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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사리역은 등록문화재 제 336호로 2007년 7월3일에 등록되었다.

     1966년 마을 주민들이 건축한 시골 간이역으로 2006년 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거계획에 대하여 주민들이 적극 반대하여 보존되었다.

     하고사리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원래 마을의 중심지였으나 석탄채굴을 위해 도계광업소가 만들어 지면서 역사가 석탄채굴과 가까운 쪽으로

     옮겨졌다. 일제의 수탈에 의해 철도역사와 마을과의 연계가 떨어지자  마을사람들이 역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합심하여 지어진 역사이다.

     목구조와 슬레이트 지붕의 평범한 건물이나  주변경관과 지역성 그리고 주민들에 의해서 건립되어 개통·운영된 역사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1. 허름한 창고 같은 집이지만 분명 역사 역할을 하고 있다.

역무원이 없는 열차가 정차하면 타고 내리고 하는 역할과 열차 기다리며 비와 눈을 피하는 공간으로만 인식되는 곳..

그래두 간이역매니아한테는 하고사리역이 상징처럼 여겨진다.

왜 일까??

 

 

 

 

 

#2. 고사리역 방향.

     역사의 모습도 이제는 관리가 안되는 탓인지 군데군데가 허물어 지는듯 하다.

     지붕의 모습은 비라도 새는듯 위태롭게 보였으며 벽면도 아무도 없는 곳이라 허술하기 그지없다.

 

 

 

 

 

#3. 마차리역 방향.

     곧게 뻗은 선로는 하고사리역을 지난다. 저 멀리서 열차가 왔으면 멋진 그림이 될것 같은데...

 

 

 

 

 

#4. 하고사리역에서 고사리역 방향으로는 좌측으로 멋진 곡선을 이룬다.

     사실 고사리 역세권보다는 하고사리 역세권이 더 발달되어 있다. 역세권이라고 해도 마을수준이다.

 

 

 

 

 

#5. 초겨울에 멀리서 보는 하고사리역은 쓸쓸 그 자체이다..

     녹음이 우거진 버드나무가 아닌 색깔마저 빛바랜 색으로 겨울의 스산함을 맞이하고 있다.

     허물어져가는 승강장을 비추는듯 가로등만 외로이 두팔을 벌린채 서 있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듯 한없는 마음으로 응시하고 있다.

 

 

 

 

 

 #6. 기다린 결과인가. 소리없이 누군가 간이역을 지나친다.

     그저 이곳이 역이다 라는 것만 알려줄뿐 이 곳에 정차하는 열차는 없다.

     간이역의 초상이지만 오래전 강릉~영주간 운행하는 완행열차만 정차했을뿐 어렸을적 도계 큰아버지 댁에 갈때 하고사리역에 정차할

     때면 보따리를 든 아주머니들이 열차를 타고 내리고 하는 장면이 눈에 선한데 그것도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7. 버드나무, 허물어질듯 서있는 조그마한 역사,

     멀리서 봐도 무슨역인지 금방 눈에 들어온다. 간이역을 찾아다니는 매니아들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역명판 하나없이 1967년부터 역을 시작한 하고사리역은 버드나무와 함께 어엿한 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된 간이역이 된 것이다.

     정차하는 열차가 거의 없지만 오늘도 그 자리에 존재하기때문에 매니아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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