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돌아보게 하는 그리움!! 경전선 반성역(班城驛)

역 이름이 인상적이다..

경전선에 있는 간이역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반성과는 전혀 다른 의미..

그래두 역명판을 볼 때마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은 과연 반성없이 살았을까?

 

 

 

 #1. 1925년 영업을 시작한 역사적인 역이며 2002년에 새로 지은 역사건물은 꽤 멋을 낸 듯 그러나 아이들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역 구내서 봐도 장난감 같다.

     아이들이 블록놀이를 한 것 처럼 역사라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3. 맘에 쏙 들어오는 물건이 있다. 옛 행선지판..

 

 

 

 

 

#4. 진주수목원역 방향.

     물론 임시역이지만 어엿한 역이다.

     진주수목원역!! 답사는 못하고 앞으로 지나쳐 버렸지만 반성역도 예전에는 진주수목원 때문에 손님들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

아마 그 손님들을 빼앗겨서 더욱 적막이 드는 것은 아닐까?

 

 

 

 

 

#5. 진성역 방향.

     고가가 역 구내를 지나간다.

     그 밑으로 뻗어나 있는 선로는 나무침목으로 되어있고 덜커덩 거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나는 이음새가 있는 옛 선로의 모습이다.

     예쁘게 나 있는 모습이 오래전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이곳도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고

언젠가는 사라져야 할 운명을 띄고있기 때문에 눈길이 자주가게 하는 요인들을 담기 바쁘다.

 

 

 

 

 

 #6. 봄 햇살이 내리쬐는 역 구내에 들어섰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승강장이 유난히 눈부시다는 것이다.

     요사이 새로 단장했는 것 같은 모습이 햇살이 반사되어 주변의 사물까지 투영되는 듯 싶고 옆에 있는 나무침목의 누런 색깔과

대비되는 모습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듯 하다.

 

 

 

 

 

#7. 앙증맞은 밎이방이 예쁜 색깔을 한 채 승강장위에 있고 그옆에 행선지판..

     가로등이 승강장 중앙에 위치해 있어 간이역의 삼위일체가 맞아 떨어진다.

     오래된 간이역 형태는 갖추고 있으나 조금은 씁쓰레 하게 만드는 것이 역사인 것을..

 

 

2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