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역사 중에 가장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역이 심천역이다..
금강이 큰 곡선을 이루는 곳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마을에 위치한 심천역은
역사만큼은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절로 날 만큼 최고다!!
#1. 경부선은 옥천을 지나면 이원, 지탄, 등 조그마한 역을 지나 금강을 끼고 곡선을 이루며
경부선에서 가장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멋드러진 작품을 만나는데 심천역이다.
역세권은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시내이고 동네 중앙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역은 보기에도 멋지다.
오래된 역에서 볼 수 있는 박공밑에 세개의 세로창 모습. 출입구에 앙증맞은 처마,.볼 수록 아담하고 무언가 느낌이 온다.
#2. 마음이 푸근한 역무원은 이방인이 찾아오자 웃음을 띄고는 목적을 물어보고 답을 해주었는데 내가 찾아온 시간이 열차의 왕래가
빈번한 시간인지라 잠시 뜸한 시간이 되자 승강장까지 들어가는 것을 허락해 준다.
승강장에서 보는 역사의 모습은 바깥에서 보는 모습과 판이하게 다르고 어쩌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역 구조물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보통 사람 눈으로 보이는 역사의 모습은 옛것에 더욱 情이 가게된다.
#3. 구형 행선지판은 파란 색상으로 탈바꿈을 했고 멀리보이는 비닐하우스 너머로 금강 물결이 심천역을 감싼다.
#4. 지탄역 방향..
선로는 약간 곡선을 이루며 금강과 동행한다.
선로도 곡선을 이루면서 열차의 속도를 조절하게 해 준다. 상행 부본선의 곡선과 주본선에 합쳐지는 모습.
주변에 보이는 옹벽은 경부선 초창기때의 구조물 같은 생각이 들게 해준다.
#5. 각계역 방향..
우측으로 심한 곡선을 이루며 초강천을 건너는 심천철교를 만나게 된다.
승강장의 모습 또한 세월의 흔적이 짙게 배어나오고 있으며 간혹 정차하는 무궁화 열차의 정지판이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6. 심천역은 1905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여 1920년에 역사가 신축되었으나 1934년 복선공사에 의하여 이전 신축되었다.
역사는 ‘一’자형 평면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틀어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체의 박공부분의 입구, 창호 등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철로변의 대합실출입구에는 차양지붕을 덧 달아낸 형태로 본채의 지붕과
단차를 두고 있어 입체감을 주고 있다. 현재 경부선에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로 손꼽힐 만하다.
문화재청 등록문화재에 대한 심천역에 대한 설명이다.
2008.2..
이름도 없이 존재하는 경부선 미륵역(彌勒驛) (0) | 2017.04.14 |
---|---|
앞에는 영동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시골역!! 경부선 각계역(覺溪驛) (0) | 2017.04.14 |
역명때문인가 인적이 아주 끊어져 버린 경부선 지탄역(池灘驛) (0) | 2017.04.13 |
정암터널을 통과한 눈꽃 순환열차가 쉬는 곳 태백선 추전역(杻田驛) (0) | 2017.04.13 |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눈속의 아름다움 정선선 선평역(仙坪驛) (0) | 2017.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