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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겨울 운탄고도 길을 걷고 있다..

발 아래 밟히는 뽀드득 소리만 들리는 고요함만 존재한다..

두위봉 허리를 돌고 돌아 새비재 언덕에 도착할 때 눈 어림은 또다른 세상에 봉착하게 되는데..

 

 

#1. 질운산 구비도는 산모퉁이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가깝게 보이던 마천대와 마운틴탑이 가물거리는 걸 보면 꽤 오랜시간 걸언건 분명하다.

삶의 길. 질곡이 짙게 묻어나는 운탄의 길..

이제는 산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미소만 번지고 있는데

두위연봉과 백운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능선은 언제나 맘속 동경의 대상이 될 것이다.

 

 

 

 

 

#2. 산 줄기 하나에도 사연들이 깃들여 있을 것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산만 보이지만 사실 오래전에는 이 곳의 모습들은..

삶의 터전으로 활기가 차던 곳이 아닌가?

모든것들이 사라지고 이제는 흰눈으로 덮혀 백운산 마천대만 頂點으로 보여지고 있으니..

 

 

 

 

  

#3. 두위연봉 1460..

사실 두위봉 만큼 대접을 못 받는 산도 없을 것이다.

높이, 규모,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산은 주변의 산 군에 비해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철쭉제만 반짝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두위봉은 개인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드는 맘 속의 동경지이다.

 

 

 

 

 

#4. 두위봉!!!

어느봉우리가 정상일까?

철쭉비있는곳, 산림청정상석 있는곳, 삼각점 있는곳.. 등등..

3개 봉우리 모두 정상표시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삼각점이 있는 1465.9봉이 정상이라 하고 싶다.

옛 나무판 정상표지가있는 곳..

 

 

 

 

 

#5. 태백산을 바라본다..

먼 마루금으로 대간이 흘러가고 앞으로 장산이 우뚝 솟아있어 묘한 느낌을 준다.

아마 오늘 태백산에는 인간들로 바글거리겠지..

이런날에는 한적한 눈 덮힌 산정이 최고일진데..

 

 

 

 

 

#6. 두위연봉을 올려다 본다..

멋드러진 산하의 모습들..

몇번이나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저 모습들..

저 위에서도 보았구 오늘 밑에서 위로 봐도 산은 그 자리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황홀케 만들고 있으니..

 

 

 

 

 

#7. 모퉁이 돌 때마다 보여지는 풍경이 조금씩 다르다.

너무 좋다..

만나는 사람 한명 없다.

두위연봉을 맘껏 가슴에 안고 바라보면 세상 부러울게 무엇이 있을까?

 

 

 

 

 

#8. 깊은 산 냄새!!!

소나무와 흰 눈의 조화!!!

겨울산의 매력!!!

 

 

 

 

 

#9. 줄기차게 걷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본다.

그리고는 소나무 香을 심호흡 해 본다.

차디참이 폐속을 관통한다.

바로 이맛!!!

깊은 산의 내음!!!

 

 

 

 

 

#10. 매봉산과 가메봉을 바라본다...

영월에서 가장 힘든 산 중의 한 곳..

그래두 한번쯤은 발 길을 접해보고푼 곳,,

다만 여름만 피하면 된다..

 

 

 

 

 

#11. 새비재를 향하는 고도길은 점점 해발을 낮춘다..

그래두 800~900

두위연봉은 하얗게 빛나고 선줄기 휘감아 도는 길은 소나무 푸른빛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마는데..

 

 

 

 

 

#12. 질운산 산모퉁이 도는 곳에서 바라보는 사북 백운산 마천대와 마운틴 탑!!!

오늘 걸어온 일정이 한 눈에 그려지는 곳..

백운산이 저리도 멋진 봉우리였는가?

하이원에서 곤돌라타고 오면 저 산맛을 모른다..

이 곳 운탄고도를 걷다 뒤돌아 보았을때 반기는 것은 저 아름다운 곳 백운산이다.

 

 

 

 

 

#13. 우측 상단에 고도길이 보이는가??

저 구비돌면 끝이 보일까??

더 걸어야 되는 것인가??

궁금증이 더해지지만 저 곳을 가면 알게되는 평범한 진리..

 

 

 

 

 

#14. 깊은 산속 외로운 길!!!!

겨울이라 새소리 없는 곳..

눈 밟히는 소리만 들리는 곳이다..

 

 

 

 

 

#15. 빨리 오라고 아우성 친다..

도대체 저 곳에 무엇이 있기에..

지금까지 본거만으로도 포화상태인데 그것두 성이 안차는가?

 

 

 

 

 

#16. 도착하였을때 펼쳐지는 산하는 오늘 일정을 한 눈에 그림같이 보여주고 있다.

매봉산 가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높아보이고 내가 있는 곳이 낮아짐으로써 보는 각도가

산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17. 두둥!!!!!

옆 산우가 끓여주는 커피가 입에 들어가지 않는다..

