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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다.

근데 날씨는 청명 그 자체다..

이런 날에는 높은 산 능선을 걷고 싶은 맘이 든다..

어디로 갈까? 우리나라 높은 산 능선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래전 비오는 날 걸어 제대로 못보았던 민주지산 능선이 생각이 나 특히 일급 조망처인 각호산에서 보는 민주지산 능선의 굴곡이 보고싶다..

 

 

* 산행일 : 2021년 7월24일 08:15 ~ 17:00

* 산행길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각호산 ~ 도마령

 

 

#1. 지난 산행기록을 보니 각호산에 온지 십이년이 지났다.

그날은 비가와서 각호산에서 바라보는 민주지산 능선이 구름에 가려 거의 보지 못하였다.

또한 각호산 정상 암릉에 걸려있는 밧줄이 젖어 꽤 어렵게 산행을 한 기억이 남아있었다.

근데 오늘 민주지산 왕복 산행을 하서 돌아오는 길에 각호산 정상에서 민주지산을 바라보았을 때 각호산이 왜 조망 끝판왕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느꼈으니..

지친 몸 정상에서 바람에 맡기면서도 눈은 아름다운 민주지산 능선의 유려한 능선 곡선에 고정되고 있다. 

 

 

 

 

#2. 도마령 정상 주차장에 도착하였을 때 눈 길은 저절로 건너편 높은 산에 고정된다.

날은 더워도 청명한 날씨는 산을 찾는이에게 엄청난 유혹의 선물이다.

이곳의 맹주인 덕유산이 봉그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오늘 산행은 기대감으로 설레이게 한다.

 

 

 

 

#3. 도마령은 충북 영동에서 가장 산골마을인 상촌면에서 용화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해발 800m 꽤 높은 고개로 오늘 산행 들머리다.

차량 회수 문제도 있고 오늘 산행 주 목적인 민주지산 높은 능선을 걷는 것이므로 각호산 거쳐 민주지산까지 왕복 산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한다.

 

 

 

 

#4. 도마령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심호흡하면서 오르면 상용정에 도착한다..

산행 채비를 하고는 각호산으로 향한다.

 

 

 

 

#5. 곧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841.1봉에 도착..

삼각점 영동 456  1980 재설 인증..

 

각호산 정상까지는 조망없는 긴 오르막 이다.

지겨울 정도로 땀을 흠뻑 쏟고나면 시야가 트이는데 각호산 전위봉 바위전망대..

이 곳이 각호산 서쪽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6. 저 멀리 아득한 곳에 긴 산줄기가 보인다..

전위봉 바위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며 보는 산줄기들의 겹침이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머나먼 운장산 산줄기가 인상적이다.

앞에 헐벗은 936.7봉, 우측 925.2봉도 천만산에서 분기되어 있는 봉우리이다. 

 

 

 

 

#7. 각호산 전위봉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방향..

덕유산은 향적봉과 우측 남덕유, 서봉이 보이고 앞으로 선인봉 거칠봉 능선이 구름에 걸려있다.

우측 등근 산봉우리는 청량산이고 그너머 적상산이 조금 보인다..

 

 

 

 

#8. 시선을 좌측으로 돌리면 민주지산 뾰족한 봉우리 너머 덕유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줄기가 넘실되는데..

덕유삼봉산과 이름도 예쁜 못봉, 지봉, 귀봉 등등.. 덕유산과 이웃해 있다.

 

 

 

 

#9. 각호산 정상은 예전에 힘겹게 올랐던 바위 정상에 다리가 놓여져 쉽게 건너 갈 수 있고,,

가장 먼저 눈을 던지는 곳이 백두대간 김천 황악산 이다..

가깝게는 배거리산 능선이 보이고 황악산은 좌로부터 곤천산, 황악산, 형제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백두대간의 여정봉도 우측으로 보인다.

막기항산도 그 앞으로 보인다.

 

 

 

 

#10. 백두대간 능선 너머 구름에 설포시 걸려있는 금오산..

우측으로 백두대간 석교산 화주봉이 구름에 다투고 있고 앞에 뾰족한 봉우리가 조망이 좋았던 푯대봉 1175봉이다..

