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경북선 간이역들이 몇군데 있다.
승강장 흔적도 없는 선로 옆 공간이 오래전 역 터라는 것만 남아 있는 곳이다..
그중 한 곳이 미산역이다.
#1. 예천에서 928번 지방도로를 따라 보문으로 가다가 우연하게 마을을 지나치는데
지형이 눈에 익어서 주민들한테 물어왔더니 예전 미산역이란다. 완전 행운이었다.
사실 보문역을 찾아 나선길이었는데 미산역을 먼저 보았으니 말이다. 보문역은 미산역 옆에 있는 내성천을 따라 가면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미산역에서 보문역 방향..
우측에 보이는 공터가 승강장이 있었던 곳이고 미산역이 있었던 곳은 사진에서 보면 공터의 윗쪽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2. 예천방향..
오래전 폐역을 한 곳이기에 터만 저 곳이구나 하는 짐작만 할뿐 흔적이나 시설물 따위는 찾아볼 길이 없다.
#3. 좌측에 보이는 나무가 미산역의 역목이다.
예전에 열차사랑 매니아들이 미산역이라는 역명판을 달아준 것 같았는데 내가 갔을때는 없었고 다만 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은
멋진 곡선의 라인이었다. 저 멀리서 열차가 오면 좋은 그림 될텐데.
흔적만 남아있는 미산역이지만 우연하게 찾아온 간이역이라서인지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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