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을 찾는다..
파리 여행 다녀온 후 가을 단풍은 고사하고 늦 가을 찬 바람이 불 때 산을 찾았으니 산 좋아하는 사람치곤
나태함인지 게으름인지 벌써 산을 찾는게 열정이 식어간다.
두번째 찾는 우두산이지만 그때 작은 가야산 암봉에서 보는 조망이 좋을 듯한 예상이 있었는데 그 것을
오늘 찾았는데 역시!! 그 맛이란!!!
* 산행일 : 2017년 11월 11일 09:20 ~16:00
* 산행길 : 주차장 ~ 마장재 ~ 우두산 ~ 작은 우두산 ~ 우두산 ~ 고견사 ~ 주차장
#1. 작은가야산 바위 조망처에 걸터 앉아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약간은 무리수를 두어서인지 갈 길이 체력이 걱정된다.
예전 우두산에서 작은 가야산 조망이 궁금하였는데 막상 와보니 기대보다 더 멋진 곳이다..
우두산에서 의상봉 지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험상궂음이 인상적인 곳..
작은가야산 바위 조망처다..
#2. 오늘 산행은 고견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원점산행이다..
작은가야산 왕복과 의상봉 거쳐 오는 평범한 산 길이지만 오랜만에 산에 드는 나로서는 은근히 긴장된다.
작은가야산 왕복 길이 궁금하고 어떤 변수가 기다릴줄 모르니까..
#3. 늦가을 산 길은 오랜만에 산에드는 사람을 벌써 땀을 흘리게 만든다.
#4. 마장재로 오르는 길은 완만하게 오르지만 곳곳에 조망처가 있어 쉽게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김없이 조망이 트이는 곳은 당연히..
#5. 은근한 오르막은 체력을 소모케 하고 어느새 마장재에 도착한다.
비계산에서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
오래전에 걸었던 산 길이지만 그때 기억은 거의 없다.
#6. 마장재에서 숨 쉬기 운동 몇번 하니 이제서야 몸이 풀리는 가 보다..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 길은 조망 그 자체로 눈을 즐겁게 하는 곳..
#7. 가야 할 능 선..
멀리 의상봉 우뚝 선 모습과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이 기다리고 있다.
#8. 아름다운 산...
거창 , 합천, 경계는 꽤 멋진 산 들이 많다.
그중에 우두산은 이런 멋진 산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
#9. 산은 오르면 오를수록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큰 바위 올라서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
#10. 올라온 골짜기 너머 가조 시내가 펼쳐진다.
#11. 오랜만에 찾은 산은 나 한테 이런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고 있다.
가야산 남쪽에 있는 남산제1봉..
저 곳에서 보는 가야산도 일품이라고 하던데..
바위가 꽤 멋지다고 그러는데 아직 안 가본 산이다..
#12. 바위의 오묘함에 저절로 발 걸음이 멈추어지고..
#13. 멀리 죽전저수지 파란 물빛도 반기고..
#14. 우두산 가는 길 하이라이트인 바위 조망처가 저 만치..
한번 걸었다고 조금씩 기억이 나고 포인트가 이쯤이었던 가 하는 궁금증 생기고..
#15. 어느 바위 조망처에서 뒤돌아 보았을 때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
그때만 해도 잘 걸었는데 지금 그렇게 하라고 하면 에구...
산을 찾는 시간이 자꾸 멀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바뀌지 않을 려고 하는 내가 어느때는 왜 이리 나태한지..
#16. 산과 바위는 언제는 그 자리에 있건만..
그 곳을 찾는 사람은 벌써 오랜 기억으로 치부하고 있으니..
#17. 지남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잘 걷는 사람들은 저 능선을 따라 주차장까지 가건만 나는 그런 체력은 안되고..
유유자적 산을 즐기는 맘으로 걷는다.
#18. 녹색, 갈색, 짙은 갈색 색감으로 보아 산은 벌써 겨울 채비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19. 아마 이 부근이 우두산 산행길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주위 산을 바라 볼 수 있는 .. 눈을 줄겁게 만드는 곳이다.
#20. 작은 가야산도 저먼치에..
오늘 산 길은 솔직히 저 곳을 다녀오기 함이니..
조금은 무리를 해서 다녀오기로 한다.