 

 

 

 

#11.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민주지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굴곡은 정평이 나 있다.

각호산에 오는 것두 아마 이 모습을 보고시퍼 오는게 다반사다.

오늘 가고자 하는 능선이기도 하고 1176.8봉 거쳐 민주지산, 좌측으로 오똑한 석기봉, 삼도봉까지.. 민주지산 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12. 멀리 영동의 명산, 주행봉과 백화산을 바라본다.

우측에 1030.6봉 우뚝 솟아있고 중앙 하고지리 뒷편으로 상촌산 794.5봉이 둥그스런 모습으로 서있다. 

 

 

 

 

#13. 각호산에서 조망을 즐기며 간식을 먹는다..

근데 바람이 좀 없는 편, 덥고, 그늘부터 찾는다.

 

 

 

 

#14.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방향..

닥유산 우측으로 이웃해 있는 청량산과 적상산까지..

 

 

 

 

#15. 백두대간 능선 너머로 금오산..

 

 

 

 

#16. 백두대간 추풍령 방향..

좌측으로 희미하게 지장산, 우측으로 백두대간 눌의산, 장군봉, 가성산,이 보이고..

눌의산 뒷편으로 희미하게 펑퍼짐한 봉우리가 용문산이다. 

 

 

 

 

#17. 상촌면 둔전리 방향..

 

 

 

 

#18. 민주지산 자연휴양림과 용화면 조동리..

 

 

 

 

#19. 좀 시간이 지나자 멀리 있는 산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중앙 하고자리 마을 뒷편에 상촌산 794.5봉 우측 뒤로 주행봉과 백화산 윤곽도 아까보다 더 선명하다.

주행봉 좌측으로 팔음산도 희미하게 무엇보다도 좌측 멀리 속리산이 보이는게 최고 선물이다.

 

 

 

 

#20. 백두대간 황악산 형제봉, 

앞으로 여정봉, 984.9봉이 큰 산줄기를 이루고..

앞으로 막기항산이 큰 덩치를 보이고 우측 가깝게 866봉도 보인다.

 

 

 

 

#21. 구름과 한참 다투다 이제서야 모습을 보여주는 백두대간 능선 너머 가야산..

우측 석기봉, 삼도봉, 삼마골재, 1070.8봉, 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까지 걷고싶지만 오늘은 무리다..

민주지산까지 왕복하는 것두 오늘같은 무더위에 무리수를 던진 것인데..

 

 

 

 

#22. 각호봉 정상 바위 절벽에 소나무 한그루가 예뻐서..

 

 

 

 

#23. 각호산 조망의 결정판!!!

 

 

 

 

#24. 각호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백두대간과 덕유산 방향은 일망무제..

앞에 보이는 둥그런 봉우리가 각호산 동봉인데 물한리 계곡에서 배거리산 거쳐 각호산을 오르면 저 곳과 만난다.

 

 

 

 

#25. 소나무와 백두대간 황악산을 같이..

 

 

 

 

#26. 각호산은 다시 돌아와야 할 곳이기에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

배거리봉에서 오르는 각호산 동봉에서 바라보는 정상 바위 봉우리들..

 

 

 

 

#27. 각호산 동봉..

군 삼각점이 있다.

 

 

 

 

#28.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가려면 처음부터 긴 내리막 길이다..

생각보다 한참 내려간다. 이따가 이 길을 다시 왔을때 지친 몸 이끌고 각호산 올라갈 길이 걱정될 정도로 곤두박질 한다.

어느정도 내려갔을까 등로는 유순하고 곧 자연휴양림과 물한리 계곡 길이 분기되는 십자로 갈림길을 지나친다.

 

 

 

 

#29. 등로는 어느정도 평범한 산길인데 1185봉 오르막이 시작될 무렵 지나온 길이 보이는 조망이 트인 곳에 도착 땀을 식힌다.

각호산 정상과 그 앞 동봉이 보이고 저 오르막을 돌아 갈 때 올라갈 거 생각하니 벌써 적정이다.

 

 

 

 

#30. 1176.8봉 오름길은 조망이 없는 숲속 길이다..

