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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할 때는 별이 총총했는데

괴산땅에 도착하자마자 자욱한 안개..

그리고 고도를 높혀감에따라 안개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 산행일 : 2012년 9월 2일  07:00 ~ 15:00

* 산행길 :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악휘봉 ~ 은티재 ~ 은티마을

 

 

#1. 은티재 내려가는 슬랩 상단에서 주실봉, 구왕산, 희양산을 바라본다..

이제서야 오늘 하이라이트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버린체 저 곳을 가는 목적이 발길 닿는대로 걸으면 가겠지만

과정에 펼쳐지는 대간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지나칠까????

날이 화창한 날..

한번 더 오자..

구왕봉과 희양산 품에서 봉암사 바라보며 스님의 독경소리 듣자!!!

 

 

 

 

 

#2. 새벽 안개비는 부슬부슬...

장성봉 오르는 길 출입금지판 뒤 산길로 스며든다.

 

 

 

 

 

#3. 아무 생각없이 오름길 하다가 온 몸에 소름끼치면서 그 자리에 정지!!!

처음에는 큰 뱀인줄 알았다..

이슬비가 내려서 온통 뿌옇게 보여서 인지.. 나무 뿌리를 보고..

 

 

 

 

 

#4. 엄청나게 큰 바위 밑 조그만 공간은 대간꾼 지친 몸을 하룻밤 묵게 유혹을 한다.

 

 

 

 

 

#5. 멋드러진 바위 전망대인데..

아득한 공간속에 대야산 구비치는 능선을 상상이나마 하는 아쉬움!!!

 

 

 

 

 

#6. 대간의 중요한 봉우리이지만 오늘은 안개비 속 정상석만 젖는다.

 

 

 

 

 

#7. 장성봉 삼각점

속리 24  1982 복구  해발 915.3m

 

 

 

 

 

#8. 장성봉 정상 너머로 무심결 진행하면 애기암봉으로 가기에..

대간은 장성봉 정상 못미처 절말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9. 룰루랄라 안개비속에 맘은 심난하지만..

막장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만나는 출입금지판..

 

 

 

 

 

#10. 안개비는 그치고 뿌연 안개속 걷다가 햇살이 밝아짐을 느끼는 순간..

조금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칠보산과 덕가산이 빼꼼 보이고..

 

 

 

 

 

#11. 칠보산과 아득한 저곳 희미하게 군자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12. 787봉 바위 전망대에 올라 가야할 능선을 눈으로 그리면 

821봉 갈림길과 악휘봉 멋드러진 위용이 이제서야 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두 잠시 금방 사라져 버리고 만다.

 

 

 

 

 

#13. 이곳이 속리산 국립공원 끄트머리라고 하는 경계석 표시..

 

 

 

 

 

#14. 대간에서 악휘봉으로 분기되는 821봉..

대간에서 떨어졌지만 악휘봉을 왕복하는 것은 필수!!!

왜??? 악휘봉에서 바라보는 맛은 아는 사람은 다 알기에..

 

 

 

 

 

#15.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 악휘봉 정상에 도착한다..

 

 

 

 

 

#16. 화려함 그 자체를 볼 수 있는 곳인데...

뿌연 장막속을 보는 느낌!!

오전 내내 안개속을 투덜거리면서 악휘봉만 기대하고 왔건만...

장성봉은 커녕 막장봉만 희미한 윤곽으로 보여주고 있고..

맘 자체가 심난 그 자체다..

 

 

 

 

 

#17. 악휘봉의 상징..

선바위..

 

 

 

 

 

#18. 마분봉 화려한 능선을 먼발치에서나마...

 

 

 

 

 

#19.철계단 위에서 바라보는 산하의 그리움...

오늘은 구왕봉에서 희양산을 바라보는 맛!! 그리고 주변의 산하를 굽어보는 것이 하이라이트인데..

아직 희양산은 보이지도 않고 연무만 가득 안고 있으니..

우째라!!!

희양을 포기하고 다음 또 오자고 맘속의 위안을 하고 있으니..

 

 

 

 

 

#20. 맘을 비우니 모든것이 새롭게 보이면서 여유만 생기고..

 

 

 

 

 

#21. 보이는 조망처마다 다 들려본다..

보이는 산들은 거의 같지만 조금만 방향을 돌리면 또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22. 장성봉에서 애기암봉, 원통봉을 거치는 능선은 그저 뿌연 자태만..

장성봉은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23. 넓은 바위 전망대에서 털썩 눌러 앉는다..

희양산은 포기하고 구왕봉 가파른 오름길도 연기하고 오늘 산행길 맘을 비우니.. 걷도 싶은 맘이 사라진다..

중원 대간길은 바위와 소나무의 화려한 조합인데 오늘은 ???

오후 늦게 되서야 조금식 비추어지는 햇살때문에 가까운 곳은 보이나 조금이라도 원거리는 꽝!!!

 

 

 

 

 

#24. 지나온 820봉 거대함이 압도한다..

 

 

 

 

 

#25. 옆 바위 암벽을 줌인 해 본다..

빛이 좀 더 강했다면 바위의 흰색과 소나무 푸르름이 더욱 빛낫을텐데..

색의 빛남이 사라진 아쉬움..

 

 

 

 

 

#26. 722봉 슬랩 위에서 바라볼 때 구왕봉과 희양산이 이제서야 모습을 비추고 있다.

맘의 갈등. 갈까 말까..

시간을 계산하니 부지런히 걸으면 계획한데로 희양산을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과정의 화려함을 무시하고..

저 곳 아름다움을 잊은 채 가고자 하는 목적만 달성하면 대간을 걷고자 하는 목적에 反 하는 산행..

다음에 날 좋은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시 찾으면 되겠지 하는 맘의 위안이 앞선다.

 

 

 

 

 

#27. 시루봉..

 

 

 

 

 

#28. 주치봉과 구왕봉..

 

 

 

 

 

#29. 건너편 장성봉과 원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리함에 젖어보고..

 

 

 

 

 

#30. 저 아래 외로움속 소나무 몇그루와 함께..

 

 

 

 

 

#31. 대슬랩..

 

 

 

 

 

#32. 그리고 그리운 저 곳을 맘껏 뇌리에 각인시키고 은티재로 내려선다.

 

 

 

 

 

#33. 은티재 서낭당 신에게 다시오마 약속을 드리고..

 

 

 

 

 

#34. 가지말아야 할 곳은 가지 말아야겠지요..

그러나??

 

 

 

 

 

#35. 저렇게 곧게 살아야 할텐데..

 

 

 

 

 

#36. 은티마을 내려설 때 계곡수에서 노닌다..

 

 

 

 

 

#37. 희양산!! 조만간 다시와 너의 품에 안길께!!!

 

 

 

 

 

#38. 두번째 들리는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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