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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역사를 준공하고 문을 연 이내로 2001년 공식적으로 폐역이 되기까지 짧은 시간을 살아온 곳이지만 

우리가 돌이켜 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낙네들의 예천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으로나마

상상 할 수 있는 가동역..

 

 

 

#1.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매니아들의 발걸음은 여기가 어떤곳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조그마한 나무판자에 이름을 적어 알려준다.

     이들이 있기에 폐역이 되어버린 옛 간이역을 찾는 보람이 있다. 이 글을 통하여 감사를 드린다..

 

 

 

 

 

#2. 승강장은 오래전에 허물어졌는지 보도블록으로 무너진 승강장 측면을 보강해 놓은듯 하다.

     선로도 다 걷히고 다만 온전하게 남아있는것은 우측에 보이는 산비탈을 막아주는 옹벽뿐이니..

 

 

 

 

 

#3. 율현방향..

     평범하게 보이는 모습들이 잊혀져가는 것들인가 싶다.

     아니 선로만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가동이라는 도시도 차츰 사람들의 뇌리속에서 잊혀져 간다는 점이 더욱 서글프다.

 

 

 

 

 

#4. 역 규모에 맞게 화물 홈 옹벽이 보인다.

     그 옆에 똑같은 운명을 가고있는 트랙터가 보인다..

 

 

 

 

 

#5. 가동역 역 사터는 잡풀과 밭으로 되어있다.

     특별히 보존이라는 차원보다는 방치라는 말이 맞을 듯 싶은 모습들이 황량하게 다가와 찾아오는 사람들의 인상은 씁쓰레 하게 미소가 번지게 만든다.

     옛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눈에는 안타까운 현실이겠지만 현실주의자들의 눈에는 놀리고 있는 땅이라 빨리 다른 용도로 바뀌어서

현금화 하는 속물이 보이겠지..

 

 

 

 

 

#6. 예천방향.

     경북선 특유의 곡선이 이곳에서도 나타난다. 속도가 필요없는 곳. 오로지 자신의 목적지를 향하여 덜커덩거리며 가면 되는 곳...

 

 

 

 

 

예천 유천면 소재지에 있는 역이었는데 오래전에 폐역이 되어버려서 너무 삭막하다.

     역 구내는 꽤 넓은 것 같았는데 역세권도 어느정도 형성이 되었건만 열차보다는 자동차의 빠름이 적용이 되는지라 자연속에

     빠져듬을 흠뻑 느끼게 만드는 곳이다.

다만 멀리 보이는 역목에 매니아들의 예쁘게 역명판을 만들어 준 것이 눈이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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