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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위에 있는 역 명판이 크다..

마치 건물과 역명판이 반비례 대칭을 이루고 있다.

멀리서도 잘 보이라고 했을까 하는 많은 의문점은 조만간에 해소된다.

건물 자체가 없어질테니까.. 양평군의 중심역은 시간의 흐름속에 파뭍칠 운명이다.

 

 

 

#1. 역을 답사할 때 느끼는 점은 시골역일 수록 정겨움이 있고 산골역 일 수록 역무원과 대화하기도 편리하고 답사하기도 편리하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면도 대한민국 전체 역을 답사한다는 것은 아니고 간이역 위주로.. 그것두 산골역 아무도 찾지 않는 역..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역 들을 중심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찾아다니는 것이 주 목적인데 양평역은 계획에는 전혀 없었던 역이었다.

     앞으로 많이 다녀봤지만 경기도 동부의 중심역이고 막상 규모가 있는 역은 답사하기가 껄끄럽다.

     승강장 안에 들어가기가 역무원한테 허락 받기도 그렇고 거의 힘들다.

근데 장항선이 개량됨에따라 기존역들이 헐리고 옛 모습을 잃는 것을 보았을 때 중앙선도 곧이어 많은 역들이 생존 그 자체가 희박해지고 옛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양평역을 찾게되었다.  언제 옛 모습을 잃게될지 모르니까..

     양평역의 모습은 역명판이 엄청난 크기로 자신을 알리고 있으며 어딘가 그 위세에 눌려 건물 자체가 힝겹게 보이는 듯 하다.

     내 추측대로 역무원한테 찾아온 취지를 설명하자 역 구내 출입을 힘들다하며 정중히 거절을 한다..

 

 

 

 

 

 #2. 역무원 거절과 함께 역을 나와서 역 구내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보였다.

     육교위에서 역 구내를 봐야겠다는 맘으로 걸어갈 때 다행히 한쪽편으로 역 구내 모습이 훤하게 보여 행선지판을 줌으로 당겨본다.

     구형 행선지판이 멋드러진 모습으로 세워져 있으며 뒤로 마침 들어온 화물열차의 뒷배경까지 실려 괜찮아 보인다.

 

 

 

 

 

#3. 승강장 위에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한명 두명 나타나고 혹 기차가 올 것 같다는 느낌에

멀리서 이 모습을 잡을려고 렌즈에 초점을 맞추고 기다린다.

 

 

 

 

#4. 경기 동부권 중심역이라 역 주변에 아파트가 서 있고 역세권은 발달이 잘 되어 있다.

다만 기차역은 조만간에 새 모습으로 탈바꿈되기에 정감 어린 모습도 사라진다...

 

 

 

 

 

#5. 화물열차가 역 구내로 서행하며 들어오더니 멈추어 선다.

 

 

 

 

 

#6. 곧 청량리 가는 무궁화 열차가 진입한다..

 

 

 

 

 

#7. 육교위에 올라 역 전경을 보고 있자니 멀리 기차가 들어오는게 보인다.

 

 

 

 

 

#8. 디젤이 견인하는 걸루 보아 아마 안동으로 가는 열차일 듯 싶다.

 

 

 

 

 

#9. 안동가는 열차는 곧 떠나고..

 

 

 

 

 

#10. 역 구내는 잠시 정적에 뭍힌다...

곧 공사하는 차량 소리가 들리고 기존 양펑역의 미래는 점점 암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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