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단풍은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 남해 금산을 화려하게 물들고 있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푸른 바닷빛과 단풍색의 어울림은 날씨 탓으로 아쉬웠지만 산에서 단풍 色 만큼은 황홀했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화엄봉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금산의 명소를 돌아보는 하루의 일상!!! 그것두 단풍을 벗삼아!!!
* 산행일 : 2021년 11월 5일 11:10 ~ 15:20
* 산행길 : 복곡2주차장 ~ 정상 ~ 부소암 ~ 상사바위 ~ 보리암 ~ 복곡2주자창
#1. 잿빛 남해 바다는 먼 거리 차를 달려온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미세먼지 농도를 더해간다.
해무까지 더해져 멀리있는 섬 들은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니까..
화엄봉 근처에서 바라보는 보리암과 남해 섬들의 아기자기한 모양을 짙은 가을 색감과 같이 어울려보려고 하였는데 오늘은 遠景은 일치감치 포기하여야 할 것 같다.
#2. 남해 금산을 실질적으로 산행코스를 이용하려고 하다가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밀려오는 해무와 미세먼지를 보고 북곡주차장을 이용해서
보리암과 정상 주변을 탐방하는 관광모드 산행으로 일정을 바꾼다.
아직도 이른감이 있는지 보리암을 향하는 길가는 푸르름이 남아있다.
#3. 보리암 방향으로 걸을 때 앞에 우뚝 선 바위봉이 눈길을 끈다.
문장대다.. 문장대 바위 뒤로 약간 펑퍼짐한 봉우리 남해 금산 정상이다.
#4. 아직 숲 곳곳에는 빨간 단풍 잎들이 숨어있어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5. 보리암 입구 매점인 금산각 위로 문장대가 거대한 바위群을 자랑하고 있다.
#6. 금산 초소가 있는 666.4봉..
앞에오똑 선 바위가 삼불암..
바위 정상 위에 부처님 세분이 합장하고 있는모습이다.
#7. 남해 금산은 남쪽 사면으로는 바위 세계다..
이름모를 바위 사이로 나무들은 막바지 가을 色을 빛나고 있고..
#8. 보리암 입구 금산각에서 바라보는 형리암과 대장봉..
형리암은 마치 대장봉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듯한 모습이다.
#9. 우측 정상과 부소암까지 가서 보리암 거쳐 좌측으로 나오는 길..
#10. 남해 금산 정상 가는 길은 부소암 가는 길을 가다가 우측으로 조금 가면 정상이다..
가는 길 좌측으로 바위에 찰싹 붙은 줄사철나무가 있다.
신비로운 현상.. 어떻게 바위에 붙어 자랄 수 있을까?
#11. 남해 금상 정상은 이 것으로 인증하는데.. 주변을 좀 더 살펴보면 옛 정상석이 있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패스...
#12. 남해 금산 정상에는 조선 중기의 유명한 文臣인 주세붕이 쓴 由虹門 上錦山(쌍홍문을 통해서만 금산에 오를 수 있다)을 새긴 바위가있다.
바위에 새긴 글씨체가 힘이 있다.
#13. 남해 금산의 실질적인 정상 망대..
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파란 바다빛과 섬 들을 기대하였는데..
#14. 앞에 보이는 문장대와 금산초소가 있는 666.4봉..
좌측 사면에 복곡2주차장이 보인다.
#15. 망대위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섬 들은 뿌연 안개속 희미하게 보인다.
#16. 가깝게 보이는 두 바위는 문장대, 멀리보이는 산에 보이는 암봉이 순천바위다..
사실 정상에서 자세하게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코로나때문에 정상에 출입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기 때문에 맘에 걸렸는데 정상 부근은 사람들이 찾지를 안하고 산길이 위험하지도 않은데..
왜 코로나 위험때문에 제한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코로나때문이라면 산 전체를 출입을 제한하는게 맞지 않을까???
#17. 정상에서 나와 단군성전으로 향한다..
#18. 남해 금산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부소암으로 가는 길과 부소암이었다.
#19. 부소암..
큰 바위가 어딘가 모르게 호두처럼 생긴 그러나 바위와 소나무, 부소암 암자가 어울리는 풍경은 남해금산의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절경이다.
