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안왔다면 진정 후회하였을 곳!! 봉화 달바위봉(1092m)

이 곳을 아마 안왔다면 오랫동안 후회 하였을 것이다.

달바위봉을 향하는 가파른 오름길에 거의 체력의 한계를 느낄만큼 힘들었지만

그 곳에서 보는 산이 보여주는 혜택은 덩실덩실 춤추고 싶었으니..

 

 

#1. 진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올라 와 정상 전망대에서 산을 보는 데 이런 맛 때문에 미친듯이 오르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의 산 너울이 춤 추고 있다.

누구나 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저런 산 줄기가 보일 때 머리속은 공허의 상태..

생각해 보라! 달바위봉에서 함백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줄기가 넘실데고 있는데 무슨 생각이 있으랴??

 

 

 

 

 

#2. 칠성암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건너편에 보이는 허물어져 가는 폐가 한채가 묘한 정감을 주는다.

 

 

 

 

 

#3. 솔개밭목이봉에서 부리나케 내려와 달바위봉 오른다고 칠성암에 도착!!!

맘이 급하고 거의 체력은 바닥이 난 채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4. 달바위봉을 품에 안고 있는 칠성암 정원의 노오란 꽃이 인상적이다.

 

 

 

 

 

#5. 본격적인 산 오를 각오를 하는데..

달바위봉 정상 전 안부까지는 계속 오르막길..

 

 

 

 

 

#6. 금강송 숲으로 산 길은 시작되고..

 

 

 

 

 

#7. 오르는 길은 벌써 짙은 산 내음이 풍긴다.

거대한 참나무 한 그루가 거무틱틱한 물길 잔뜩 머금은 상태로 산의 깊이를 더 해준다.

 

 

 

 

 

#8. 가파른 오르막은 허기와 더불어 거의 초죽음 되서 속세골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본격적인 달바위봉 오르는 하이라이트 지대인 바위 오름길이 시작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9. 사진보기에는 그저 그런 곳 같지만 바위 틈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구간은 거의 수직 형태다.

특히 비 올때는 흙과 바위 표면이 미끄러워 고생 좀 해야 하는 구간 일 듯..

까다로운 구간은 간이적으로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미끄러 지지 않게

볼거리가 좋은 곳을 올라야 하는 여정은 그만큼 땀을 쏟아야 하는 법인가 보다!!

 

 

 

 

 

#10. 그리고 전망바위에서 땀을 닦으며 밑을 바라 볼 때.

자나가는 산 바람의 시원함은 산을 찾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바위 오름길..

 

 

 

 

 

#11. 위험한 구간은 철 계단이 있어 다행!!

 

 

 

 

 

#12. 오르면서 펼쳐지는 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산 풍경에 정상 오르는 길이 멈추어 진다.

안 올라왔으면 후회 막심 했을 듯..

초록바위봉 뒤로 태백의 둔중한 자태에.. 함백마저 우측으로 왜소하게 느껴진다.

 

 

 

 

 

#13. 달바위봉 가파른 암벽에 금강송의 자태는 어떤가?

 

 

 

 

 

#14. 저 곳이 달바위봉 정상..

 

 

 

 

 

#15. 소나무, 바위, 산..

삼위일체!! 숨 막히는 풍경이다.

 

 

 

 

 

#16. 산에 오르면서 금강송은 많이 봤지만 이런 멋진 소나무는 드물다.

소나무 줄기와 가지의 뻗음..

무엇보다도 나무의 금색 색감이란??

 

 

 

 

 

#17. 조금 더 올라 위에서 보는 老松의 가지의 푸름과 자태를 보라!!!

 

 

 

 

 

#18. 정상에서 산은 말 할 수 없을 만큼 감격적이다.

힘들게 올라와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산 봉우리에서 느끼는 바와 달리 흥분이 몰아친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작은 달바위봉..

그너머로 비룡산과 장군봉, 일월산이 물결을 이루는데..

 

 

 

 

 

#19. 눈을 좌측으로 돌리면 통고산이 유연하게 거대한 몸짓으로..