숲에서 올라오는 습한 기운이 체력 소모를 더 하고 땀을 닦는 시간때문에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31. 조망이 없는 1176.8봉에 도착..

배낭 벗자마자 물 부터 찾는다. 오늘 덥다고 했는데 이 높은 곳이 이러니 저 산아래는 얼마나 더울까?

이곳에서 민주지산까지 능선 길은 굴곡은 있지만 심하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다.

 

 

 

#32.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고산의 묘미가 있다.

민주지산 정상과 멀리 구름 아래 에있는 덕유산을 번갈아 본다.

 

 

 

#33. 백두대간 석교산(화주봉)이 잘보이는 곳도 지나친다..

석교산 우측으로 1119.3봉도 보이고 앞으로 백두대간 능선은 조망좋은 푯대봉 1175봉, 밀목령 방향으로 향한다.

여름에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모르지만 사실 등로 좌측은 날등이고 까마득한 절벽이다..

 

 

 

 

#34. 백두대간 능선 1123.6봉 지나 움푹한 삼마골재 너머 가야산이 구름에 걸려있다.

 

 

 

 

#35. 야트마한 능선에 있는 바위봉우리를 오를 즈음 중턱에 노란 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36. 꽤 왔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지산 정상이 가까워져 왔다는 생각이 들 즈음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어 뒤돌아보면 각호산과 1176.8봉도 꽤 멀리 보인다.

 

 

 

 

#37.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백두대간 황악산과 석교산(화주봉)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유명한 황악산보다는 석교산(화주봉)이 매력적인 곳이다.

근데 워낙 교통이 불편해서 백두대간 종주하지 않으면 거의 찾을리 없는 이름없는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산에서 바라보는 그윽한 맛이란??

종주할 때 저 산 언저리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난다.

 

 

 

 

#38. 멀리 백두대간 추풍령 방향의 산 들이 겹쳐보인다.

눌의산, 장군봉, 가성산 너머 용문산도 보이는데.. 종주할 때 가성산 오르막 오를 때 힘들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난다.

 

 

 

 

#39. 가슴 아픈 기억들이 있는 민주지산 대피소가 보이면 거의 다 왔다는 증거.. 

 

 

 

 

#40.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황악산..

곤천산, 황악산, 형제봉이 백두대간 황악산을 이루고 흰구름 두개 밑에 있는 봉우리가 여정봉.. 우측으로 984.9봉

그 앞에 보이는 능선이 막기항산..

 

 

 

 

#41. 백두대간은 석교산(화주봉)을 지나 그 앞 푯대봉 1175봉에서 밀목령으로 우측 긴 능선을 향한다.

민주지산 정상에서 보면 확연히 보인다.

 

 

 

 

#42. 백두대간 능선 너머 보이는 희미한 산은 염속산..

 

 

 

 

#43. 중앙 뾰족한 석기봉, 좌측으로 1195봉, 펑퍼짐한 삼도봉까지..

그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석기봉 좌측 구름아래에 있는 가야산(보이지 않음)과 좌대곡령, 단지봉,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44. 백두대간 1142.5봉, 박석산, 백수리산 너머 보이는 희미한 능선은 좌로부터 좌대곡령, 단지봉, 수도산, 시코봉, 양각산, 흰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45. 백두대간 대덕산과 덕유삼봉산 앞에 봉긋한 망덕산은 무풍면을 품에 안고 있다..

 

 

 

 

#46. 구름아래로 좌로부터 갈미봉, 흥덕산, 지봉, 귀봉, 중봉, 덕유산 향적봉(중앙), 서봉..

그 앞으로 선인봉, 거칠봉 능선이.. 민주지산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방향은 능선들이 좌에서 우로 향하는데 멋지다..

가깝게 보이는 짙은 녹음이 우거진 산은 1068.4봉이다.

 

 

 

#47.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산 아래에 대불저수지가.. 중앙에 백운산과 청량산이 겹쳐보이고 좌측으로 1021.6봉이 오똑,

성지산이 좌측으로 펑퍼짐하게 능선을 이룬다.

청량산 너머 적상산 정상에서 향로봉에 이르는 적상산 덩치가 상단부만 보인다.

