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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가면 한번씩 눈 길을 주는 산이 있었다.

칠성산!! 이름은 약간 생소하지만..

산에서 보는 맛이 기가막히다는 입소문이 나 있는 산!!!

막상 올라보니 산이 주는 만찬은 기대 이상이였으니~~

 

 

* 산행일 : 2015년 1월 17일 09:00 ~ 16:00

* 산행길 : 대성사 ~ 매봉산 ~ 칠성산~ 칠성대 ~ 법왕사

 

 

#1. 산을 본다..

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등뼈인 대간을 보는 눈에는 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찡하다.

대관령에서 새봉 거쳐 선자령 황병산으로 이어지는 저 아름다움이 백색으로 빛나고 있다.

 

 

 

 

 

#2. 대성사에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성사 주차장(부도탑 몇개 있는 곳 앞)에서 우측 계곡길로 접어든다.

능선으로 접어드는 순간 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이 곳 산이 해안가에 있기에 가파른 정도는 일고 있으나 오늘따라 발 걸음이 왜이리 무거운지??

등로는 최상의 상태이지만 몸은 엉망 철탑 있는 곳까지 쉬엄쉬엄 오르니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

갈미봉 근처 조망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올라야 할 매봉산을 본다.

 

 

 

 

 

#3. 소나무와 벗하는 등로..

눈은 거의 없고 조금 휘날릴 정 도 뿐..

 

 

 

 

 

#4. 매봉산 바로 밑 소나무 있는 곳..

언젠가 해돋이 보러 온다고 올랐다가 바람과 눈 때문에 급하게 저녁먹던 곳..

그 흔적이 조금 남아있으니..

 

 

 

 

 

#5.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매봉산 정상 헬기장에서 보는 강릉시내..

가슴속이 후련한 느낌 그 자체다..

 

 

 

 

 

#6. 넓은 헬기장에는 삼각점 하나가 주인 노릇을 하고..

 

 

 

 

 

#7. 시원스레 고속도로가 산 허리를 뚫고 지나간다.

 

 

 

 

 

#8. 피래산 방향..

 

 

 

 

 

#9. 그래도 산은 깊어야 맛이 나는 법..

칠성산 주 능선 너머로 보이는 대간길 두리봉과 석병산 줄기에 미소가 저절로~~

 

 

 

 

 

#10. 고속도로 곡선의 美도 산 정상에서 봐야 멋드러지다는 사실!!

 

 

 

 

 

#11. 매봉산 정상에서 가야할 칠성산, 칠성대를 보다..

산 능선은 장대한 맛은 없으나 아기자기한 오묘한 능선 맛이 기대되는 곳!!!

 

 

 

 

 

#12. 매봉산 정상 헬기장..

산쟁이들의 하룻밤 묶어가도 꽤 좋을 듯..

특히 일출을 보며 찐한 커피 한 잔 하면 그 맛을 어떨까??

 

 

 

 

 

#13. 매봉산에서 칠성산쪽으로 주 능선을 밟는다.

 

 

 

 

 

#14. 능선에 눈은 거의 없다.

근데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생각지 못한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상고대..

나뭇가지 마다 밤새 바람에 얼어붙은 상고대가 빛나고 있으니~~~

햇빛에 반사되는 영롱한 빛이란!!

 

 

 

 

 

#15. 뒤돌아 보니 환상적인 조망을 선사해 준 매봉산은 자 만치에~~

 

 

 

 

 

#16. 노송지대에 있는 관음사, 탑동 갈림길도 지나고..

 

 

 

 

 

#17. 와우..

본격적인 칠설봉 오름길 재촉할 때 좌측 응달진 산사면은 온통 상고대가 활짝!!!

 

 

 

 

 

#18.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는 온통 얼어붙은 영롱한 빛의 세계다..

 

 

 

 

 

#19. 눈이 아닌 얼어붙은 빙화(氷花)의 세계라 할까?

생각지 못한 아름다움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20. 나뭇가지 사이로 저 멀리 선자령 부근이 눈에 들어오는데..

배낭을 저절로 놓게 만든다.. 좋다.. 바쁘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21. 큰 아름드리 소나무 꼭 껴안아 보고..

 

 

 

 

 

#22. 삼각점이 있는 953봉으로 ~~

이 곳부터 칠성산 하이라이트가 시작되고 있다.

 

 

 

 

 

#23. 그저 감탄사 연발..