#20. 주변 소나무와 같이 부소암 바위를 담아본다..
넓은 나무시설물이 있어 점심을 먹으면서 저 풍경을 보는데 이 순간만큼은 부러울게 없다.
#21. 부소암 암자는 한참 공사중.. 현판도 요사이 거 같은..
#22. 부소암 암자 경내에서 바라보는 주변 단풍 色은 오늘 남해 금산에서 최고였다.
#23. 이런 색감을 보려고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가???
햇살의 빛이 없는 약간 소박한 美가 있는 색감은 약간 뿌연 안개가 깃든 신비감 마저 든다.
#24. 보리암은 한참 공사중..
암자의 단청 또한 화려한 색감이 주변과 어울리지 못한다.
#25. 그러나 부소암에 바라보는 전경만은 최고다..
#26. 부소암 경내에서 바라보는 두모마을..
우측으로 노도 가 보인다..
#27. 부소암 암자 가는 길에 우측으로 회오리 계단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멀리 희미하게 뾰족 솟아 있는 봉우리가 호구산..
좌측으로 괴음산 송등산으로 이어진다.
#28. 저 아래 또다른 전망대가 보인다.
주변 색감과 바위 흰색의 대비가 좋다.
#29. 주변 바위와 어울리는 단풍 色에 푹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부소암 주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점!!
#30. 헬기장에 도착 우측으로 상사 바위쪽으로 간다.
남해 금산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상사바위!!
그곳에서 바라보는 보리암은 최고라지 아마!!
#31. 상사바위로 갈 때 빨간 단풍이 유혹을 한다..
#32. 유혹이 있으면 빠찌면 된다.
너무 허우적거리면 안되지만..
#33. 가는 길에 유난히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 틈에서 뽐내고 있다.
#34.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거의 남해 금산하면 연상되는 그림이다.
중앙에 우뚝 선 바위가 향로봉.. 향로봉 우측 하단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는 사선대..
그 뒤로 만장대..
금산 정상 밑에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이 보리암을 감싸고 있다.
#35.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상주면소재지와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해수욕장 앞에 둥실 떠 있는 섬은 목도..
#36.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부소암 방향..
#37.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팔선대..
#38.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섬 들은 뿌연 그 자체다..
#40. 방송 연예 프로그램에서 촬영이 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금산산장..
특히 앞 마당 의자에서 컵라면 먹는 인증샷 하는게 유행이어서 너도나도 그 자리에서 먹을려고 줄을 설 지경이다..
글쎄!!! 난 이런 풍경이 더 맘에 드는데..
#41. 금산산장에서 바라보는 제석봉..
제석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맛이 끝내주겠다는 맘으로 발 길을 향한다.
#42. 가는 길에 뿌연 섬 들의 행렬을 본다..
중앙에 균형잡힌 원뿔모양의 망산이 예쁘다.
#43.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금산산장..
산장 좌측에 떨어져 있는 건물에 사람들이 있는 곳이 컵라면 먹는 인증샷하는 장소다..
#44.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상사바위..
#45. 예쁜 바위와 어울리는 색감을 연출되는 풍경을 바라보며..
#46. 제석봉에서 오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보리암이 보여 바라보는데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47. 상사바위를 다시 한 번 바라보고.. 오거리로 올라간다..
#48. 오거리에서 화엄봉 방향으로 가다가 우뚝 선 바위가 보이는데 대장봉이다..
#49. 화엄봉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날씨만 괜찮았다면 멋진 그림이 나올법 한데..
오늘은 좀 그렇다.. 먼 거리는 거의 안보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갈 수록 시야가 더 나빠진다.
#50. 보리암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보는 상사바위..
#51. 일월봉과 해수관음상..
#52. 화엄봉과 해수관음상..
#53. 좌측 멀리 삼불암, 그 밑 암자가 이태조가 백일기도를 하였다는 이태조기단..
#54. 보리암 예성당과 남해바다..
#55. 보리암 경내를 본 후 복곡 주차장으로 발 길을 돌린다.
오늘 같은 날 날씨 탓을 꽤 한다.
내 욕심이었나.. 먼 걸음 해서 볼 곳을 시원스럽게 못 보면 나중을 기약하게 된다.
근데 이 곳은 언제올지 약속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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