 

 

 

 

#48. 진안 운장산 방향을 본다.

각호산에서는 산 윤곽이 보였는데 민주지산에서는 구름 아래에 희미하게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운장산 앞으로 조항산이 그나마 윤곽만 보인다.

 

 

 

 

#49. 대둔산 방향..

중앙 구름아래 아주 희미하게 대둔산이 보인다.

대둔산 좌측으로 그나마 금산 진악산은 보이는데 아마 햇빛의 영향때문에 흐리게 보이는 것 같다.

 

 

 

 

#50. 서대산 방향..

중앙 구름 아래에 서대산이 펑퍼짐한 모습으로 보인다.

서대산 앞으로 희미하게 나마 천태산, 대성산, 장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좌에서 우로 향하고 있다..

가깝게 좌측 헐벗은 936.7봉 너머 871.8봉이 뾰족하게 능선을 이루고 중앙 앞에 925.2봉과 906.8봉 거쳐 우측 천마산 방향으로 긴 능선을 이룬다. 

 

 

 

 

 

#51. 중앙 멀리 희미하게 환산이 보이고 그 앞에 월이산도 보인다.

나뭇가지 우측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천만산이고 우측 도마령 도로 윗쪽으로 보이는 펑퍼짐한 봉우리가 973봉

그너머 살포시 솟아있는 916봉.. 

 

 

 

 

#52. 각호산은 정상과 정상석이 있는 농바위(바위암릉), 동봉이 큰 덩치로 보이고 각호산 좌측 조금보이는 산이 삼봉산이다.

능선 중앙에 오똑 솟아있는 1176.8봉, 우측으로 1030.6봉이 사다리꼴로 보인다.

우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주행봉, 백화산..

 

 

 

 

#53. 운이 좋았던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이제서야 조금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구름 아래 희미하게 좌로부터 장수팔공산, 천상데미, 선각산, 덕태산.. 등등 호남정맥의 맹주들도 보인다.

 

 

 

 

#54. 민주지산 정상은 조망 맛보기는 최고이지만 오늘같이 뜨거운 날에는 햇빛은 감수해야 한다.

민주지산에서 바라보는 석기봉과 삼도봉.. 멋지다.. 아름답고.. 걷고는 싶지만 오늘은 무리수!!!

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할 터!!

 

 

 

 

#55. 쪽새골과 물한리계곡

백두대간 황악산, 여정봉, 석교산 줄기가 모두 물한리계곡 방향으로 뻗어내고 있다.

삼마골재에서 물한리계곡 거쳐 황룡사까지 길도 지겹도록 멀다.

 

 

 

 

#56. 덕유산도 이제 저 구름에 점점 모습이 안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 보다.

 

 

 

 

#57. 민주지산 삼각점

영동 11  2013 재설.. 1등 삼각점이다..

 

 

 

 

#58.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자 조망 끝판왕!!! 주인공..

 

 

 

 

#59. 돌아가는 길은 룰루랄라 이지만 그 길이 만만치 않다..

1185봉 내리막부터는 점점 걸음 속도가 떨어진다.

곧 각호산이 점점 다가오고 오르막 오르는데 체력의 한계가 느끼고 각호산 정상 바위 조망처에서 털푸덕 주저앉는다.

 

 

 

 

#60. 다시금 찾은 각호산 정상..

 

 

 

 

#61. 오전보다 가까이 보이는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에 이르는 능선은 녹색 색감이 더 짙어졌다..

그너머 보이는 산들은 햇살에 더욱 희미해져 가고..

 

 

 

 

#62. 황악산, 석교산에도 눈길을 주고..

 

 

 

 

#63. 덕유산은 보일랑말랑,, 청량산과 적상산도 햇살에 반사되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64. 도마령 방향 각호산 하산 길도 계속 내리막이다..

오전에 힘겹게 올라 간 길이지만 내리막도 지친 몸으로 내려올 때는 조심스럽다.

노송지대가 보이면 거의 다 내려왔다는 증거..

 

 

 

 

#65. 산불감시초소 지나면..

 

 

 

 

#66. 곧 상룡정에 도착...

좌측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67. 도마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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