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겨울이면 한번쯤은 꿈꾸는 곳..

몽.가.북.계

경기와 강원의 도.계 종주의 마지막 지점..

우리는 이곳을 몽.가.북.계 라고 말한다..

 

늦겨울 잔설도 없어질 때 순례의 길을 걸어가 본다..

 

 

* 산행일 : 2012년 2월 18일 09:30 ~ 17:30

* 산행길 : 홍적고개 ~ 몽덕산 ~ 가덕산 ~ 북배산 ~ 계관산 ~ 싸리재버스종점

 

 

#1. 몽.가.북.계를 걸으면 등 뒤로 펼쳐지는 든든한 빽인 화악의 줄기!!!

아직도 하얀 눈을 덮고 있는 경기의 頂點은 어느곳에서 보아도 그 멋을 더 하고 있으니..

특히 가덕산 오름길에서 뒤돌아 볼때 펼쳐지는 풍경은 장엄하기보다는 처연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것 같다.

 

 

 

 

 

#2. 강원과 경기의 도 경계인 홍적고개...

많은 산님들의 들머리겸 날머리로 이용되는 중요한 길목이기도 하다.

 

 

 

 

 

#3. 순례의 길에 접어들면서 바라보는 가평 홍적리 마을..

분명 추운날씨인데 바람이 덜 불어서인지 멀리보이는 산 자락은 연무에 휩쌓여 있다..

 

 

 

 

 

#4. 오르면서 펼쳐지는 화악의 줄기는 하얀 눈을 덮고 있다.

경기의 가장 높은 지점인 저 곳의 풍경을 오늘 맘껏 누리리라..

 

 

 

 

 

#5. 오름길이 지속되자 숨가쁨보다는 뒤돌아 볼 때 환상어린 화악의 모습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입안에서 감탄사 연발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6. 몽덕산 가파른 경사면 올라서서 뒤돌아 볼때 보이는 명지산...

와우!!!

며칠전 저 봉우리 눈밭에서 헤매고 있던 그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고 있으니..

 

 

 

 

 

#7. 등줄기에 땀이 스밀즈음 몽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도망가고 자리터 만 남아있고 오래전 양철판에 쓰여진 표지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

이제 한봉우리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 아닐까???

 

 

 

 

 

#8. 첫 봉우리인 몽덕산은 능선에 있는 지나치는 한 봉우리 즈음으로 생각된다.

예쁘다고 해야 될까?

산 이름만큼이나 산세가 꿈속의 덕을 쌓은 산처럼 둥그런 곡선이 예쁘다.

 

 

 

 

 

#9. 몽덕산을 지나자마자 가덕산으로 향하는 길은 본격적인 순례의 길이라 말할 수 있다.

가파른 경사길 연속..

숨 가뿔때 뒤돌아 보면 펼쳐지는 걸어온 길..

화악 응봉 자락인 이칠봉 샛등봉 너머 한북의 명산들이 펼쳐질텐데..

그만큼 보는 것은 욕심!!!

 

 

 

 

 

#10.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분들이다...

화악!!!!

홍적고개에서 촉대 응봉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 한 눈에 그려지는 곳..

산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꿈결같은 길이겠지.

 

 

 

 

 

#11. 화악산 응봉..

 

 

 

 

 

#12. 명지산..

 

 

 

 

 

#13. 구경 실껏 했으니 또다시 순례의 길을 걸어야 겠지..

좌쪽으로 철조망이 동행을 해준다.

 

 

 

 

 

#14. 삿갓봉 능선..

춘천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고 블방친구인 산고파님이 저 길을 애용하신다고 하던데 주변 풍광이 예사롭지 않은 곳..

그러기에 한번쯤은 발 걸음을 하고 싶은 곳중 한 곳..

 

 

 

 

 

#15. 순례를 하면서 연인, 명지, 화악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가덕산 정상 부근 오름길에서 뒤돌아 볼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보는 위치, 햇살을 생각할 때 수덕산 줄기 너머 연인, 백둔, 명지3.2.1..

한참이나 머문다..

발걸음이 안 떨어지기때문에..

 

 

 

 

 

#16. 또 한번 응봉에 심취된다.

 

 

 

 

 

#17. 화악은 어떻고..

중봉과 북봉을 휘하에 두고 호령을 한다.

그럼 촉대봉은 정문 입초가 되는 걸까?

