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을 가면 반드시 대흥사를 가 봐야 한다.
천년고찰의 아름다움 속에 무엇보다도 이 곳은 당대 최고의 명필들의 집합체이다..
추사와 원교의 글씨 다툼은 전설로 내려오고
추사와 초의의 우정은 후세의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니..
#1. 2015년 마지막 가을을 보내는 산사의 노오란 색감이 햇살에 반짝인다.
남도의 정겨움속에 두륜산 산행 후 대흥사 경내의 당대 최고 명필 글씰르 보는 것은 또 다른 행복이다.
그만큼 남도는 자세히 살펴보면 볼거리가 꽤 많은 곳이다..
#2. 대흥사 입구에 있는 유선여관..
수덕사 앞 수덕여관과 더불어 산사 앞에 자리잡은 유명한 여관으로 오래된 고택으로 예전에는
대흥사 객사(客舍) 역할을 하다가 현재는 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3. 유선여관 정원..
오래된 고택의 정원으로 아름다우나 북적이는 사람들때문에 옛 향취는 거의 없는 편이다.
#4. 대흥사는 해탈문을 지나야 실질적인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해탈문은 다른 사찰에서는 사천왕상이 있으나 대흥사는 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가 있는 것이 이채롭다.
#5. 해탈문은 멋드러진 편액이 두개 걸려있고 그 뒤로 대흥사 경내가 펼쳐진다.
#6. 구한말 명필이신 해사 김성근님의 두륜산 대흥사 편액
#7. 해탈문의 글씨체는 범상치가 않다..
이 또한 해사 김성근님의 글씨라고 한다.
#8. 아담한 천불전은 국가 지정 보물 1807호 이다..
이 건물은 무엇보다 원교가 쓴 편액과 정면 門의 꽃창살 무늬를 보는 아름다움이다.
#9. 붉고 푸른 국화의 모습에 감탄 연발..
#10. 대흥사에 오면 원교와 추사의 글씨 논쟁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
당대 최고의 명필들이라 범인이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역시 보는 이의 글씨를 보면..
획 수 하나에도 예술혼이 집약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천불전 편액은 원교 이광사가 썼다.
#11. 천불전內 부처님들..
#12. 오래된 나무는 뿌리가 연결되어 서로 의지를 하고 있다..
#13.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에 침계루 앞에 흐르는 개울에서 늦가을의 색감을 바라본다.
#14. 침계루 편액 또한 원교 이광사의 글씨라고 한다...
#15. 대흥사 대웅보전 현판...
우리나라 사철의 대웅보전 편액 중 가장 아름답고 웅대한 것 중 하나이며..
추사가 귀양가는 길에 대흥사에 잠깐 들렸는데 원교의 대웅보전 현판 글씨를 보고 저게 무슨 글씨냐 하며 타박하며
내리라고 하며 대신 백설당에 걸려있는 무량수각 글씨를 써 준다.
#16. 응진전 옆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은 국가지정 보물 제 320호..
#17. 응진당은 해사 김성근님 글씨..
#18. 천불전 입구에 있는 가허루 현판은 조선후기 명필인 창암 이삼만(1770~1845) 글씨이다.
글자 획수 하나만 뵈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19. 일지암 방향으로 오르다 우측에 있는 동국선원 현판..
이 멋진 글씨가 추사의 글씨라는 사실!!!
#20. 일지암 편액 글씨는 강암 송성룡 글씨..
#21. 자우홍련사는 일지암의 본당 역할을 한다.
자우홍련사(紫芋紅蓮社) 현판은 의재 허백련 글씨.
#22. 일지암을 지나 북미륵암 삼층석탑을 본다.
국가지정 보물 301호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23. 북미륵암 용화전 내부에 있는 마애여래좌상...
국가 지정 국보 제 308호이다..
중앙에 본존불과 4군데 협시불들의 섬세한 묘사가 스님의 독경소리와 어우러진다.
#24. 서산대사 사당인 표충사 현판의 금색 글씨는 정조 어필..
#25. 대흥사 표충사 담장의 소박한 무늬도 눈길을 끈다.
#26. 산신각 편액은 초의선사의 글씨..
#27. 백설당 편액도 해탈문을 쓰신 해사 김성근님 글씨다..
#28. 추사가 원교의 대웅보전 현판 글씨를 보고 타박을 하며 대신 써 주었다고 하는 추사의 무량수각 글씨..
#29. 명부전 역시 해사 김성근님 글씨..
#30. 몇개 안 남은 감나무에 달린 감이 2015년 마지막 가을을 상징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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