..
#33. 비로사 방면에서 올라오는 긴 능선...
저 곳을 향하여 엄청난 인파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34. 비로봉 정상석은 인증하는 등산객들 차지..
난 한쪽 땅바닥에 눈에 파뭍혀 있는 삼각점으로 대신..
#35. 민백이재 너머 민봉과 영월 태화산이 살그머니~~
#36. 소백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을 꼽으라면 바로 저곳..
소백 신선봉에서 민봉까지..
#37.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소백 형제봉이 살그머니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38. 주목지대 너머 단양은 뿌연 연무때문에 선명치는 않지만
소백의 주목은 억겁의 세월을 버티고 있으니..
#39. 소백 주목관리소 너머 금수산이 매력적으로..
월악은 보이기는 하나 연무속에 가려져 있기에 사진으로는 잡히지는 않는 모양이다.
#40. 여의곡에서도 엄청난 인파가 비로봉을 향해 오르고 있다.
소백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저들을 피하여 내려가야할 시간..
더 이상 있다간 사람들에게 치여 소백의 美를 잃어버릴듯 하다.
#41. 아마 이 곳이 블벗인 용아님 비로산장이 있었던 곳이라..
그러고 보면 기가막힌 곳에 집을 지으셨던 모양..
소백의 남쪽 모든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니..
꾼이 바라보는 눈은 정확하고 진실이 깃들였으니 말이다.
#42. 소백의 진정한 속살을 음미할 수 있는 곳..
천동 네거리 전망대..
소백의 진정한 포인트이다..
#43. 천동으로 내려설때 금수산이 질투하듯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오늘은 소백에 너무 醉한 나머지 금수산은 미안하지만 눈에 안들어온다..
천동으로 향하는 지루한 하산길은 오늘 소백을 맘껏 보아서인지 터벅터벅 걸어내려가는 길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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