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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 연곡리의 보탑사 경내에 세워진 비각 안에 모셔진 석비이다, 보탑사가 20년 내에 못 없이 목조로 조립하여 세운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면 그 경내에 모셔진

   석비 또한 기념비 적인 작품이다.

   비각안에 모셔진 석비는 거북받침(龜趺)위에 비몸(碑身)을 세우고 비머리를 얹은 일반형 석비로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라고 불려 더욱 유명한 비석이다.

   백비를 세우는 이유는 너무도 깨끗하고 너무도 순결하여 글자를 새기는 것조차 불경스러운 일이라 하여 백비를 세워 기념하거나 추모하고 때로는 추앙한다고 하니

   부럽고 존경스러운 마음 뿐이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은 얼굴면이 손상되어 말머리같이 되었으며 앞 발톱이 파손되었다.

   등 무늬(龜甲紋)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단아한 느낌을 주고 비몸을 받치는 받침부분의 연꽃무늬는 잎이 작으면서도 양감이 있어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비머리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하였다. 거북모양 받침돌의 머리 형태와 비의 규모에 비해 얇은 몸,

   옆으로 긴 네모꼴의 비머리 형태 등 고려 초기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립 연대나 양식상 월광사 원랑선사비와 비교되는 작품이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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