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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대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추정하는 깃발을 세운 대이다.

   창경궁 북쪽 언덕위에 있는 풍기대는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전체 높이 228.1cm, 하부대석 높이 92.4cm, 넓이 62.8×61.5cm, 상부 8각주 높이 135.7cm,

   지름 43.2cm이다.

   제작연대는 1770년(영조 46)이며 아래에 상을 조각한 대를 놓고 그 위에 구름무늬를 양각한 8각기둥을 세운 모양이다.
   8각 기둥 맨 위의 중앙에는 깃대 꽂는 구멍이 있고 그 아래 기둥 옆으로 배수 구멍이 뚫려 있다.
   깃대의 길이는 확실하지 않으며 깃대 끝에 좁고 긴 깃발을 매어 그것이 날리는 방향으로 풍향을 재고 나부끼는 정도로 바람의 세기를 잴 수 있었다.
   풍향은 24방향으로 표시하고 풍속은 그 강도에 따라 8단계 정도로 분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풍향의 측정은 농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관측 자료로 세종 때부터는 제도화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강우량을 측정하는 수표의 경우와 같이 처음에는 풍기대를 절의 당간 지주처럼 만들었으리라 추측된다.
   풍기대는 지금은 없어지고 그림으로만 남아 있는 조선시대 관측기의 실증적 유물로, 기상관측기의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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