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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고속도 서산IC에서 운산방향으로 벗어나 좌측으로 가는 행선지판에 안국사지가 보인다.

   그 길로 가면 은봉산(283.5m)기슭에 위치한 폐사지(廢寺地)로 1929년에 다시 세웠다고하나 또다시 폐사되었다.
   이 곳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높이 5m에 가까운 큰 석불입상이 있다. 본존 높이 4.91m, 좌보살 3.55m, 우보살 1.7m. 이다.

   머리에는 커다란 사각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신체의 비례상 어색하게 큰 편이다. 불상의 몸은 대형화되었는데 인체의 조형성이 감소되어

   네모난 기둥같은 느낌을 준다. 또 몸과 어울리지 않게 팔과 손을 붙여 비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있으며, 왼손은 배에 붙여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에는 본존불을 모시는 보살상이 있는데 오른쪽 보살은 허리까지 묻혀 있고 왼쪽 보살은 머리만 파괴되었을 뿐 형식은 본존불과 같다.

   추측하건데 보원사지, 서산 마애삼존불, 태안 삼존불과 같이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주요한 경로에 있는 불상인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에서 유행하던 괴체화한 불상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괴산미륵리석불입상(보물 제96호)과 함께 주목된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1.

 

 

 

 

 

#2.

 

 

 

201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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