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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장인봉 정상 전망대에서 산을 바라본다..

낙동강 곡선의 흐름도, 백두대간의 거대함도..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청량산의 화려함 속으로 오버랩되는데...

 

 

#1. 숨 헐떡이며 주 능선에 오르니 하늘다리 쪽에서 넘어오는 등산객들도 길이 거의 포화상태이다.

긴 철계단 올라 조망포인트에서 자소봉을 비롯 청량산 주 능선을 바라본다..

물론 보고자 했던 일월산까지..

역시 일월산은 청량산에서 봐야 제 맛이 난다.

 

 

 

 

 

#2. 입석에서 오르던 계획을 뒤로하고 청량폭포 건너편에서 두들마을로 향하는 길을 오른다.

장인봉을 거쳐 전망대에서 산 감상하고 하산하는 것으로 일정 잡고..

 

 

 

 

 

#3. 두들마을 몇채 있는 집들을 지나면 산 중턱에 넓은 평지에 봉분이 있고 그 앞 잔디밭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 곳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멋드러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4. 계획하였던 곳이 아닌 우연히 갔던 곳에 생각지 못한 아름다움을 만났을 때 더 기쁜 것은 없다.

 

 

 

 

 

#5. 이곳까지 온 김에 장인봉에 올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인봉 건너편 풍광이 좋다는 말을 들은게 기억나고 시간도 충분할 것 같아..

점심먹고 올라갈 채비를 한다..

 

 

 

 

 

#6. 밥 먹은 곳에서 산을 내려다 본다.

밑에 보이는 빨간 기와집이 두들마을 카페인가???

어느 곳 보다 밥먹은 곳에서 보는 주위 산 풍경이 좋다..

눈도 즐겁고 배도 부르고 그러면 장인봉으로 오르는 긴 가파른 길을 걷는 일만 남은 건가???

 

 

 

 

 

#7. 벌써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내가 올라야 할 급격한 경사로가 보이고 어차피 오르기도 결정하였다면 힘 있을 때 부지런히 올라야지 하는 맘이 앞선다..

 

 

 

 

 

#8. 하늘다리는 거의 포화상태..

다리 건너자마자 청량산 주 능선이 잘 보이는 조망포인트에서 자소봉을 비롯 주 능선을 본다..

아기자기한 산과 가운데 바위들의 우뚝함..

청량산의 매력이다..

 

 

 

 

 

#9. 올라온 계곡을 내려다 본다.

좌측 능선 평평하게 보이는 곳이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10. 오전에 올랐던 축융봉 능선너머 영양방면 산들도 바라보고..

 

 

 

 

 

#11. 청량산 장인봉..

삼각점은 마모가 되어 읽을 수가 없다.

 

 

 

 

 

#12. 장인봉에 올라 정상석 인증사진 찍는 등산객들 뒤로하고 전망대로 향한다..

저절로 입에서 환호성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모습 보려고 이 길로 하산하려고 하였고 저 아득한 장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백두대간 소백준령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내 심정!!!

 

 

 

 

 

#13. 시선을 조금 돌려도 보이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14. 저 아래 까마득하게 보이는 계곡도..

 

 

 

 

 

#15. 낙동강 구비치는 곡선의 유려함도..

 

 

 

 

 

#16. 안동 학가산 보는 맛이 최고다...

봉화 청량산에서 안동 학가산을 보고 있는 것이다..

 

 

 

 

 

#17. 길은 엄청난 급경사 계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이 길을 오를려고 하면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급경사인만큼 조심스럽게 하산하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최고다!!

 

 

 

 

 

#18. 산을 내려가며 보이는 풍경은 각양각색이다..

산봉우리, 바위 하나에도 가을색 향연이다..

 

 

 

 

 

#19. 급할게 없다..

부지런히 시간에 쫒겨 내려오는 사람들 다 내려보내고..

홀로 계단 내려오다 조망 좋은 곳 있으면 어김없이 셔터 누른다..

저 풍경 보고 시간에 쫒겨 내려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20. 산에오면 웬만해선 급할게 없다..

급하게 사는 세상 산에와서도 서두를 일이 무엇이 있으랴..

