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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에 완공된 불정역은 비록 1993년에 폐역이 되었지만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국내의 유일한

     역으로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아름다움 자체로만 계속 그 자리에 있어 찾아오는 사람을 반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1. 불정역 구내로 들었을때에는 온통 억새와 코스모스 꽃이 날 반기고 있었다.

     역명판이 붙어있던 자리에는 누군가 콘크리트로 그 자리를 훼손해 버려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지만 굴뚝. 쓰러질듯한 처마.

     누군가 반쯤 열어제킨 나무창문. 그리고 자연석의 아름다움. 존재하는 것은 모두다 멋드러지게 눈에 들어온다.

 

 

 

 

 

#2. 승강장에서 바라보는 진남 방향이다. 코스모스와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라는 듯이 가까이오는것을 만류하는 듯 싶고 또한 그곳을 억지로 훼손하면서 들어갈 용기가 나지를 않는다.

 

 

 

 

 

#3. 주평역 방향.

      이곳이 승강장이다 라는 콘크리트의 시설물이 보이고 옆으로 선로의 모습이 조금 보인다.

      앞에 보이는 트럭은 동네주민의 것인듯 싶고 풀. 나무. 꽃으로 뒤덮여 있는 이 곳에서 예전 불정역 모습을 상상한 다는것은 어려운 일인듯 싶다.

 

 

 

 

 

#4. 그냥 가기가 아쉬운지 코스모스들이 나를 잡는듯 하다.

      오랜만에 찾아온 방문객이라서 그런지 바람에 휘날리는 코스모스들이 나를 툭툭 건들며 유혹을 한다.

      저 멀리에는 억새의 흰빛이 나의 눈을 더욱 부시게 만들고 분홍색 흰색 등등 여러색의 물결이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역의 모습은 폐역인 상태이지만 그 곳은 억새와 코스모스의 천국으로 변해버린 것은 누가 아랴?

      아름답다..

 

 

 

 

 

 #5. 불정역이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다.

     철도공사에서는 폐역이 된 불정역을 철거계획을 세웠으나 문경시민과 철도를 사랑하는 여러사람들의 노력끝에 이 자리에 대한민국 근대문화재

     등록문화재 제 326호 라는 명칭으로 보존되었다.

 

 

 

 

 

#6. 진남역에서 옛 도로를 따라 점촌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 언덕위에 홀로 떨어져 있는 건물 하나가 보인다.

     관심없이 지나치면 주인이 사라진 폐가라고 여겨지겠지만 이 건물이 불정역이다.

     불정역을 보는 순간 아!!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게 하는 모습인데 건물을 지을때 재료가 우리나라 어느역에서 볼 수 없는 자연석으로 다듬어서

     역사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너무나 멋지다는 점이다. 

또한 역 입구도 정면으로 볼때에는 공간이 없기때문에 측면으로 들어서야 만 하는 특이함이 존재되어 있는 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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