셔터 누르기 바쁘고..

 

 

 

 

 

#24. 953봉에 도착 배낭 던져놓고 조망처에 가서 제일 먼저 설악을 본다.

믿겠는가? 강릉 칠성산에서 설악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올라온 보람은 고사하고 이런 혜택을 누릴줄이야..

벅찬 감동이 저절로~~

 

 

 

 

 

#25. 선자령 너머 황병산..

 

 

 

 

 

#26. 고루포기산 너머 안반덕 고냉지채소밭, 발왕산..

 

 

 

 

 

#27. 매봉산도 저 아래에..

우측 봉우리 정상 헬기장이 보인다.

 

 

 

 

 

#28. 칠성대 조망의 백미는 바로 이 장면이 아닐까?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설악으로 향하고..

그너머 희미하게 계방산과 오대산이 보이는데...

 

 

 

 

 

#29. 눈 길을 좌측으로 조금 돌리면 백두대간 능경봉과 제왕산이 기가막히게 보인다..

대관령오르는 영동고속도로와 함께..

 

 

 

 

 

#30. 서득봉 너머 고루포기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너머 안반덕과 발왕산이~~ 

 

 

 

 

 

#31. 칠성산 삼각점이 있는 953.6봉..

그데 등로에 있는 칠성산과 칠성대는 좀 더 가야 한다는 사실..

 

 

 

 

 

#32.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법왕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칠성산 표지가 있는 곳..

기가막힌 조망. 상고대가 활짝 핀 능선 길..

칠성산의 화려함 속으로 걷는 발 걸음은 사푼사푼!!!

 

 

 

 

 

#33. 늘어진 주목에도 상고대가 활짝!!!

 

 

 

 

 

#34. 이러한 풍경은 기대도 안했다..

조금이라도 산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벌써!!!

역광이지만 좌측 산줄기 고개가 삽당령.. 우측으로 향하는 저 능선은 석두봉, 화란봉 거치는 대간길..

대간 능선 너머 보이는 산은 노추산이고!!!

강원의 깊은 산 줄기 한번 보는 맛이 어떤가?

 

 

 

 

 

#35. 산 아래로 뻗어내린 바위 능선이 특이하다.

 

 

 

 

 

#36. 보통 등로가 저 아래서 시작되는 칠성산이기에 오름길은 꽤 힘들다는 사실!!!

근데 힘든 만큼 볼거리는 많다는 사실..

 

 

 

 

 

#37. 바위 능선을 지날 때는 그만큼 조망처도 있다는 사실..

등로가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만덕봉(좌측 둥근 봉우리 정상에 큰 나무 표지가 있음)에서 선목치 거쳐 석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

두타산과 고적대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38. 칠성대에서 만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39. 역광이 아쉽지만 강릉지방 깊은 산 골 이런 조망이 발 아래 굽어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흥분된다...

 

 

 

 

 

#40. 빛이 더해짐에 따라 색깔이 더욱 빛나기 시작한다.

 

 

 

 

 

#41. 건드리면 무너질 것 같은..

 

 

 

 

 

#42.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43.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얼음꽃은 빛에 반짝이고 바람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44. 칠성산에 도착, 칠성대로 향해 정상 조금 지나쳐 바위에 올라서 남쪽으로 시선을 던지면.. 

저 멀리 내 고향 山 들이 눈에 들어온다.

 

 

 

 

 

#45. 칠성대..

어찌보면 이 곳이 칠성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중간에 흰 공간이 칠성산 표지가 있는 곳..

아득함 속.. 선자령과 매봉, 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에 시선 고정!!

 

 

 

 

 

#46. 칠성대에서 강릉 시내도 바라보고~~~

 

 

 

 

 

#47. 누군가 앙증맞게 정상표지도 해 놓은 모습에 미소가~~

 

 

 

 

 

#48. 설악을 다시금 눈에 잔뜩 넣어두고..

 

 

 

 

 

#49. 저 곳이 칠성대..

칠성산 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이제는 하산하여야 할 시간..

법왕사 분리 삼거리로 돌아와 법왕사 방향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50. 그리고는 급하게 내리꽂는 등로길 재촉하면 법왕사!!!

 

절은 산골짜기에 있는 골 바람에 꽤 차다..

뒤돌아 보는 눈 길에는 생각지 못한 아름다운 기억들이 각인되고..

집에 가야하는 기나긴 여정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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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