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이 곳에서 보는 용문산은 어떨까 하는 꿈을 꾸었다.
한국의 마테호른 이라는 뾰족한 봉우리 백운봉!!
백운봉에서 걸어온 능선따라 용문산 정상부를 보는데.. 그 맛이란???
* 산행일 : 2015년 8월 29일 08:00 ~ 16:20
* 산행길 : 배너미고개 ~ 용문산 ~ 장군봉 ~ 함왕봉 ~ 백운봉 ~ 수세골 ~ 휴양림
#1. 가파르고 긴 계단을 밟고 올라 온 백운봉 정상 바로 밑 바위조망처에서 배낭 내려놓고
차가운 메실차를 마시며 걸어온 산을 바라본다.
용문산 정상 보다는 백운봉에서 바라보는 이 모습을 더 기대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山은 모든 일을 行 함에 있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 듯..
힘겹게 올라온 백운봉에서 보는 산 맛을 더욱 찐하게 느끼게 만든다.
#2. 기맥 줄기가 지나는 배너미 고개..
유명산과 용문산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3. 이른 아침 숲길을 걸을 때 빛내림이 강하다..
숲내음이 강하게 번져오고..
#4. 산을 오르려면 힘든 여정은 처음 시작하는 구간에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5. 설매재 자연휴양림이 분기되는 지점을 통과하며..
#6. 꽤 걸었을까??
갑자기 앞이 훤해지면서 어느덧 용문산 정상부 시설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7. 저 길은 배너미고개를 너머 용문산 정상부 시설물로 오르는 길..
#8. 정상부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예전에는 정문에서 좌측으로 철조망 밑으로 향했는데 오늘은 무리수보단 편한 길로 가자고 우측으로 향하기로 결정..
근데 실질적인 용문산 서쪽 조망은 제대로 보자고 정문 앞 헬기장까지만 가자는 맘에 정문 방향으로 향한다.
#9. 앞에 보이는 우회등산로를 따라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향하는 것이 主 길..
#10. 용문산 서쪽은 거의 구름속에 잠겨있다.
가평방면, 청평 설악쪽은 구름바다이고 경기 이북쪽 산은 정확하게 모르기에 바라만 본다..
좋다라는 말은 연신 중얼거리며~~
#11. 부리나케 이런 풍경 못볼새라 정문 앞 헬기장으로 향한다.
역시나 이 만큼 보는 것도 감지덕지..
가평 화악 방향인데 온통 구름으로 덮혀있다.
#12. 유명산 방향도 정상 부근은 구름에 잠겨있고..
#13. 이제 제대로 된 길을 따라 용문산 정상으로 가야겠다.
정문 앞 헬기장에서 포장도로를 걸어 등산로 숲길로 접어든다.
#14. 용문산 주 능선길에 도착..
용문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이 곳으로 와 백운봉으로 향하는 오늘 여정..
#15. 용문산 정상부 산 허리를 돌고 돌면 정상 밑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숨 한번 몰아쉬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16. 용문산 정상 가섭봉에 도착하였을 때 온통 구름에 잠겨있었다..
#17. 그래두 정겨움은 오래전 정상석이 더 맘에 든다.
#18. 혹시나 하는 맘에 정상 밑 바위조망처에서 안개가 벗겨지기를 기다린다.
조금 기다렸다 시펐는데 용문사쪽에서 짙은 안개가 올라오더니만 구름 쇼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산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되고 그 순간 몇번 반복하더니만 꽤 오랜시간 안개속에 파뭍힌다.
그래도 용문산에 올라왔는데 볼거는 보고 가야되지 않겠나 하는 맘에 기다렸더니 용문봉과 폭산쪽이 벗겨지는 것을 느낀다..
#19. 용문봉을 보는 것두 잠시..
또 안개에 파뭍힌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그만 일어난다..
용문산 정상 보다는 다른 곳에서 산을 보기위해서~~
#20. 연보라빛 꽃이 예뻐 지나치다가 담아본다.
#21. 장군봉에 이르러 점심 간단히 하고 백운봉 쪽으로~~
#22.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나무 이정표에 함왕봉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고..
용두 449 2005 재설 966봉 삼각점..
#23.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지나자 마자 또 다른 봉우리가 나오고 나무 이정표에 함왕봉이라고 적혀있다...
어느것이 함왕봉인지 헷깔린다.
#24. 함왕봉을 지나면 산세가 급격히 떨어지고 또한 험하게 변한다.
백운봉의 멋드러진 모습은 벌써 저 곳에 대한 압박감에 괜히 주눅들기 시작하고..
#25. 한국의 마테호른 처럼 산세 또한 질리게 만든다...
그야말로 우뚝 솟은 모습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26. 함왕성터..
#27. 백운봉은 이 암봉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산이 완벽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마치 이탈리아 돌로미테 어느 바위봉우리처럼..
#28. 소나무의 뻗어 내림도 좋고..
#29. 백운봉 오르기 전 사나사 갈림길이 있는 안부..
이제부터 긴 백운봉 오름이 시작된다.
#30. 어느정도 능선으로 오르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숨이 턱에 차게 된다.
그러면 어김없이 쉴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내가 힘들면 다른 사람도 똑 같이 느낀다는 사실!!
역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배낭부터 벗어놓고 지나온 산을 본다..
용문산의 진면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1. 멋진 조망을 선사해 주었던 암봉도 저 아래 보인다.
#32. 쉬었으니 올라야지..
백운봉 오르다가 숨 돌리며 앞에 보이는 바위에서 지나온 산을 봐라!!
그리고 백운봉에 오르면 산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33. 백운봉 삼각점
용두 11
#34. 백운봉에서 바라보는 용문봉, 도일봉, 중원산..
#35. 연수리..
#36. 백운봉 정상..
정상석이 너무 크다..
#37. 내려가야 할 능선 너머 양평시내..
저 밑에 보이는 헬기장에서 백운봉을 보면 괜찮을 듯 싶다..
#38. 양평 너머 남한강이 흐르고 그 너머 양자산과 앵자봉이 있는데 역광때문에 희미하게 보인다.
#39. 남한강은 한양쪽으로 흘러가고..
#40. 산은 유명산, 중미산, 청계산으로 기맥 줄기를 따라 흐른다.
#41. 기맥은 어느시점에 이르러 남한강과 조우한다..
멋진 뷰다..
#42.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백운봉..
개인적으로는 암봉에서 보는 백운봉이 더 낫다..
#43. 시간이 지날 수록 용문산 주변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정상 조망은 환상적이겠지..
그래두 오늘 용문산은 생각한 거 보다 훨씬 좋았다..
#44. 백년약수 지나 세수골 재미없는 계곡길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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