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의 아름다움과 교행!! 경춘선 금곡역(金谷驛)

지는 햇살속에 승강장의 멋진 곡선에서 두 열차 교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는 사람, 오는 사람 교차하는 곳이지만

열차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금곡역 교행은 예쁘다.

곡선때문에..

 

 

 

#1. 승강장이 곡선인 역은 꽤 많다. 당장 떠오르는 역도 희방사. 평은. 등등

     그러나 금곡역은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오래된 역이다.

     6.25때 역사가 불에 탄것을 1958년 현 역사를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찾아갔을 때 지는 햇살에 붉으니 벽돌로  지어진 역사가 더욱 붉게 빛난다.

 

 

 

 

 

#2. 춘천으로 가는 열차는 보통 금곡역에서 교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퇴계원. 사릉 등 조그만 역을 지나오지만 역 다운 시설을 갖춘 역이 금곡역이고 

신선공사에서 조금 벗어나서 옛 모습 정취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서울을 비롯 주변 도시에서 출 퇴근 하는 사람들과 통학하는 학생들.. 

유난히 춘천가는 도로가 붐비는 도로때문에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꽤 되는듯 보였다.

 

 

 

 

 

#3. 몇해전 평내역이 공식적으로 없어지고 평내호평역으로 바뀌어 행선지 판도 이름이 바뀌었다.

 

 

 

 

 

#4. 사릉역 방향..

멀리 보이는 육교위에서 교행장면을 담을 것이다.

 

 

 

 

 

#5. 평내 호평역 방향..

     승강장위에 원두막 같은 모양 간이 맞이방이 눈에 들어온다.

 

 

 

 

 

#6. 멀리 천마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서울 근교 평온함이 역을 감싼다.

     곧이어 열차가 들어올 시간이 되었다고 역무원께서 암시를 해 준다.

     열차가 오기전까지 승강장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을 하였기에 주변을 살펴보니 사릉역 방향에 육교가 있는 것이 보여

     교행장면을 보기위해 부리나케 자리를 옮긴다.

 

 

 

 

 

#7. 역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승강장을 둘러싼 곡선의 모습이 다른 유명 곡선역보다 승강장 길이가 짧고 곡선이 더 심하다.

     오래된 간이역처럼 선로 하나하나가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야트마한 산의 옹벽 또한 짙게 햇살에 반사되고..

 

 

 

 

#8. 춘천가는 열차가 먼저 들어오고!!!

 

 

 

 

 

#9. 청량리 가는 열차가 마침 들어온다..

두 열차가 금곡역에서 교행을 하기위해 정지해 있다.

 

 

 

 

 

#10. 그리곤 각자 길을 떠난다..

청량리 가는 열차가 조금 늦게 떠난다..

 

 

 

2007년 12월 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