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선은 1955년 점촌~가은 철도가 완공이 된 후에 진남~문경 간 철도가 1969년 개통이 되어 가은으로 가는 철도는 가은선으로 명명되고
문경까지의 철도가 문경선으로 되었다. 문경지방의 지하자원을 개발하기 위하여 산업철도 명목으로 건설이 되었으나 석탄산업및 기타 역세권의 미발달로
2005년 이후로 거의 열차의 운행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이다.
가은역은 보존이 잘 되어 등록문화재로 인정이 되었는데 문경역은 그나마 역사는 사라져 있고 이방인의 상업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찾은 사람의 마음을 아리하게 만들었다. 또한 온갖 잡목으로 뒤덮혀 있는 모습이 방치되어 있는 폐역들의 현주소가 말하고 싶다.
#1. 문경역을 찾았을 때 아스라이 감싸는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
역사는 흔적없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그자리에는 누군가 임대해서 사용하는 듯한 골프연습장으로 변모해 버렸고 옆을 지키는 멋드러진
역목만 역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기사 문경역 구내가 워낙 넓어서인지 반대쪽 산까지 철망을 쳐놓고 골프 샷을 하는 일부사람들을 볼 때
난 간이역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
#2. 승강장안으로 들어섰는데 온갖 잡목들이 가로 막는다.
그 속에 숨어있는 행선지판을 찾아 기록에 담을 려고 하는데도 힘들게 막고 있는것이 이방인을 경계하는 듯한 저항이 아닐까 싶다.
#3. 그래도 이것만은 살아있었다. 화물홈...
아무 쓸모가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귀찮아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는 모습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다만 워낙 많은 잡목들때문에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거의 완벽하게 예전 문경의 화물들을 적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4. 아주 조그만의 공터에서 문경선 종점 방향을 바라본다.
선로도 조금만 자신의 자취를 보여주고 멀리 보이는 주흘산의 이곳이 문경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5. 잡목으로 우거진 승강장에서 마성역 방향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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