소나무 있으면 보고 산 줄기 있으면 바라보고.. 곡선의 멋짐에 탄성도 지르고..

 

 

 

 

 

#21. 가끔씩 자연이 빚어놓온 바위보고 함참 웃음을 지을 때가 있다..

두 바위가 키스를 하고 있는 모양 같다는 생각에..

나 혼자 부부바위라고 이름을 지어본다.

 

 

 

 

 

#22. 장인봉 전망대에서 산이 보여주는 환상에 젖었더라면 723봉 전망대에서 보는 산 맛은 산을 올려다 본다는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다. 

조금 낮은 곳에서 청량산 바위군을 본다. 바위 생김새 하나하나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23. 중간에 금탑봉 돌아가는 어풍대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오미자재로 향하는 청량산 계곡길을 시선 따라 옮기면 저 멀리 거대한 산 줄기가 낙동정맥일지라..

산에서 산을 보는 맛은 산 좋아하는 사람의 특권이다..

 

 

 

 

 

#24. 점심먹은 곳도 보이고..

오전내내 산에 푹 빠져 걷게 만들었던 축융봉과.. 그 옆 두리봉..

이쪽에서 보고 저쪽에서 보는 산은 모습은 달라도 맛은 거의 같다는 생각이 든다..

 

 

 

 

 

#25. 지는 햇살속에 청량산이 더욱 선명해 지는 느낌이다.

이 맘때가 산이 가장 화려한 색깔을 뽐내기 시작하는 시간..

문명산 너머 아득히 먼 곳 대간 구룡산, 신선봉, 태백산..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산 들이 보인다.

 

 

 

 

 

#26. 723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량산 주봉 장인봉의 압박!!!

어느 곳에서 보아도 장인봉은 723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멋지다는 표현이 맞을 듯..

그러기에 산은 어느 곳에서 보는 거에 따라 맛이 전혀 틀리다는 것을또 한번 인식하게 해 준다.

 

 

 

 

 

#27. 전망대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본다..

언젠가 저 길을 걷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선달산, 옥돌봉, 문수산, 구룡산... 백두대간과 주변의 산 들...

모두가 정겨운 우리의 산 이름들이다..

 

 

 

 

 

#28. 장인봉 좌측에 있는 봉우리..

이 봉우리가 아마 어제 장인봉 오를적에 멋드러진 조망을 선사해 준 그 봉우리 같은데..

 

 

 

 

 

#29. 가깝게는 낙동강 흐름 따라..

멀리는 백두대간 소백산에서 선달산까지 화려한 산 능선 속으로 빠져드는 곳..

그곳이 723봉 전망대 인 것을..

쉽게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30. 723.5봉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장인봉...

축융봉, 청량산 주 능선에서 보던 장인봉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산세는 청량산 가장 높은 봉우리 다운 장엄한 자태다.

 

 

 

 

 

#31. 와우!!!

가을색 물든 바위봉 아래 하얀 집 한채..

 

 

 

 

 

#32. 무언가 가슴이 먹먹함을 느끼게 만든다..

외로움???

 

 

 

 

 

#33. 가파른 계단을 재촉하면 산이 주는 풍경에 몸둘바를 모르게 만든다.

참 좋다!! 라는 말을 반복하며 조금 더 내려가면 다른 풍경에 감탄사!!

 

 

 

 

 

#34. 이 곳이 금강대 일까?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기가막힌 바위에 있는 전망대 인 만큼은 확실하다..

 

 

 

 

 

#35. 부처손이 군락되어 있는 바위 절벽위에 홀로 있는 소나무..

 

 

 

 

 

#36. 길은 점점 까마득한 절벽을 끼고 내려간다..

청량산을 끼고 도는 낙동강 S곡선의 유려함!!

 

 

 

 

 

#37. 환상적인 등로!!

 

 

 

 

 

#38. 색의 화려함 속으로 빠져든다..

더 이상 자연이 보여줄 화려함이 더 있을까?

 

 

 

 

 

#39. 이제 그 화려함 속에서 빠져나간다...

아직 배어있음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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