 

 

 

 

 

#18. 가덕산에서 바라보는 화천방면..

멀리 해산이 희미하게 나마 윤곽을 보여주고 있고 날이 화창하면 화천 모든 산들이 굽어보일텐데..

 

 

 

 

 

#19. 가덕산 정상 858.1m

 

 

 

 

 

#20. 가덕산과 삿갓봉의 갈림길!!!

아주 여유로운 몸짓으로 하룻밤 묵어갔으면 하는 맘의 결정..

언제쯤 될까?

 

 

 

 

 

#21. 북배산으로 오르는 방화선길이 눈에 꽉 차게 들어온다.

가고자 하는 길이 저렇게 선명하게 보이면 그만큼 힘이 덜 든다.

각오를 하지만 生의 구비처럼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면 어느 한 지점에 도착하겠지.

 

 

 

 

 

#22. 좋다!!!

저런 구비진 산길이 좋다..

바위길 보다는 저런 길이 더 맘에 드는 것은 벌써 나이가 들어가는 징조인가?

얼마 안 먹은 세월이지만 가고자 하는 곳도 많고..

 

 

 

 

 

#23. 숨 한번 몰아쉰다..

그리고 쉬지않고 한방에 ...

 

 

 

 

 

#24. 저절로 신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용화산의 기 자락이 물결치고 희미하게나마 사명산이 제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는데..

 

 

 

 

 

#25. 가덕산에서 걸어온 긴 줄기가 물결치듯 트림을 한다.

 

 

 

 

 

#26. 북배산..

실질적인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이다..

 

 

 

 

 

#27. 북배산에서 바라보는 화악!!!!

걸어온 만큼 보상거리치곤 최고다!!!

 

 

 

 

 

#28. 화악을 바라본다..

배낭에 망원렌즈가 있는데 귀차니즘..

언제부터인가 게으름만 늘고 배낭도 푸르기 싫다..

 

 

 

 

 

#29. 가덕산에서 삿갓봉으로 흐르는 능선...

예쁜 산줄기 모습에 저 품을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피어오른다.

 

 

 

 

 

#30. 호반의 도시 춘천!!!

대룡산, 녹두봉, 연엽산, 구절산 긴 능선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북한강 물빛이 더 애닯게 만드는데..

 

 

 

 

 

#31. 삼악산의 진면목..

모든이들은 저 곳을 마지막으로 생각을 하며 이 길을 걷는다.

한번쯤은 도전해야 할 순례의 길!!!

 

 

 

 

 

#32.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막바지 순례길...

북배산정상에서 뱃속 든든히 채운 후 저 곳을 향하여 걷는다.

 

 

 

 

 

#33. 한번쯤은 뒤돌아 볼때 보이는 처연함!!!

북배산의 포근함과 방화선 능선의 오르내림은 점점 더 심신을 고갈시켜 가고 있다.

 

 

 

 

 

#34. 연인산과 명지산..

가평의 명산인 저 들은 언제나 겨울에 찾아야 하는 곳..

 

 

 

 

 

#35. 싸리재 에 도착..

상징물인 느티나무는 나뭇가지만 드리운채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36. 싸리재에서 계관산으로 오르는 능선은 생각보다 체력싸움이다.

조금씩 고갈된 체력은 마지막 계관산을 오르면서 힘에 겨워한다.

 

 

 

 

 

#37. 계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춘천..

 

 

 

 

 

#38. 봉의산 앞에 소양강과 북한강의 분기되는 지점..

소양 1 2 교의 아치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9. 계관산 정상..

마지막 산봉우리에 도착...

삼악산까지 가야지만 실질적인 종주이겠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하산을 재촉한다.

 

 

 

 

 

#40. 계관산 정상에서 싸리재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처음에는 급경사..

주 능선에서 분기됨에따라 낙옆송 숲과 생각지 못한 전망포인트들을 지나치게 되는데..

 

 

 

 

 

#41. 북배산의 장중함이 돗보이는 곳..

 

 

 

 

 

#42. 계관산의 묘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오는 곳도 있다.

 

 

 

 

 

#43. 날머리...

싸리재 마을 버스종점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가고싶은 곳을 갔을때 찾아오는 뿌듯함..

적당한 시간..

해질녁이라서 날이 쌀살해지는데도 맘만은 최고..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