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을 잊게 해주는 산행길!!!!
직장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풀러 머나먼 백두대간 덕유산 종주길에 오른다..
학창시절에 한 기억이 있지만 그때는 가물거리던 오랜시절 저편에..
쉬움보다는 언제부터는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 무념의 시간만 존재할 뿐..
이러함이 좋기에 언제나 산을 찾는 것 같다..
* 산행일 : 2011년 6월 19일 03:30 ~ 16:30
* 산행길 : 영각사 ~ 남덕유 ~ 삿갓봉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1. 덕유를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
바로 이 장면을 보러..
중봉 언저리에서 바라보는 남덕유까지 주능선의 파노라마를...
사람의 맘이 간사한지 이같은 황홀함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지리 주능선까지 욕심을 부리는 나의 허세!!!
덕유산 백두대간 종주의 화려함은 기억속에 깊게 각인된다.
#1. 걸어가야 할 백두대간 덕유 주 능선은 여명속에 빛이 번져오고..
#3. 남덕유 오름길 철계단의 녹슴은 오래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저 곳을 올라야 한다.
#4.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뿌리는 덕유에서 뻗어내린 대간줄기이니..
남덕유에서 바라보는 여명빛속에 황홀함으로 번져오고 있다.
#5. 뜬다!!!
남덕유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빠알간 해를...
#6. 백두대간 덕유산 능선도 어둠속에 햇살을 받기 시작하고
빠알간 빛이 덕유 속살까지 파고들기 시작한다.
#7. 남덕유도 빛으로 녹색이 빛나기 시작한다.
#8. 모든 사물들이 시간이 지남에따라 형태를 드러낸다.
할미봉에서 육십령을 지나 깃대봉, 영취에서 백운과 장안산으로 분기되는 우리들의 삶의 터..
#9. 거망산에서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황홀함도 어둠에서 자신을 보여준다.
남덕유한테 점호를 하듯이..
#10. 와우!! 아름다운 산하여!!
백두대간 덕유산 능선이 햇살속에 빛나기 시작한다.
황홀과 장엄이 교차하는 저 능선을 오늘 죽으라고 걸어야 할 여정이다.
#11. 빠알간 해는 이제 완전히 자신을 보여주고
그 아래 펼쳐지는 마루금의 환상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속 희열을 불러 일으킨다.
#12. 남덕유산..
#13. 가고자 하는 곳..
저 곳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덕유의 형제들..
#14. 아침햇살은 덕유를 불태우고 있다..
#15. 남덕유에서 거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들..
하봉에서 수리덤 거쳐 월봉에서 좌측으로는 금원, 기백으로..
우측으로는 거망과 황석으로 흘러가는 황홀한 거창의 산군...
#16. 서봉의 웅좌!!!
#17. 월성재밑 황점마을 계곡에 햇살이 드리워진다..
#18. 그리운 곳은 어디를 봐도 맘속의 풍요를 느끼게 만든다.
이름모를 산 그리메들..
각자 이름도 있겠지만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우리 맘속에 있고 살아가야 할 터전이니까..
#19. 월성재를 지나 삿갓봉을 바라볼 때 저 곳을 올라야 하는 맘속의 외침은 벌써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백두대간 덕유산 종주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이 저 곳이다.
#20. 삿갓봉 오르면서 펼쳐지는 주위의 풍경은 발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만든다.
수리덤 거대한 바위와 월봉산의 화려함이 언젠가 저 길을 걸어야 한다는 맘 속의 다짐을 받게 만드는데..
#21. 삿갓봉에서 남덕유와 서봉을 보는 맛!!!
아마 저 거대한 봉우리를 가장 멋드러지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삿갓봉이 아닐까?
#22. 백두대간 덕유산 구간에서 중요한 봉우리중 한 곳..
삿갓봉 해발 1418.6m
#23. 삿갓봉에서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덕유 주눙선을 바라본다..
아래 잘룩한 곳에 대피소가 있겠지..
24. 삿갓봉에서 주변의 경취에 취하여 잠시 시간을 때우고 있는중..
생각지 못한 환상적인 구름쇼가 펼쳐졌으니..
#25. 산 자락에 이름모를 나무 한그루가 향기를 發 하고 있다.
