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한 장소에 오랜시간 머무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가 전공때문에 연구 목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보통 여행객 입장으로는 시간과 공간 제약때문에 어렵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미술품 하나하나를 보며 감탄하고 어떤거는 생각치 못한 감동때문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지체되고
나 혼자만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가족들의 배려때문에 가능하였다.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리피,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 우리들이 알고 있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눈 앞에서 볼 때
3번째 보는 것들이지만 르네상스라는 기간에 어떻게 예술가들이 한 기간에 집중되었는 가는 물음표다. 그것두 피렌체라는 도시에서..
메디치家의 후원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래두 믿지 못하는 것은 수많은 미술품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는 점..
우리는 그 예술품들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1. 안드레아 델베로키오(Andrea del Verrocchio) &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그리스도의 세례(Battesimo di Cristo) 1470~1480(Detail)
이 그림을 바라볼 때 그리스도 세례장면보다 좌측 아래에 있는 두 아름다운 천사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낀다.
특히 좌측 천사의 약간 흐릿하게 묘사된 금발의 머리카락, 시선처리, 자연스럽게 늘어진 옷자락의 주름..
뒤로 펼쳐지는 흐릿한 배경처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푸마토 기법이라고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되는데 그 당시에는 이런 미술 기법이 생소하였기에
관람자 입장에서는 새롭게 느껴진 것 만은 사실이다.
베로키오의 공방 제자였던 어린 다빈치의 천재성이 발휘된 획기적인 작품 묘사이기도 하다.
스승인 베로키오까지 천사의 그림을 보고 자신보다 훨신 뛰어난 실력에 감탄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세례자 요한과 뒤로 보이는 거대한 퇴적암 바위 형태의 사실적 묘사는 베로키오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2. 안드레아 델베로키오(Andrea del Verrocchio) &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그리스도의 세례(Battesimo di Cristo) 1470~1480
그리스도는 요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는데 그때 하늘에서 하느님의 성령이신 비둘기 처럼 그리스도 위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고
그리스도를 향해 '나의 사랑하는 아들' 이라고 부르는 천국의 소리를 들었다고 복음서는 전한다.
그리스도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세례에 임하고 있고 이 뜻은 그가 신의 아들이자 구세주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세례자 요한이 들고 있는 십자가에 적힌 '하느님의 어린양을 보라' 라는 글귀에도 남아있다.
그리스도와 세례자 요한의 요르단 강 속에 물결때문에 발의 잔잔한 굴절 묘사는 베로키오의 탁월한 표현이다.

#3.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 동방박사의 경배(Adorazione dei Magi) 1480~1482
이 작품은 만약 완성되었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고 걸작이라고 손 꼽을 만한 작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피렌체 스코페토의 산도나토 수도원이 의뢰한 작품이다.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는 화면 중앙 아랫부문에 안정된 모습으로 앉아있고 아기예수는 첫번째 왕이 주는 선물에 좌측 손을 내 밀고 있다.
그림으 구도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뒤로 반 원형으로 동방박사를 비롯 찾아온 사람들이 뒷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고
놀랍게도 그들의 시선은 약간 도취된 채로 아기 예수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원경 처리는 미완성 제품이라 흐릿하게 표현되고 있고 성모자에게 敬의 표시로 찾아온 인물들의 역동적인 자세 표현에 집중 한 것은
다빈치의 해부학적 지식까지 가미된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림이 완성되었다면 크기와 그림 속 구도와 표현까지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저 그림에 완벽한 色까지 칠해졌으면 어떤 그림이 되었을가 하는 상상을 해 본다.

#4.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 수태고지(Annunciazione) 1472~1475
이 작품은 다빈치가 베로키오의 공방에 있었던 어린 시절에 그린 초기작이다.
테라스처럼 생긴 넓은 정원에 뒷 배경으로는 넓은 강이 흐르고 중간에 길고 낮은 벽이 둘을 나눈다.
천사는 우아한 모습으로 무릎 꿇고 앉아 성모마리아에게 성령의 잉태 사실을 알리고 성모마리아는 놀란 표정으로
한 손은 펼쳐진 책 위에 올려 놓는 자세를 하고 있다.
좌측 상단부에서 우측 하단부로 떨어지는 빛의 윤곽에 의하여 사물들의 음영이 표현된 배경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푸마토 기법이
초기작에서도 벌써 사용됨을 알 수 있다.

#5.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 수태고지(Annunciazione) Detail Gabriel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수태고지 작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이 대비되는 것은 나 만의 생각일까?
일반 화가의 눈과 수도사의 눈에 비치는 수태고지의 표현이 두 그림에 나타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가브리엘 대천사의 자세는 두 화가 그림에서도 나타나 듯이 꽃밭위에 앉아 공손한 자세로 성모마리아에게 禮를 취하고 있다.
다만 그들의 의상에 있어 원색의 우아함 범위를 벗어나 강렬한 색감을 사용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집중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의 선명한 날개의 묘사와 의복의 자연스런 주름까지.. 세속적인 의미에서 최고로 표현되었다고 개인적인 주장이다.

