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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에서 둔전저수지 뒷쪽 산등성이에 올라가면 부도가 있다.

   이 탑은 진전사를 창건한 도의선사의 묘탑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다른 부도와는 달리 8각형의 탑신(塔身)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아래부분이

   석탑에서와 같은 2층의 4각 기단(基壇)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2층으로 이루어진 기단은 각 면마다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을 본뜬

   조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그 위로는 탑신을 괴기 위한 8각의 돌을 두었는데, 옆면에는 연꽃조각이 둘러져 있고, 윗면에는 2단의 조각을 두어 윗돌을 괴도록 하였다. 높이는 3.17m 이다.

   8각의 기와집모양을 하고 있는 탑신은 몸돌의 한쪽 면에만 문짝모양의 조각을 하였을 뿐 다른 장식은 하지 않았다.

   지붕돌은 밑면이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낙수면은 서서히 내려오다 끝에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위로 살짝 들려 있다.

   석탑을 보고 있는 듯한 기단의 구조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도의선사의 묘탑으로 볼 때 우리나라 석조부도의 첫 출발점이 되며, 세워진 시기는 9세기 중반쯤이 아닐까 한다.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치밀하게 돌을 다듬은 데서 오는 단정함이 느껴지며, 장식을 자제하면서 간결하게 새긴 조각들은 명쾌하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1.

 

 

 

 

 

#2.

 

 

 

 

 

#3.

 

 

 

 

 

#4.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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