깊은 산중에 외로이 자신을 내세우고 있는 저 나무를 볼 때 마치 나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24. 우측에 남령으로 오르는 길이 실처럼 보인다.
수리덤 거대한 바위와 월봉산. 수망령, 금원산의 우뚝함이 덕유 주능선과 높이를 겨루고자 한다.
#25. 삿갓봉 대피소 지나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삿갓봉의 웅좌!!!
덕유 특유의 모습인 겉은 험할지라도 속내는 포근함으로 감싸고 있는 삿갓봉은 생각보다 길은 험한편은 아니다.
그래도 덕유를 종주하는 꾼들에게는 언제나 입에서 단내가 나는 곳 중의 한곳..
#26. 무룡산!!!!
또하나 장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향적봉이 보이니까..
#27. 무룡산 나무계단을 오르는 무리가 저만치 보인다.
눈에 익다..
땀방울이 떨어지지만 누구하나 말 꺼내는 이는 없다.
고행의 길이니까..
#28. 나무계단 올라와 뒤돌아 볼 때 가슴에 와 닿는 것은 환호다!!!!
누구나 뭐라 할 것도 없이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
그러기에 힘들고 심장이 터질것 같은 헉헉거림이 있지만 그래도 산을 찾는 답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29. 안성들녁을 바라본다..
까마득히 보이는 저 고속도로를 지날때마다 덕유 주능선이 한 눈에 보였는데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가 고스란히 발 아래 굽어보인다.
#30. 무룡산 정상..
말 그대로 용이 춤추는 장면을 볼려면 중봉에서 보아야 왜 무룡이라 이름이 붙었는가 이해가 된다.
#31. 무룡산 삼각점
무주 27 1987 재설 해발 1491.9m
#32.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용틀임..
거대한 용 한마리가 몸짓을 하는 것 같지 않은가?
#33. 뒤돌아 보았을 때 중봉,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동엽령이 덕유산 종주의 半으로 생각을 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34. 백두대간이 분기되는 백암봉에서 바라보는 걸어 온 길..
무심결에 백두대간을 걷고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그러나 오늘 주 목적은 종주이니까...
백두대간은 나중에 빼재에서 향적봉 오르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향적봉으로 향한다.
#35. 중봉으로 오르는 환상의 오름이 보인다.
설악 중청에서 대청을 보는 착각을 하듯 모양새가 비슷하다.
그러나 저 길을 오르는 것은 종주꾼들에게 인내심을 요하는 구간이다.
지친 몸을 마지막 고비에 쏟아 부었을 때 거기에서 밀려오는 희열은 바로 중봉에서 뒤돌아 보았을 때이다.
#36. 올라가는 중에 적상산도 바라보고..
#37. 중봉에 도착을 하였다,
대간이 앞에 저 너머 수도산에서 가야산, 비계산, 오도산으로 향하는 합천의 굵직한 능선이 호위를 해준다.
#38. 중봉에서 바라보는 향적봉..
오르막은 다 왔지만 그래도 정상은 아직이다.
#39. 안성 들녁도 바라보고..
#40. 겨울 덕유산의 국민포인트..
고사목 2그루와 덕유 주능선의 환상적인 조합..
#41.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
#42.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걸어 온 길..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서봉,, 멋지다..
#43. 백두대간너머로 보이는 수도산에서 단지봉 지나 가야산까지..
아마 덕유에서 바라보는 가야산의 모습은 연꽃 같다는 말,,,
최고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44. 눈을 돌려보면 대덕산과 초점봉이 둥그스런 곡선을 보여준다.
대간줄기의 중요한 봉우리이지만 높이에 비해 대접을 못받는 곳중의 한 곳..
그래도 저 초원지대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덕유와의 환상은 못 잊을 것이다.
#45. 거칠봉과 선인봉 즐기너머 보이는 환상적인 줄기..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지나 석기, 삼도봉까지...
한 눈에 그림같이 보여지는 환상이 유혹의 나래를 펼치는데..
#46. 대한민국에서 네번재 높은 봉우리..
#47. 설천봉 상제루 포인트..
#48. 칠봉으로 향하는 능선에 대덕산과 초점산, 덕유삼봉산이 물결치듯 멋진 그림자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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