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카메라 분실은 나에게 여행에 많은 것을 일깨워주었고 주변을 돌아보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다.
피렌체에서 찍은 거의 1만여장의 사진이 다 날아가고 돌로미티의 장엄한 산하를 맞이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돌로미티 북쪽 산타막달레나 유명한 뷰 포인트에서 산타막달레나 교회(Chiesa di Santa Maddalena)와 그 뒤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는
사쓰 리가이스(Sass Rigais) 3025m 山群을 바라보며 두번째 보는 풍경이지만 지금 내 맘은 부주의였지만 그래두.. 하는 푸념은
핸드폰으로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데는 부족함이 많았다.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담기는 결과물들은 큰 차이가 있으나 그 걸 감수하고 여행을 즐기는 데는 쉽게 내 맘이 따라주지 않았다.
#1.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기차역 앞 주차장(Garage La Stazione Firenze)에서 돌로미티 산타막달레나 주차장(Parcheggio Piazza centrale) 까지는
약 410km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다..
前날 카메라 분실때문에 난 이후 여행 계획에 거의 맨붕 상태였다. 동선은 정해 져 있고 호텔은 예약이 되으니까 그대로 하는 것이지..
실제로 여행지에 가서 세부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는 계획세우기도 귀찮아졌다. 일행들고 나의 세부적인 계획에는 무관심이었고
그들도 나름대로 개인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에전에는 무료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두 유료화 되어 있어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산타막달레나 뷰포인트로 향한다.
#2. 산타막달레나는 세번째다..
봄에 2번 가을에 1번.. 역시 봄에는 주변이 꽃밭으로 덮힌다..
피렌체에서 오는 시간때문에 벌써 오후 늦은 시간으로 접어든다.
#3. 좌측 멀리 뷰포인트가 보인다.
두 집 우측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나무숲선 만나는 지점이 포인트 장소다..
모든 곳이 포인트이기에 특정 지점이 없다. 저 곳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기가막힌 전경이 펼쳐진다.
#4. 산타막달레나 교회(Chiesa di Santa Maddalena) 가는 길과 분기 해 좌측으로 향하면 앞에 큰 나무가 있는 집 한채가 있고 이 곳에서 조금가면 포인트다..
#5. 돌로미티 엽서에 자주 나오는 곳이다.
봄, 가을, 어느때 와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늦은 오후이면 더 낫다.
포인트 벤치에 앉아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집중이 안된다. 어쩌라 잊어야지.. 다시오면 되지 않는가??
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지 않으면 여행 온 보람이 없지 않은가??
#6. 성 지오반니 교회 포인트(Belvedere della chiesa di San Giovanni)도 자주 돌로미티 엽서에 나오는 곳이다.
카메라와 핸드폰 카메라의 차이가 많이 난다. 찍을때는 몰라도 컴퓨터로 보면 그림의 화소가 아니라 화질에서 너무 차이남을 느낄 수 있다.
#7. St. Magdalena에서 SS12 , SS242 도로를 따라 Seceda, Alpe di Siusi로 유명한 Ortisei를 지나 Passo Gardena 방향 SS243 도로를 이용 한다.
Passo Gardena(2121m) 정상에서 바라보는 Sassolungo(3181m)는 돌로미티 풍경에서 멋진 장면중 한 곳이다.
#8. Passo Gardena에서 조금 오르면 Hotel Cir 가 있는데 5월중에는 비수기라 문을 열지 않아 주차장은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Passo Gardena 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다.
Calfosch , Corvara 방향 좌측 Piz dles Cunturines(3064m) 와 우측 Sudliche Fanisspitze(2989m) 山群이 병풍을 이루고 있다.
#9. Passo Gardena 북쪽은 Grande Cir(2592m)에서 Forcella Cir(2469m)로 이어지는 암릉 지대다
#10. Passo Gardena 남쪽은 Sas dla Luesa(2615m) 가 우뚝 서 있고 뒤로 Saas dai Ciamorces(2999m)가 큰 산을 이루고 있다.
#11. Passo Gardena에서 조금 내려온 지점에서 Calfosch , Corvara 방향으로 향하는 SS243 도로 곡선과 주위 山群의 거대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돌로미티 전형적인 풍경에 압도 되고 있다.
#12. 북쪽으로는 Sass da Ciampac(2667m) 우뚝함이 Calfosch 를 감싸고 있다.
#13. 남쪽으로는 Brunecker Turm(2495m) , Torre Exner(2496m) 등이 큰 바위群을 이루고 있다.
#14. 좀 더 내려와서 보면 Brunecker Turm(2495m) , Torre Exner(2496m) 가 얼마나 거대한 바위 봉우리인지 실감이 난다.
#15. Calfosch 인증하는 곳..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보면 조망 좋은 곳에 마을을 표시하는 시설물이 있는데 이러함은 우리도 본받았으면 한다.
너무 크지도 않은 주변과 어울리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16. Calfosch에서 교회(Chiesa Calfosch)를 중심으로 뒤로 Piz Pisciadù(2985m) , Dent de Mezdi(2881m) , Torre Colfosco(2395m) 큰 山群을 이룬다.
#17. 멋진고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이다.
마치 무너질 것 같은 압도함이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하다.
#18. 코르바라(Corvara)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Sassongher(2665m)는 돌로미티 또 다른 엽서 풍경이다.
#19. 북서쪽 Calfosch 방향은 Sass da Ciampac(2667m)이 거대하게 버티고 있고..
#20. 이와 같이 두 개의 멋드러진 암봉을 흰 구름 아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 Corvara 이다.
#21. La Villa에서 SS244 도로를따라 북쪽으로 향하여 돌로미티를 벗어나 San Lorenzo di Sebato 에서 동쪽으로 향하면
돌로미티 북쪽 관문 Dobbiaco 에 도착 남쪽 SS51 도로를 따라 돌로미티 방향으로 향한다.
좀 우회하는 길을 따라 호텔 방향으로 향하는데 왜 이 길을 택한 이유는 없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약간 지루한 길이다.
돌로미티 풍경이 펼쳐지고 좌측에 란드로 호수(Lago di Landro)가 보여 잠시 휴식겸 주차를 한다.
호수와 배경이 되는 Punta Michele(2890m)과 Monte Cristallo(3221m) 가 멋지다. 바람만 잠잠하면 멋진 반영도 노려볼 만한 곳이다.
#22. Teston di Monte Rudo(2606m) 山群 서쪽 끝봉이 호수 북쪽을 배경으로 솟아있다.
#23. 오늘의 목적지 미수리나 호수(Lago di Misurina)에 도착하였을때 꽤 늦은 오후였고 배가 고푼 시간이였다.
호텔에 체크인 하기 전에 저녁부터 해결하자고 근처 Quinz - Locanda Al Lago 음식점에 가면서
미수리나 호수를 바라볼 때 배경으로 보이는 Punta Sorapiss(3205m)
봉우리에 저녁 늦은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24. 그저 그러했던 저녁 식사를 하고 일행들은 가성비가 전혀없다는 불만을 하고 있었지만 난 그닥 신경쓰지 않았다.
점점 어두워 지는 미수리나 호수 Punta Sorapiss(3205m) 반영을 보며 호텔로 걸어가고 있었다.
역시 미수리나호수는 새벽과 일몰쯤이 가장 멋있다는 것을..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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