두위연봉!!!

저 산허리를 구비구비 돌아 이 곳까지 와서 돌아볼때 그 감동!!!

사명에서 바라보는 설악과 화악에 견줄만 한 곳..

아무 말 없이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

 

 

 

 

 

#18. 또 걸어간다!!!

질리도록 걸어야 하는 오늘 일정!!!

오전에 보였던 소백연봉은 연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저 멀리 보이는 산모퉁이가 왜 이리 먼지..

 

 

 

 

 

#19. 모퉁이 돌면서 바라보는 산하의 그리움은 가슴속 포화상태!!!

 

 

 

 

 

#20. 누군가 노래낱말이 생각난다..

산모퉁이 돌면 ~~~이 있다..

오늘 저 구비를 몇번 돌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지칠때도 ~~ 그러나 또다른 기대가 되는것은???

 

 

 

 

 

#21. 그렇지!! 이 맛!!! 이 장면...

우측 상단부 산 허리 부분이 운탄고도 최고지점 1200

이곳까지 저 산허리를 구비돌며 걸어왔으니..

 

 

 

 

 

#22. 이 길은 겨울에 걸어야 제맛!!!!

산모퉁이 휘감아 돌때 귤하나 까먹으면서 잠시 길을 멈추어 본다.

 

 

 

 

 

#23. 산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보여지는 풍경도 틀리다.

누군가 그런다 가문비나무라구..

가는 갈색이 산을 달구고 있는데 벌목을 해서 그런지 산이 갈색으로 덮혀있는 모습이 아쉬움!!!

 

 

 

 

 

#24. 목우산 줄기일까???

산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산 이름도 헷깔린다.

중요하지 않지만 풍경 하나하나가 옛 영화가 서려있는 빛 바랜 아름다움이라 할까?

 

 

 

 

 

#25. 우측이 이제껏 걸어온 길..

좌측 임도차단기 있는 곳이 당곡재로 향하는 질운산 너머 두위봉 단곡계곡으로 향하는 임도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새비재에 거의 도착했다는 증거!!!

그래도 좀더 걸어야 한다.

 

 

 

 

 

#26. 단풍산과 매봉산 가메봉이 한 눈에...

그리고 녹색과 갈색의 조합!!!

새비재에 가까와 질수록 800고지에 걸맞는 그림들이 펼쳐지고 있다.

 

 

 

 

 

#27. 바로 이 모습!!!!

지금까지 운탄고도 걸어오면서 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고냉지 채소밭으로 전지현 소나무로 유명한 타임캡슐 공원도 조상되어 있지만 산 좋아하는 사람은 별루!!!

그러나 새비재 아름다운 겨울 풍경은 카메라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포인트중 하나이다.

 

 

 

 

 

#28. 두위지맥 질운산 방향을 바라보고 하산을 재촉!!!

 

 

 

 

 

#29. 새비재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아름다움은 가리왕산을 바라보는 것..

마을 너머 뾰족한 산 너머 희미하게 연무속 윤곽만 보여주는 거대한 산...

가리왕산이다..

 

 

 

 

 

#30. 새비재 정상...

두위지맥이 질운산에서 예미산으로 흘러가는 중요한 길목..

만항재, 화절령을 거쳐오는 운탄고도의 실질적인 종점!!

이 곳부터는 운탄고도 웅장함이 아닌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다.

 

 

 

 

 

#31. 질운산의 곡선..

갈색과 푸르름의 나무..

그리고 그 속살 흰눈!!!

 

 

 

 

 

#32. 타임캡슐이 조성되어 있는 엽기적소나무(전지현소나무)는 시간상 못갔지만

저 소나무가 아마 더 나을듯...

소나무 굵은 줄기가 묘하게 휘어진 모양이 세월의 흔적이 더해주고 있다.

 

 

 

 

 

#33. 새비재 내려가면서 보이는 두위봉의 포근한 모습..

운탄고도 걸으면서 보여지는 웅장한 광활보다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포근한 어머니의 품 같으니 말이다.

 

 

 

 

 

#34. 질운산 역시 반열에 동참을 하 듯..

예쁘다는 표현이 절로 난다.

 

 

 

 

 

#35. 줌인해서 속살을 들여다보면..

더 깊은 산 맛에 醉해 버리는데..

 

 

 

 

 

#36. 두위봉 잠시 음미해 보고..

역시 멋쟁이!!!

 

 

 

 

 

#37. 이제 세속으로 시간으로 환속할때...

저 아레 함백선과 태백선 선로가 동시에 보이고 있다.

 

 

 

 

 

#38. 잊혀지지 않게 머리속 깊은 곳에 각인시킨다..

새비재 내려가는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고냉지 채소밭 운반길이다..

8월 녹색으로 물들은 날씨 좋을때 타임캡슐에서 전지현 소나무및 주변 풍경을 버러 한번쯤은 와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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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