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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을 보러 남도 지방으로 향한다.

제암산 다녀오면서 철쭉이 필 때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이 이루어졌다.

곰재산, 일림산 정상 부근의 철쭉은 하루종일 걸으면서 그들의 유혹에 허우적거렸고..

남해바다와 주위 명산들의 찬조 출연은 5월이 시작 될 즈음 일림산 철쭉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 산행일 : 2022년 5월2일  09:10 ~ 17:15

* 산행길 : 제암산휴양림 ~ 곰재 ~ 사자산 ~ 일림산 ~ 626.8봉 ~ 용추폭포주차장

 

 

#1. 일림산 철쭉香과 색감에 醉 했다가 정신을 차린 후 626.8봉으로 걷다가 뒤를 돌아 볼 때 분홍빛으로 물든 산은 나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꼭 무엇을 암시하는 듯한 둥글고 수려한 용모를 가진 山은 자신은 모든것을

보여주었다는 듯이 늦은 햇살에 더욱 분홍빛을 빛나게 해주었고

산을 내려가는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 짐을 느낀다.

 

 

 

 

#2. 제암산휴양림 들머리에 도착하였을때는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휴양림에서 머물 생각도 없고 산을 오르는데도 입장료를 받는다.

동네사람이면 할인을 해 주고.. 이제 산을 찾는데도 돈을 지불하여야 하는 세상.. 

 

 

 

 

#3. 휴양림 입구를 지나 포장 도로를 따라 계속 걸으면 곰재 주차장이 보이고 곧 산으로 향하는 길을 만난다.

입구에서 짜증은 산에 들어서자 마자 신록으로 물들어 있는 산 내음이 모든 것을 사라지게 만든다.

역시!!! 山은 이 맛에 찾는 걸..

 

 

 

 

#4. 익숙한 곰재 서거리에 도착..

곰재산 사자산 방향으로 Go~~~

이제부터 나를 반기고 기다리고 있는 철쭉의 향기속으로 나를 던질때다..

 

 

 

 

#5. 와우!!!

곰재산 오르는 등로 옆에 철쭉이 환하게 나를 반긴다.

 

 

 

 

#6. 곰재산 오르는 길은 어느정도까지는 계속 오름길이기에 등로 옆 소나무와 철쭉이 묘한 대칭을 이루는 곳에서 목을 축인다.

간간히 부는 바람이 오늘 뜨거운 햇살을 반감해 준다.

 

 

 

 

#7. 곰재산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큰 바위가 보이는데 분명 조망처라는 느낌이 든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샛길인데 역시 바위 위가 평평한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조망처다.

건너편으로 곰재에서 돌탑봉 거쳐 제암산으로 향하는 능선과 제암산이 우람하게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8. 앞에 보이는 바위에서 보는 제암산.. 잠시 휴식을 취하며 며칠전 제암산 산행 기억을 떠올린다.

 

 

 

 

#9. 조망처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곰재산..

곰재산에서 철쭉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온통 철쭉 꽃밭이다. 

 

 

 

 

#10. 곰재산에서 제암산을 바라본다..

제암산도 곰재산에서 바라봐야 산 곳곳을 볼 수 있는데 부부바위, 돌탑봉, 정상..

전망대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은 철쭉이 피었는지 이곳에서 보니 약간 붉게보이는 것 같다.

 

 

 

 

#11. 곰재산 정상은 별다른 표시는 없고 이정표만 세워져 있다.

 

 

 

 

#12. 곰재산에서 철쭉평원을 가다가 우측으로 보면 사자봉이 우뚝 서있다.

 

 

 

 

#13. 제암산 철쭉공원 비석이 서 있는 어쩌면 이 곳이 실질적인 곰재산 정상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14. 철쭉평원에서 바라보는 곰재산..

등로옆으로 철쭉이 피어있어 연녹색과 분홍빛이 대비가 된다.

 

 

 

 

#15. 철쭉평원에서 바라보는 사자산..

철쭉평원답게 산 정상 주변은 온통 철쭉밭이다..

산이 이렇게 화려하게 탈바꿈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같게 해 준다. 

 

 

 

 

#16. 철쭉평원 정상에는 철쭉평원에 대한 설명과 전망처가 설치되어 있어 주변을 감상하는데 최고다..

 

 

 

 

#17. 철쭉평원 정상 아래에 있는 제암산 철쭉제단 石..