아득하게 검마산 줄기와 울진 백암산까지 봉긋하게 보이는데..

봉화, 울진쪽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산마루들이 물결을 이룬다.

 

 

 

 

 

#20. 석포 제련소 뒤로 오미산과 백병산 줄기가..

 

 

 

 

 

#21. 저 멀리 석개재 차도가 산 허리를 가르고..

봉실한 용인등봉과 묘봉이 겹쳐보인다..

낙동정맥 줄기장 가장 오지중 오지인 삿갓봉. 백병산은 구름에 걸려있는 듯..

 

 

 

 

 

#22. 실제 산행계획은 저 솔개밭목이봉에서 달바위봉으로 향하는 길인데..

저 봉우리에서는 아무것도 못보고 이슬비에 젖었는데 달바위봉에서 솔개밭목이봉 보는 맛은 이렇다!!

 

 

 

 

  

#23. 시원한 산 바람을 벗삼아..

 

 

 

 

 

#27. 진대봉과 초록바위봉 사이로 백두대간 태백산 줄기가 병풍처럼 장벽을 이루고..

 

 

 

 

 

#28. 두리봉에서 뻗어내린 산 줄기가 봉화 청옥산에 와서 정점을 이루는데..

청옥산은 정상에 철탑이 있어 멀리봐서도 알 수 있다.

 

 

 

 

 

#29. 오전에 걸었던 넛재에서 솔개밭목이봉까지 ~~~

 

 

 

 

 

#30. 그래두 보면 볼 수록 환상적인 솔개밭목이봉에서 비룡산으로 향하는 산 줄기다..

재작년인가 저 산줄기를 걸었을 때도 인상적이였는데..

 

 

 

 

 

#31. 비룡산 우측으로 멀리 눈에 익은 산은 일월산이다..

희미하게나마 앞에 장군봉 정상 너덜지대도 보이고 영양 일월산 멋드러진 자태도 기억에 남는 곳이다.

 

 

 

 

 

#32. 산줄기 보는 맛에 취하고..

바위에 붙어있는 소나무 아름다움에 또다시 눈길을 줄 때..

 

 

 

 

 

#33. 달바위봉에서는 바위와 산을 겹쳐 보이는 맛이 색다르다.

특히 작은 달바위봉과 비룡산 결합이~~

 

 

 

 

 

#34. 달바위봉 정상 아래 공터에는 이름모를 어느 분이 잠들어 있고..

무슨 전설이 있다고 하던데..

 

 

 

 

 

#35. 솔개밭목이봉에서 츨발하였다면 작은 달바위봉 거쳐 이 곳으로 왔을 듯..

작은달바위봉은 꽤 어려운 바위 벽을 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36. 태백 방면을 보려면 달바위봉 정상보다는 바로 아래 전망바위가 더 좋다.

도 경계를 이루는 연화산과 그 너머 낙동정맥 최고봉인 백병산이 산 너물을 이루고~~

 

 

 

 

 

#37.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경북과 강원 도 경계를 이루는 면산에서 삼방산 줄기가 엄청난 압박을 보여주고 있다.

 

 

 

 

 

#38. 그래두 눈길은 자꾸 저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사이 태백 부소봉과 문수봉은 구름에 잠기고..

 

 

 

 

 

#39. 기가 막히지 않은가?

백두대간 함백산에서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은 살그머니, 비단봉, 매봉산 까지..

그리고 그 줄기 우측 끄트머리 봉긋하게 솟아 있는 저 봉우리..

내 고향 두타산이 아닌가???

가슴속 뭉클함에 그만~~

 

 

 

 

 

#40. 봉화 청옥산도 잊을새라 깊이 각인 시키고..

 

 

 

 

 

#41. 태백 연화산도 이쁘구나..

 

 

 

 

 

#42.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인지 빗줄기가 간간히 보인다..

저 아래 칠성암 노오란 꽃밭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하산할 채비를 서두른다.

 

 

 

 

 

#43. 금강송 숲 사이로 보이는 어느 멋진 산 봉우리..

 

 

 

 

 

#44. 칠성암 노오란 꽃이 반긴다.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이젠 정말 가야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