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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이 어디일까?

산모퉁이 끝없이 구비구비 도는 운탄고도!!!

해발1200 ~ 800 오르내리는 끝없는 길..

만항재에서 시작되는 한 많은 운탄길..

60년대 70년대 태백선 철로가 있기전 우리들은 태백탄전에서 캔 炭을 목탄차에 싣고

이 길을 이용 함백역으로..

만항재에서 두문동재 너머 황지로..

또는 화절령에서 사북으로..

그렇게 우리의 옛 아픈 추억을 담고 있는 곳이 운탄고도!!!

지금은 폐도가 되어 일부 꾼의 트레킹과 산악자동차 오프로드 코스로 이용되는 곳을

겨울에 걸어 가본다..

이 곳은 짙은 가을과 겨울에 가야 펼쳐지는 태백에서 소백까지 모든 산하를 굽어볼 수 있는 최고의 정점들이니까..

 

 

* 산행時 : 2012년 1월 8일 10:00 ~ 17:00

* 산행길 : 강원랜드폭포수주차장 ~ 화절령 ~ 운탄고도 ~ 지운동 ~ 새비재 ~ 단곡계곡 석탄에 묻힌꿈 주차장

 

 

#1. 산하를 굽어본 다는 말이 이 곳에 오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운탄고도에서 바라보는 소백연봉..

소백을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하게 바라볼 수있는 곳이 어디일까?

두위봉!!!!

그곳을 휘감고 돌아가는 운탄고도가 아닐까?

 

 

 

 

 

#2.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사라지게 만드는 곳..

우리가 왔을때 어김없이 주차장은 만원!!!

 

 

 

 

 

#3. 폭포수주차장에서 화절령으로 오른다..

뒤돌아 볼 때 펼쳐지는 하얀 그리움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4. 오래전 번창했던 탄광촌 폐막사들...

이제는 사진기 앵글에 예쁘게 포착되는 정겨운 사물이 되어 버렸으니..

 

 

 

 

 

#5. 고도를 높혀감에따라 강원랜드 저 편에 보여지는 하얀 능선들..

눈에 익숙하다..

작년 5월말에 걸었던 삼봉산, 해당봉 능선줄기가 아닌가?

 

 

 

 

 

#6. 파아란 하늘에 구름떼 모양이 멋드러지다..

 

 

 

 

 

#7. 삼봉산 우측으로 삿갓봉 면산(앞산) 줄기가 너울진다..

꾼들은 저 능선을 금대지맥(정선지맥)이라고 하는데...

한번은 걸어보고푼 능선..

 

 

 

 

 

#8. 우측 멀리 보이는 산이 면산(앞산)인데 언제나 가고푼 곳 손가락 굽어볼때 다섯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이다.

이름도 없고 삼각점 하나 있는 곳인데 이 곳에서 보니 왜이리 가슴이 아리어 올까?

 

 

 

 

 

#9. 겨울 화절령!!!!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화절령 하면 까무러치는 곳 한 곳이다..

낙옆송에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모습이란..

눈의 量이 조금이지만 겨울 화절령의 묘미는 충분히 가슴에 담을만 하다.

 

 

 

 

 

#10. 화절령에서 두위봉 자락으로 향하는 운탄고도의 시발점!!!

멀리 보이는 둥근봉우리가 두위봉에서 사북 도사곡 갈림길 지나 화절령으로 오는 마지막 봉우리이다..

 

 

 

 

 

#11. 화절령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길..

화절령!!! 이름도 아름답지 않은가?

꽃꺽기재라고도 하는데 화절령이 훨씬 더 예쁜 이름 같다.

 

 

 

 

 

#12. 화절령에서 고도길은 점점 높이를 더해가고 1200고지 되는 모퉁이 돌아가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운탄고도의 하이라이트가 발 아래 굽어 보여진다.

어느 한 부분이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새비재까지 펼쳐지는 풍경 모두가 산하의 그리움들이다.

두위지맥 끝자락인 망경대산, 운교산, 응봉산, 자락이 물결을 이루고 그너머 태화산이 살그머니 모습을 비추고 있는데..

 

 

 

 

 

#13. 시야를 우측으로 살그머니 돌리면 질운산을 휘감아 돌아 새비재로 향하는 운탄고도가 실 처럼 펼쳐지고 있다.

저 길을 오늘 즉으라고 걸어야 하는 일정이다.

 

 

 

 

 

#14. 걸으면서 보여지는 풍경에 말할 수 없는 흥분이 몰려온다..