#21. 산은 점점 이 곳의 맹주인 가야산을 가장 아름답게 꾸미고 있으니..
우두산에서 바라보는 가야산은 당연히 손꼽히는 조망처라는 것을..
#22. 약간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남산 제1봉이 봉긋한 모습으로..
#23. 가야할 길...
정규 등로에서 벗어나 살그머니 우두산을 내려간다..
앞에보이는 바위 능선 봉우리까지만 같다 오려고 한다.
저 곳에서 보는 이쪽 조망이 궁금해서..
#24.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도 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또한 찾는이가 없어 한적한 산행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25. 이 능선으로 쭉 가면 가야산이 나오겠지..
#26.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남산제1봉 산 형태가 틀려보인다.
#27. 그래!!! 산은 이런맛에 찾는 모양이다..
생각보다 길은 잘 나 있는데 워낙 찾는이가 없어 낙옆이 쌓여 길을 찾기 힘든 곳이 곳곳에 있다.
멀리 단지봉이 고고한 모습으로..
#28.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덕유산 남덕유에서 향적봉까지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잘 왔다 라는 말을 되뇌이며 작은 가야산으로 향한다..
작은 가야산 다 와서는 바위 능선이기에 주변 산을 음미하기는 최고다!!!
#29. 덕유산에서 삼봉산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장엄을 바라볼 수 있는 곳도 작은 가야산 암봉이다.
#30. 가깝게는 보해산과 금귀산..
멀리 보이는 금원산 기백산 라인, 황석산 거문산 라인이 물결친다..
#31. 더 이상 가는 것을 포기한다..
바위조망처에서는 가장 높은 곳..
오늘 산행은 이 곳까지, 돌아가야 하느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32. 아마 앞 봉우리가 작은가야산 정상인가 보다..
생각 같아서는 가고싶지만 돌아가는 길 또한 내 체력에 문제가 될 듯 시퍼 휴식후 우두산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한다.
#33. 작은가야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수도산 단지봉 방향을 볼 수 있다는 것..
수도산보다는 단지봉이 더 큰 산이라는 것을 이 곳에서 보면 알 수 있다.
#34. 광각으로 보면 이런 풍경이 보이고 있다..
거창 , 함양 부근 명산을 두루두루 살펴 볼 수 있는 곳..
숨겨진 조망포인트다..
#35. 왔으니까 가야 할 길을 본다..
볼만큼 봤으니까 가야되는데 올 때 체력적으로 약간 무리가 되는 것을 느꼈는데 갈 때는 어차피 혼자니까 시간에 구애없이 천천히 걷는다.
그냥 후다닥 가기에는 아까운 곳이기에..
#36. 아름다운 산의 행렬을 보는 것은 즐겁지만 그만큼 시간가는 줄은 모른다
#37. 덕유능선이 저렇게 넘실되고 있는데 어찌 발걸음이 떨어지랴..
#38. 낙옆 밟는 소리가 정겨운 능선..
#39. 우두산 근처에 와서 작은가야산을 바라본다.
생각보다 멋진 조망을 선사 해 준곳..
#40. 단지봉과 좌일곡령..
저 능선도 걸어본 사람이면 알 수 있을 것..
멋진 산이라는 것을..
#41. 멀리 보이는 능선이 아마 흰대미산에서 양각산 거쳐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겠지..
#42. 내가 좋아하는 산을 보면 난 벌써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도산은 빼꼼히 단지봉과 좌일곡령..
#43. 산에서 보는 죽전저수지와 주변 풍경에 시선이 꽂히고..
#44. 우두산에 도착..
삼각점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채 흔적조차 없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45. 우두산의 바위벽..
#46. 의상봉 오르 내림은 포기..
오늘도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만 만족해야 할 듯
#47. 의상봉 오르 내림보다는 이 풍경을 보는 거에 시간을 더 할애한다.
#48. 황홀한 산 풍경과 산 길..
우두산!!!
#49.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고견사다..
절 터는 좋은데 있건만 사찰 건물은 모두 현대식..
그래두 고견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짐은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
경내 바닥을 노랗게 물들게 만든 은행잎이라는 사실을..
#50. 고견사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까지 꽤 먼 걸음을 해야 한다..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허벅지가 뻑지근 하다..
내일이면 아마 알이 배길 듯..
그래두 기분 좋다..
내 좋아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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