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설악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다..
서북릉을 걸을때 언제나 우측에서 그 멋짐을 자랑하는 곳..
찾는이 없어도 숨겨진 아름다움은 깊이 간직하고 주걱봉 향하는 그 능선의 험함..
걸어본 사람은 익히 알리라..
* 산행일 : 2013년 10월 13일 08:00 ~ 17:30
* 산행길 : 필례리 ~ 대목리고개 ~ 1410봉 ~ 1461봉 ~ 가리봉 ~ 주걱봉 ~ 1141 ~ 안가리산
#1. 언제나 봐도 가리봉에서 보는 풍경은 서쪽으로 보는 것이 최고다..
주걱봉, 삼형제봉 능선이 이어지는 설악 변방의 가을색들..
봉우리 하나하나에도 가을색들이 내려가는 풍경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2. 이른 아침 산 아래는 싸늘한 기운마저 돈다.
#3. 계곡가 물이 있는 곳은 단풍색이 화려하다..
#4. 한번 지나간 곳이지만 길 찾기는 쉽지 않은 곳..
대목이 고개에 올라 숨을 몰아쉬고 가파른 지릉을 타고 산을 재촉한다.
#5. 장승고개와 날머리 안가리산 리가 보이고..
한석산이 설악의 변방을 굽어보고 있다.
#6. 워낙 깊은 골이라 보이는 산 봉우리가 1000m가 넘는다..
#7.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익숙한 산줄기들이 눈에 들어오고..
암봉지대, 1156봉, 망대암산,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에 그때의 기억들을 되새김질 하고는..
#8. 눈을 돌려보면 가리봉의 거대한 바위벽을 압박을 느끼는데..
가을색과 더불어 저 곳을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정은 쉬운 길이 아니다.
#9. 정상은 까마득한 위치에서 손짓을 하고 있고..
#10. 지릉에서 주릉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체력이 고갈 될 즈음 갈림길에 도착한다.
#11. 배를 든든히 하였으니 이제 산을 느끼면 된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주변에 펼쳐지는 가을산의 색채는 ~~~
#12. 보는 각도에따라 오르면 오를수록 또다른 산이 보여주는 풍경은..
왜 가을에 설악을 찾게 하는 가에 대한 정답을 보여준다.
#13. 멀리서 봐야 가을 산을 제대로 알 수 있지않을까?
색감의 어우러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14. 1461봉지나 정상 전위봉에 도착되면 설악 남쪽의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저쪽은 사람의 발자국으로 신음을 내고 있지만 이 곳은 아주 한적하게 산을 제대로 느낄수 있으니~~
#15. 귀청에서 대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을 눈길로 따라가며..
익숙한 그림이지만 설악은 역시 설악이다!!
#16. 점봉산은 어떠한가?
#17. 주걱봉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가리봉에 올라왔다는 증거!!!
#18. 너무 좋아서..
다시금 봐도 내가 저 곳에 있는 것처럼 느끼거늘..
#19. 한계령과 가리봉과 대간의 분기점인 1004봉 바라보면서...
#20. 길을 재촉하면 정상이다..
작년 11월에 왔을때 보다 날씨는 흐렸지만 가슴속 흥분은 매 한가지다..
멀리 사명산이 예쁜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 인상적..
#21. 방태산!! 구룡덕봉에서 주억봉 거쳐 깃대봉까지 한 눈에..
#22. 멀리 오대산과 계방산도 바라보고..
#23. 한계령 방향..
#24. 대승폭포는 물길이 많이 줄었나 보다..
#25. 안산에서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릉 마지막 부분도 바라본다.
#26. 그래도 내려가야 하는 길..
또 다른 명품의 길이 기다리고 있기에 정상에서 오래토록 머무는 것은 미안한 감이...
#27. 주걱봉은 이 곳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산의 멋짐을 보고 탄성이 저절로 나 올 수 있는 곳.
#28.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화려함 그 자체다.
좌측 바위봉에서 보는 가리봉과 주걱봉을 보는 것두 멋지다는 꾼들의 찬사!!!
#29. 주걱봉으로 향하면서 우측에 펼쳐지는 안산에서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의 향연!!!
#30. 그리고 장수대로 향하는 가리봉 능선은 가을색 일체!!
#31. 이 맛에 가을산을 찾거늘!!!
#32. 그리고 어느 조망 바위봉에 올라 뒤돌아 보면 귀청이 환상적으로 보여지고..
#33. 가리봉 정상에 있어야 할 삼각점이 주걱봉 가는 등로가에 있다.
가리봉 삼각점
설악 23 2007 재설
#34. 산을 내려다 보면 저 아래는 색의 전쟁이 치열하고..
#35. 주걱봉의 환상은 무엇에 견주랴..
설악 어느 봉우리보다 떨어지지 않는 저 자태를!!
#36. 가파르게 내려온 가리봉을 올려다 보고..
#37. 멋지다...
설악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거대한 덩치!!
#38. 가리산골..
골짜기 종점이 장수대..
#39. 반대편 안가리산골 단풍색은 더 고운듯 하다.
#40. 가리봉을 오면 누구나 이 곳에 대하여 한마디씩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
암릉을 횡단해야 하는데 꽤 까칠하다..
#41. 주걱봉 안부에서 주걱봉 오르는 길..
자일이 매달려 있어 90도 암벽을 올라야 하는데 쉬운 길이 아닐듯..
#42. 거꾸로 올라간 다면 누구나 포기할 듯..
까마득한 봉우리라 쉽게 오르고 내리고 하지 못하는 곳..
가리봉이다..
#43. 주걱봉 옆 암봉의 자태도 담아본다.
#44. 산을 내려가는 길은 색채의 향연속으로 빠져든다..
온통 노란색만 존재하는 곳..
#45. 밑에서 보는 주걱봉은 노오란 색으로 물들어 있다.
지는 가을 햇살을 받으니..
#46. 같이 쓰러진 나무는 생을 똑같이 마감하고..
#47. 햇살속 가을색은 더욱 짙어감을 느낀다..
#48. 이름모를 폭포수에 찌든 먼지와 땀을 닦고는..
#49. 조용히 산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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