어느 산정에서 바라보는 일방적인 풍경이 아닌 산하를 굽어보고 산모퉁이 돌때마다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

백두대간 구룡산에서 분기되는 민백산과 삼동산 부근 고냉지 채소밭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아마 저곳이 강원과 경북 경계인 삼동치가 아닐까?

 

 

 

 

 

#15. 두위연봉 끝봉인 1460봉..

저 봉우리에서 함백을 바라보던 작년 겨울이 떠오른다..

무진장 추었던 날이었는데..

 

 

 

 

 

#16. 길은 끝없이 산모퉁이를 돌고돈다.

눈으로 보아도 질운산에서 뻗어내린 줄기를 지나야 새비재이니까..

까마득하다..

저 줄기가 산경도에서 두위지맥이라고 부르고 있다.

 

 

 

 

 

#17. 단풍산너머 보이는 소백연봉...

기대를 하였건만 보여지는 풍경은 기대이상이다.

연봉 하얀부분이 비로봉 쯤 될 것 같은데..

 

 

 

 

 

#18. 저 모퉁이 돌면 어떤 세상이 보여질까?

 

 

 

 

 

#19. 숨 죽이며 가메봉, 매봉산을 바라본다..

영월에서 가장 사람 발길이 드문 곳..

이 곳에서 보면 예쁜 봉우리로만 보여지고 있는데..

 

 

 

 

 

#20. 길은 S자로 구비를 돈다.

 

 

 

 

 

#21. 그리고 시야를 돌리면 펼쳐지는 풍경은!!!!

아까서부터 마대산 뒤에 보여지는 뾰족한 봉우리에 시선이 꽂히기 시작하는데..

설마!!! 했다.

산 모양은 월악 영봉이 분명한데 워낙 먼거리라 확실하지가 않다.

 

 

 

 

 

#22.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역광이라...

흰색과 검은색만 깊은 맛을 보여준다.

 

 

 

 

 

#23. 낙옆송은 당연히 산의 좋은 앵글에 포착되는 좋은 먹이감이다.

 

 

 

 

 

#24. 저 산모퉁이를 돌아야 한다.

질운산이 점점 가까워짐을 느끼는데 아직도 갈길은 까마득하다..

 

 

 

 

 

#25. 오늘은 다른 길이 없다.

저 길을 걸어 무슨일이 있어도 새비재까지 가야한다.

거의 20km이상 걸어야 하는 여정..

소백과 마대산이 반기고 저 모퉁이가 몇번째 도는 걸까?

 

 

 

 

 

#26. 앞에 보이는 여성 산우도 조그마한 카메라 가지고 열심히 무언가를 담는다.

소백이 바라보고 있고..

그 앞에 형제봉이 연봉에 가려 봉긋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27. 산 줄기 너머 가메와 매봉산이 겹쳐 보인다..

영월의 유명한 5개의 산 행렬이 고도를 걸으면서 모퉁이 돌때마다 보여지는 모습이 틀리다.

장산, 순경산,선바위,가메,매봉,단풍.. 익숙한 산 이름들...

 

 

 

 

 

#28. 조망이 펼쳐지는 어느 모퉁이에서 망원으로 렌즈를 갈아끼워 주변 산을 바라본다.

태백산!!!

맘 좋은 사람에게는 천제단이 보여지는듯 한데..

 

 

 

 

 

#29. 장산..

 

 

 

 

 

#30. 순경산과 선바위봉..

 

 

 

 

 

#31. 매봉산..

 

 

 

 

 

#32. 소백..신선봉 거쳐 민봉까지..

 

 

 

 

 

#33. 곰봉과 마대산..

 

 

 

 

 

#34. 월악영봉과 중, 하봉 우측으로 금수산..

 

 

 

 

 

#35. 산줄기 음영들..

겨울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산 줄기의 묘미!!!

 

 

 

 

 

#36. 소백을 바라볼 때 아무 생각이 안든다.

사명에서 설악과 화악을 바라볼때 처럼 깥은 감흥이 몰려온다.

소백 연화. 비로. 국망. 상월. 신선. 민봉까지...

눈 어림으로 짐작이 되고 있으니..

 

 

 

 

 

#37. 가메봉과 백두대간 구룡산...

그리운 산 이름이다..

특히 구룡산..

가고푸다..

 

 

 

 

 

#38. 단풍산 연봉들도 구비쳐 흐르고 있고..

 

 

 

 

 

#39. 표준으로 렌즈를 바꾸어보면 그림같은 산 줄기들이 물결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득함 속으로 흐르는 대간줄기여!!!!

 

 

 

 

 

#40. 돌아온 모퉁이를 바라본다..

아직도 가야할 여정은 半도 못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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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