 

 

 

 

#18. 사자봉으로 향하는 등로 옆에 있는 멋진 소나무..

 

 

 

 

#19. 사자두봉이 장흥쪽으로 고개를 내 밀고 있다.

 

 

 

 

#20. 사자봉으로 향하는 길은 룰루랄라..

옆으로 철쭉이 반기고 간간히 보이는 노송의 멋드러진 자태란??

 

 

 

 

#21. 그저 좋은길!!!

햇빛은 따갑지만 오늘따라 주변 환경이 모든것을 긍정모드로 변화시켜 준다. 

 

 

 

 

#22. 간재..

우측으로 향하면 제암산 공원묘지가 있는 곳으로 하산할 수 있다.

 

 

 

 

#23. 간재를 지나 좀 걸으면 등로는 우측으로 크게 휘는데 본격적인 사자산 오름이 시작된다.

사자산 정상 못 미쳐 등로 옆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곡선이 눈길을 끈다.

 

 

 

 

#24. 사자산 정상 못미쳐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조망이 멋지다.

사자산 정상 사면은 분홍색 철쭉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 

 

 

 

 

#25. 사자산 정상..

정상은 그늘진 곳이 없는 뜨거운 햇살이 기다리고 있고..

 

 

 

 

#26. 제암산 방향을 바라보면 .. 곰재봉, 철쭉동산, 간재, 사자산으로 걸어온 여정이 펼쳐지고 있다.

제암산은 점점 멀어지고 있고..

 

 

 

 

#27. 제암산 휴양림과 담안저수지와 멀리 웅치면 들녁이 보인다.

 

 

 

 

#28. 산 아래 월계저수지와 멀리 멋진 곡선을 보여주는 천관산과 안양면 들녁..

 

 

 

 

#29. 사자두봉과 장흥시내.. 우측 멀리 수인산이 큰 덩치로 보인다.

 

 

 

 

#30. 가고자 하는 일림산 방향..

일림산까지는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산을 몇구비 넘어야 할까???

남도의 山은 연녹색에서 녹색으로 탈바꿈 하는 곳이 벌써 보인다. 그만큼 계절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31. 달바우산 능선이 보이고 좌측 바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예뻐 담아보았는데 생각보다~~

구름 아래 천관산이 걷는 내내 우측으로 동행을 하고 있다. 

 

 

 

 

#32. 골치재로 내려가는 길은 S자 코스..

 

 

 

 

#33. 등로 옆에 철쭉 분홍빛은 주변 녹색과 어울려 더 그윽한 맛을 자아낸다.

 

 

 

 

#34.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35. 한참을 내려왔나??

오늘 산행에서 가장 낮은 능선 안부가 골치재..

이제부터는 또 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36. 등로는 완만하게 길 좋은 상태로 이어지고..

 

 

 

 

#37. 숨가쁘게 한 구비 너머 평평한 능선을 걷다보면 어느덧 일림산이 가까워지고..

등로는 완만한, 가파른 코스로 나누어지는데..

난 과감하게 좌측 완만한 코스를 택해 오른다. 좀 더 숲속의 향기를 맡고 시퍼서였을까?

 

 

 

 

#38. 완만한 코스는 사면을 휘 돌아 곧 골치산 작은봉에 도착한다. 

정상 옆에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와 쉼터가 있어 등산인들의 휴식을 제공해 주고 있고..

 

 

 

 

#39. 와우!!!

이제서야 일림산 정상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둥근 산 정상 부근이 온통 철쭉이다.. 발 걸음이 빨라진다. 

 

 

 

 

#40. 곧 골치산 큰봉에 도착하고..

 

 

 

 

#41. 골치산 큰봉에서 바라보는 일림산 정상 철쭉..

 

 

 

 

#42. 일림산 정상으로 향하는 삼거리는 철쭉세상이다..

정상으로 GO~~~

 

 

 

 

#43. 일림산 정상 도착..

큼직한 정상석과 이등 삼각점, 시원한 철쭉향기를 동반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다.

 

 

 

 

#44. 일림산 삼각점

회천 21 1990 복구

 

 

 

 

#45. 저 능선을 걸어왔구나.. 

제암산, 곰재산, 사자산 등등.. 일림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들을 보는 눈 길이 감회가 깊다.

사자산과 곰재산 사이로 영암 월출산이 보인다. 

 

 

 

 

#46. 회룡봉 방향 능선 철쭉 색감도 햇살에 반짝이는게 멋지다.