#6.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 수태고지(Annunciazione) Detail Madonna
성모마리아는 작은 담으로 둘러쌓인 다양한 꽃이 피어있는 정원이 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이는 성모마리아가 신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Hortus Conclusus'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성모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보다 약간 상부로 표현되어 있어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한 고귀함을 표현하였고 성모마리아의 표정은 놀라움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가브리엘 천사를 응시하고 있다.
성모마리아의 얼굴 표정 묘사와 금발의 머리카락.. 붉은 색 상의와 깉은 청녹색 치마의 고귀함의 대조까지..
어렸을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 대한 자세와 표현은 왜 그가 예술의 천재였는 가를 어릴적부터 두각을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7.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 세례자 요한(San Giovanni Battista) 1517~1518

#8.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 장박새의 성모마리아(Madonna del Cardellino) 1506
라파엘로 성모자 작품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최근 완벽한 복원을 하였는지 색감마저 영롱할 정도로 완벽하다.
성모마리아는 잠시 읽고 있었던 책을 놓고 어린 세례자 요한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세례자 요한은 아기 예수에게 장박새 한마리를 건네고 있다.
아기 예수는 우측 발을 성모 발 위에 올려놓은 채 장박새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장박새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암시하고 그리스도가 새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은 수난을 받아들인다는 상징이 내포되어 있다.

#9.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 도니 론도(Tondo Doni) 1507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상인이였던 아뇰로 도니(Agnolo Doni)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성모마리아의 어깨를 오르려는 아기 예수를 이교도 같은 인물로 묘사한게 인상적이며 성모마리아가 상체를 뒤로 제끼며 아기 예수를 응시하는 모습,
아기 예수를 손을 받치고 있는 성 요셉의 동적인 자세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낮은 담 뒤에 어린 세례자 요한이 이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고 그 뒤로 나체의 남녀 군상들이 테라스에 앉아 있다.
이 그림의 특징은 성모자의 모습이 정적이 아니라 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이다.
미켈란젤로의 론도 형태의 작품중 유일본이며 아름다운 색채와 성모마리아를 중앙에 약간 길게 잡은 구도로 인하여
관람자 시선이 하단부에서 상단부로 볼 수 있는 구도 처리도 그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10.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 두 명의 추기경과 함께 있는 교황 레오10세의 초상(Portrait of Pope Leo X with Two Cadinals) 1518
그림 중앙에 교황 레오10세가 있고 좌측 뒤로 훗날 교황 클레멘스7세가 되는 추기경 줄리오 데메디치(Giulio de' Medici),
교황 의자에 손을 얹고 있는 사람이 그의 사촌이자 1517년 추기경에 오르는 루이지 데로데시(Luigi de' Medici)이다.
이 가족 초상화는 조반니 데 메디치(레오10세)가 자신이 조카이자 우르비노의 대공인 로렌초2세 데 메디치의 결혼을 위하여 제작한 그림이다.
교황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는 화려하게 채색된 성경과 귀중한 물건이 있는데 이는 교황의 예술적 상징을 묘사하고 전체가 붉은색 톤을 이룬 것이 이채롭다.

#11.

#12. 프라 바르톨로메오(Fra Bartolomeo) - 성 베르나르도의 환영(Visione di San Bernardo da Badia Fiorentina) 1504~1507

#13.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 물렛가락 바구니를 든 여인(Dama col Cestello di Fusi) 1514~1515

#14.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 페트라키노와 소녀의초상(Dama col Petrarchino Forse la Figliastra) 1528

#15. 안드레아 델사르토(Andrea del Sarto) - 헌정, 레다(Leda e il Cigno) 1520

#16. 안드레아 델사르토(Andrea del Sarto)
- 하르피아이의 성모(Madonna delle Arpie tra San Francesco d'Assisi & San Giovanni Evangelista) 1517
산프란체스코 데마치 수녀원의 제단화으로 의뢰 받은 작품인데 두 천사와 아기 예수, 세례자 요한,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에 좌우로 있고
중앙에 성모자가 있는데 성모마리아는 오른손으로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왼손은 책을 들고 있다.
두 성인의 몸은 성모마리아에게 향하지만 시선은 관람자를 바라보고있다.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대표작이다.

#17. 안드레아 델사르토(Andrea del Sarto) - 나를 만지지 마라(Noli Me Tangere) 1510

#18. 프란체스코 그라나치(Francesco Granacci) - 파라오와 성가족 요셉(Giuseppe Presenta il Padre e i Fratelli al Faraone) 1515

#19. Domenico Puligo - Santa Maria Maddalena 1515~1519

#20. Domenico Beccafumi - Sacra Famiglia con San Giovannino 1518

#21. Franciabigio - Madonna col bambino e San Giovannino 1510

#22.

#23.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는 요셉(Giuseppe interpreta i sogni del Faraone) 1515~1516

#24. 알론소 베루게테(Alonso Berruguete) o Giovanfrancesco Bembo - 살로메(Salomè con la testa del Battista) 1520

#25.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 요셉의 유년기 이야기(Storie dell'Infazia di Giuseppe) 1515~1516

#26. 프란체스코 그라나치(Francesco Granacci) - 감옥으로 향하는 요셉(Giuseppe Condotto in Prigione) 1516~1517

#27. 프란체스코 그라나치(Francesco Granacci) - Ingresso di Carlo VIII a Firenze nel 1494, 1517

#28. 자코포 다 폰토르모(Jacopo da Pontormo) - 위대한 성 안토니우스(Anthony the Great) 1519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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