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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곳..

춘천가는 열차에서 거의 젊은이들만 내리는 곳..

그들만의 우정과 사랑이 역 구내 낙서로 승화된 곳..

그 시대로 돌아가고파!!!

 

 

#1. 2008년 7월 오랜만에 강촌역을 찾았을 때 역 주변의 카페촌은 꽤 변한듯 보였다.

     하기사 이십여년만에 찾았으니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었으니 건널목 풍경이라든지 오래된 트러스트 철교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다.

     북한강을 건너 강촌역과 구곡폭포를 본 시절은 군 외박때 찾아본 급하게 역을 답사한 목적이 아니라 구곡폭포를 가기위한 중간 여정이었으니..

 

 

 

 

 

#2. 역사의 모습은 한쪽으로 경사지게 보통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역사라는 건물 모습보다는 주변 카페 건물들이 많아 디자인적으로 어울린다.

     그러기에 젊은이들이 주말마다 찾아오고 떠나는 그들의 일상속에 스며들수 있는 여행지로서 강촌역은 과거나 현재 모두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3. 행선지 판은 그들만의 약속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4. 백양리역 방향..

사실 강촌역을 찾았을 때 승강장의 곡선을 보고 싶었다.

     역의 겉모습은 찾아온 사람들의 기록물을 보아서 잘 알고 있었지만 승강장 자체에서 곡선을 이루는 사실은 알려진 부분이 드물기때문에

백양리역 방향 곡선은 나에게 매력덩어리로 다가왔다.

 

 

 

 

 

#5. 김유정역 방향.

     강촌역 끝머리에는 건널목이 있고 오래된 철교를 건너 강변으로 향한다.

     승강장에는 찾아온 사람들의 흔적이 즐비하다.

     어떤이들은 낙서라고 눈쌀을 찌뿌리는 사람이 많지만 나한테는 그것도 강촌역이기때문에 가능하리라..

     그만큼 젊음이 충만한 곳이니까.

 

 

 

 

#6. 강촌역은 무엇보다도 피암터널 존재로서 유명하다.

    오래된 역사의 모습은 피암터널이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강촌역하면 피암터널이 있는 승강장 모습을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서려있는곳, 낙서로서 그들의 자취를 나타낸것..

 

 

 

 

 

 

#7. ' 하얀종이 울리면 사람이 시작됩니다.'

     카페의 카피문구이지만 멋지다..

     그것두 오래된 교각에다가 각인시켜 강촌은 찾아오는 젊은이들한테 상징으로 다가오고 있다..

 

 

 

 

#8. 하얀 종의 유래..

 

 

 

 

 

#9. 춘천을 떠난 기차는 북한강변을 따라 강촌역으로 들어온다..

반영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곳인데.. 오늘은 바람때문에 희미하다..

 

 

 

 

 

#10. 기차는 곧 철교위를 요란한 소리내며 통과한 후 강촌역에 정차한다...

 

 

2008년 7월 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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