천관산과 천태산, 부용산이 멋진 산마루금으로 이어지고..

 

 

 

 

#47. 수분항과 신촌리 들녁.. 멀리 다도해 섬들..

山에서 바다를 본다.

 

 

 

 

#48. 주봉산 봉화산 줄기 너머 구름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고흥이다.

 

 

 

 

#49. 일림산 정상에서 시간이 갈 수록 바람이 불어서 인지 주변이 좀 더 선명해 진다.

사진에서 보는 저 철쭉속으로 하산 길이 이어진다.

 

 

 

 

#50. 회룡봉 너머 천태산, 부용산도 바라보고..

 

 

 

 

#51. 그리고 천관산.. 소나무 위로 봉긋한 봉우리가 노승산.. 

 

 

 

 

#52. 아래 철쭉이 보이는 곳이 큰골치산.. 멀리 큰 덩치를 이루는 산이 황학산..

 

 

 

 

#53. 철쭉동산으로 이루어진 봉수대삼거리와 그너머 율포항과 득량만.. 고흥방향은 희미하게 보인다.

 

 

 

 

#54. 일림산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55. 멀리 무등산(左)과 모후산(右)이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56. 626.8봉.. 좌측 능선이 하산 길이다.. 뒤로 초암산, 존제산이 희미하게 덩치를 보여준다.

 

 

 

 

#57. 봉수대 삼거리 안부 부근은 분홍빛과 간간히 보이는 녹색과 어울림이 장관을 이룬다.

 

 

 

 

#58. 봉수대삼거리에도 일림산 정상을 돌아보면 이런 철쭉 모습을 볼 수있다. 

황홀하지 않는가?

 

 

 

 

#59. 득량만에 외로이 떠 있는 득량도와 우측 멀리 거금도 적대봉과 용두봉이 보인다.

 

 

 

 

#60. 626.8봉으로 걸어가면서 등로가에 철쭉도 볼거리다. 

 

 

 

 

#61. 뒤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등 뒤로 펼쳐지고 있는데 쉽게 발걸음이 떨어질까??

몇 걸음하고 돌아보는게 몇번인 줄 모르겠다. 

 

 

 

 

#62. 보성강 발원지 갈림길 안부가 저 만치 보인다..

보통 등산인들이 저 곳에서 하산하지만 오늘은 좀 더 걷고싶다.

626.8봉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하산 하는 걸루.. 

 

 

 

 

#63. 회천면 회령리 들녁과 득량만 너머 마복산, 천등산 희미한 모습을 바라본다.

 

 

 

 

#64. 득량도와 거금도 적대봉도 좀 더 선명하게 보인다.

 

 

 

 

#65. 보성강발원지 삼거리에서 한치재 방향으로 직진..

 

 

 

 

#66. 솔직히 이런 풍경을 보고시퍼 626.8봉으로 향했는지 모르겠다. 

일림산 정상에서 보성강발원지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철쭉이 일림산 하이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싶다. 

 

 

 

 

#67. 철쭉과 제암산 사자봉도 바라보고..

 

 

 

 

#68. 분홍빛으로 물든 일림산은 어떻고.. 

 

 

 

 

#69. 조금 더 옥심을 부리면 무등산과 모후산도 선명하게 보았으면 좋을걸..

거기까지는 욕심과다.. 희미하게 보면 어떤가??

 

 

 

 

#70. 626.8봉 못 미쳐 있는 삼거리에서 용추폭포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71. 길은 바로 하산을 하지 않고 능선을 따라 좀 더 진행하는데 조망처에서 일림산 철쭉 아름다움의 결정판을 볼 수 있다.

푸르름과 분홍빛의 절묘한 어울림.. 먼 걸음 한 보람이 있고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저 모습을 보려고 이 길을 선택한게 신의한수다.. 

 

 

 

 

#72. 등로는 생각보다 완만하게 고도를 떨군다..

생각보다 능선은 길고 길은 룰루랄라 힘든 여정은 아니다..

 

 

 

 

#73. 아름다운 산 길..

신록이 우거져 있는 산 내음이 물씬 코를 간지럽힌다.

 

 

 

 

#74. 산을 벗어나면 등로는 곧 날머리 용추폭포주차장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분홍빛을 벗삼아 하루종일 걸었다.

5월의 첫산행은 남도의 꽃동산을 유람하였는데 아직도 분홍빛 향기가 맴도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산 유혹,,,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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